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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회의 앞서 시위대-경찰, 온라인 대치 중

G20회의 앞서 시위대-경찰, 온라인 대치 중
 
친교 네트워킹 웹사이트가 다음달 영국 런던에서 열릴 주요•신흥 20개국(G20) 금융 정상회의에 앞서 시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시위를 조직한 사람들과 경찰이 실시간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로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 등 친교 웹사이트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런던 경찰국은 런던에서 4월 2일(현지시간)에 있을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G20 금융 정상회의 준비기간 동안 전례 없는 규모가 될 반세계화 시위가 있을 것을 경고하고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대규모 경찰 병력을 배치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28일 노동조합과 좌익단체가 주최하는 사전 집회에 수천명이 참가해 거리 행진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반금융과 환경단체 소속 시위대는 다음주 4월 1일에 영국은행 앞에서 대규모 집회인‘금융 만우절’이라는 ‘대규모 거리 파티’를 계획하고 있어 이 행사가 가장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포괄적인 단체인 ‘G20 융해 (Meltdown)’가 조직한 이번 집회는 각기 다른 4개의 카니발 퍼레이드가 특징이다.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기사 4명의 대형 꼭두각시 인형이 각 퍼레이드에 선두로 나선다. 이날 집회용 전단은 ‘은행을 털어라!’라는 슬로건과 1789년 프랑스 혁명 때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 은행직원 마네킹을 교수형에 처하는 장면이 주로 나타나있다.

 

'G20 융해'에서 이번 집회를 조직한 마리나 페퍼는 트위터가 시위대를 규합하고 가능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참가한 시위대에게 경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휴대폰에서 단문으로 업데이트 내용을 저장하고 공개하며 볼 수 있게한 인터넷 툴이다.

 

페퍼는 “다음주 집회에 사람들을 동원하고,이동시키기 하기 위해 트위터를 사용할 것”며 “정보가 힘이기 때문에 우리도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G20 정상회의 관련 보안경찰대 소속 사이먼 오브라이언 대장은 “경찰측에서도 친교 네트워킹 웹사이트가 정보 수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대장은 “이번 시위에 동원되는 단체와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친교 네트워킹 웹사이트에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시위단체가 G20정상회담에 대해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예상 시위 규모가 전례 없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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