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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헌법 21조를 돌려줘 (맞나?) 라는 제목의 릴레이 글을 본게 기억이 납니다.
물론, 이 글... 물대포를 맞고 감기에 걸려서도 아니고, 입안 가득히 분말 소화기 가루가 들어가서 그런 것도 아니고, 경찰한테 두들겨 맞아서도 열받아서 쓰는 것도 아닙니다.
11월 11일 100만 민중총궐기 때 특정인들과 특정 단체와 지도부가 제시한 택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과 별개로, 경찰은 또 다시 상경 하려는 국민의 이동권을 제약했고, 경찰 헬기 두 대와 수 백대의 닭장차를 동원하여 신고제의 집회를 허가제인냥 꾸미려고 사실을 재구성하더군요.
제가 집회 다녀온 걸 궁금해하던 한 친구에게 (정확히 말해서 감기 걸리고 이런 걸 보면서...) 어쩌다 이 꼴이 되었는지 동영상을 보여주었더니 얘가 억~ 소리만 하더군요. 이게 진짜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냐? 하면서 말이에요.
물론 사람한테 소화기 뿌리고, 추운 날씨에 물대포 쏜 것도 용납이 안 될 일이지만, 대통령 선거 기간 직전에 대규모의 폭력을 자행한다는 것이 말해주는 것이 무엇일까? 스스로를 개혁 세력이라고 말한 저들의 비민주라는 정체성에 또 한 번 확인사살을 해줬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됐습니다.
교보문고와 광화문 우체국 사잇길에서 경찰들에게 마구 맞으면서 뒤로 밀리기 시작했을 때, 전의경 친구들이 입안 가득히 비웃으면서 욕지거리를 하더라구요.
병신들이 이기지도 못하면서 지랄한다고 말이에요. 덤벼 보라고 말이에요.
흥분 한거 잘 알고 있지만, 이 바보같은 친구들아. 그게 본질이 아니잖아!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땅에서 또 민주주의가 유린 되고 있는데 모르겠어? 하고 막 소리 지르고 싶은 기분이 들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더군요. 예전에 동생이 잡혀간 이후에, 구속 학우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발언을 시켰을 때는 의도와 달리 전투경찰들 앞에서 우리도 졸업하면 비정규직이 된다, 너희도 전역하면 비정규직이 된다. 어쩔 수 없으니까 방패 들고 사람 치고, 막고 하는 거지만 현실을 직시해라. 이러고 싶으냐? 하고 이야기 했을 때는 진심이 통했었는데... 이번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앞에 있던 그 전투경찰들도 그렇지만, 정부나 경찰이나 언론이나 본질은 오간데 없고, 현상만 남겨지게 만드니까.... 그게 더 슬프고 분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래저래 고민이 많지만, 조금이라도 학교에서 풀어낼 수 있겠지요 에효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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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가 물차 뺏어서 물 쏘는거 못보셨죠?시위대가 쇠파이프로 닭장차 때려잡는거 못보셨죠?
시위대가 화염병 던지면서 쇠파이프 던지는거 못보셨죠?
닭장차 유리며 타이어 펑크내고 불지르는거 못보셨죠?
전의경이 비웃는게 아니고 죽지 않기위해 이 꽉 깨무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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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 쇠파이프로 맞는 쪽에 있던 의경입니다.지금은 전역했지만 그때 맞던 후임 일으켜주다가 어깨를 맞아서 아직도 멍자국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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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 무탄무석 무석무탄 논쟁을 하자고 적은 글은 아닙니다. 귀하의 심정이야 공감은 못 해도 머리로 이해려고 노력할 수 있습니다만 ^^ 그렇다고 해서 본질적으로 전투경찰대설치법이 위헌이 아닌 것도 아니고, 경찰공무원집무집행법에 저촉되는 엄연한 법적 사실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지 않겠습니까?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