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비엣남 설날 tet. 난 뭐?

여긴 비엣남 호치민시 강변 어느 아파트 3층.

 

밑 공터에서 재잘거리며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

혼자 열심히 떠들고 있는 텔레비젼.

피곤에 지쳐 잠이 든 이와 그이에게 바람을 전해주는 선풍기.

그리고 할 일 없이 멍.때리고. 있는 나.

 

시내는 아마 인산인해! 텔레비전에서 생방송으로 보여주고..

그나마 호치민이라 이정도라고. 하.노.이 는?

 

새해가 곧 시작되는데.

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완전 회의를 느끼며.

그래도. 한 번 더 내가 양보하고 참아야할 필요성도 있을꺼라고 나 자신을 설득하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순간.

모든 걸 뒤로 하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은 순간인 지금.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