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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기자 = 베트남 로케이션 촬영을 한 SBS 추석특집극 '하노이의 신부'에 현지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베트남 촬영은 3일부터 5일 동안 진행됐다. 드라마 방송은 19일 오전 10시 20분.
베트남 중견 인민배우 투게는 여주인공 티브(김옥빈)의 언니 리티엣 역로 출연했다. 그는 극중에서 한국인 남편에게 버림받은 뒤 한국 상사 주재원 가정의 가정부로 등장한다. 코미디언 바흐리엔은 60대 할아버지 역을 맡았다.
'하노이의 신부'는 베트남 처녀의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베트남으로 의료봉사를 떠난 의사 은우(이동욱)가 베트남 동시통역 여대생 티브와의 인연을 통해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간다.
제작진은 베트남 유력 영화사인 제일영화사 등 현지인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무난히 촬영을 마쳤다. 방송장비와 스태프 등의 지원을 받았다.
베트남에서는 하롱베이 해변, 하노이의 롱비엔 다리 등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이 이뤄졌다. SBS에 따르면 국내 드라마가 베트남을 배경으로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일보 손문상 050914
나도 간이 부은거 같다.
전남일보 정설 050914
옆집 조교 노동자가 160일 넘게 싸우고 있고
앞집 식당 노동자가 쫓겨나게 되었단다...
지금 세상이 이런데......
오늘 또 한명의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하려했다.
돈이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 자본가 계급들 중 일부가 한강에 투신한 적이 있었다.
비리 때문이었다.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자본이다.
자본가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비리다.
노동자를 죽음에서 구하려면 성장보단 배분이 먼저인 사회가 되어가면 된다.
자본가를 죽음에서 구하려면 스스로가 비리에서 자유로와져야한다.
그렇다. 너무나 단순하다.
노동자의 죽음은 타인의 손에 달렸고, 자본가의 죽음은 자신의 손에 달렸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인 것이다.
자.본.을.위.해.노.력.하.지.말.라! 인.간.을.위.해.노.력.하.라!
김선한 특파원 = 한국과 베트남의 광복 및 독립선포 60주년을 기념하는 '평화음악회'가 10일 저녁 7시30분(한국시간 저녁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벳-소문화궁전에서 개최됐다.
한국의 KBS와 베트남의 VTV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공연에는 김건모, 강타, 쥬얼리, 마야, 인순이, 클론, 박미경, 설운도, 임태경, 소방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음악과 율동을 통한 양국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베트남측에서도 미 떰(My Tam), 미 링(My Linh), 부 쫑 떤(Vu Trong Tan), 쫑 떤(Trong Tan) 등 최정상급 가수들과 백댄서팀 'Big Toe' 및 바딘 군문화센터 어린이합창단 등이 출연해 1천100여명 양국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김경란 아나운서와 뚜언 아나운서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먼저 베트남국립가무단과 한국의 채향순중앙무용단의 화려한 민속무용으로 시작됐다. 이어 쥬얼리와 미 떰, 강타 등이 'Passion,' '마비' 등의 대표곡들을 들려줬다.
또 소방차와 마야가 각각 '어젯밤 이야기'와 '진달래꽃'을, 김건모가 'Imagine'과 '잘못된 만남' 등을 각각 불러 관객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특히 임태경은 베트남의 국민가요 '하노이를 그리워하며'로, 미 링은 TV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제곡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각각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두사람은 또 'A Whole New World'를 함께 불러 주목을 받았다.
이어 베트남국립가무단의 화려한 가무를 선보인 뒤 다시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인 현철과 설운도가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 봐,' '다함께 차차차,' '사랑의 이름표,' '사랑의 트위스트,' '머나먼 고향' 등을 불러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교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다음으로 클론, 박미경이 각각 '내 사랑 송이'와 'Gretest Love of All'을, 바딘 군문화센터 어린이합창단이 'Em La Bang Hang Nho'(나의 작은 장미꽃), '아리랑' 등을 들려줬다.
이어 마지막에는 인순이가 '밤이면 밤마다'를, 부 쫑 떤이 현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희나리'를 함께 불러 양국민 간의 우애와 화합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중간 중간에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 '아름다운 베트남,' '희망의 메시지' 등 VCR을 통한 영상물도 상영돼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아시아의 새로운 경제권으로 성장하는 베트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교민 우경화(41.주부)씨는 "베트남에 지난 3년 동안 살면서 양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참가하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 평화음악회'라는 제목처럼 양국민이 과거사를 극복하고 더욱 평화를 사랑하고 우의를 증진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 관객 당 홍 롱(28. 연예기획사 대표)씨도 "출연한 한국 가수들이 가창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났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한류열풍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KBS측은 오는 25일 오후 5시10분부터 7시까지 이 공연을 방영할 계획이다.
shkim@yna.co.kr (끝)
한국과 베트남의 독립 60주년과 양국 수교 1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KBS와 베트남 국영 VTV가 공동기획한 '평화음악회' 공연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가수 김건모씨는 첫 인상을 이렇게 밝혔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벳-소문화궁전에서 1천1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저녁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공연에 앞서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난 김건모씨는 "베트남 공연이 처음이지만 양국민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함께 온 한국 가수들 대부분이 베트남을 처음 방문하지만 한국과는 특별한 역사적 인연이 있는 데다 새로운 한류시장으로 급부상하는 베트남에 대한 깊은 인상을 간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건모씨는 이어 "비슷한 정서 때문에 베트남 가수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한국의 영상물 뿐만 아니라 일부 가요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한국가요가 앞으로 더욱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가수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을 총지휘하는 KBS 예능국의 전진국 팀장은 "지난 3월 베트남 통일 3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만난 VTV 관계자들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이번 공연을 공동기획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더구나 올해는 양국이 광복과 독립선포 60주년 및 수교 13주년이라는 중요성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공연은 특별한 의미를 내포한다"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맺기 위해 출연 가수진도 양국에서 손꼽히는 최정상급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 팀장은 "이번 공연에는 한국측이 상당수 재정지원을 했지만 VTV측도 인허가 등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해결한 데다 중계차와 녹화기 같은 기자재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 자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베트남측 인사들은 장관급만 10여명에 이를 정도로 지도층이 대부분"이라면서 "또 미국, 영국 등 베트남에 주재하는 20여명의 대사급 외교사절도 초청돼 이번 공연이 세계적인 연예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전 팀장은 이어 "몇차례의 현지 방문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한류열풍이 TV드라마를 중심으로 주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가요도 베트남의 한류열풍에 또 다른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잠재성을 발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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