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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2

 

08.12.10.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에 도전하다.

물론 실패하다.

노래방에 그들의 노래가 두 곡이나 있다.

 

08.12.11.

고향 근처에 가던 아버지, 언니가 탄 차 빙판길에(이 아니랜다) 미끄러져 가드레일 박고 뒤집히다.

차만 망가지고 두 분 많이 다치지는 않다.

그런데 왜 내 마음은 어찌 그리도 차분하고 차분했던 것이냐.

'괜찮아. 많이 안 다쳤잖아. 운이 좋은거야.'

운이 좋은거 맞아?

올해 아버지는 두 번 죽음과 마주보셨다.

이번에도 죽음은 사알짝 아버지를 비켜가셨다.

아버지는 내가 주말에 집에 가면

얼른 시장에 가 먹을거리를 사들고 오시고선

저녁먹고 가라, 자고 가라 하신다.

집으로 들어가야하나?

자꾸 부모님이 맘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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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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