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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월 하고도 8일

 

아우 세월 빠르고나...

 

1. 5곡 밥 & 5가지 나물.

오마니의 호출.

부모님과 싱글들(나 & 막내 동생)인 줄 알았더니 가족 총 출동이고나.(인천 거주자 빼고)

고딩이 된 큰 조카만 이젠 얼굴도 안 보여주고.

암튼 내가 나물을 좋아라 해서 내걸 듬뿍 담아 줬는데

다 못먹을 것 같아서 후배 나눠 주고 올까하다 귀찮아서 그냥 오긴 했다.

1주일은 나물 축제.

(다 먹기나 할래나?)

 

2. 게장.

양념 게장도 해 놓으셨네.

서산댁 새언니는 간장게장은 좋아라~하는데 양념게장은 별로라고.

난 게장이라면 양념이건 간장이건 환장하고 

오마니표 음식 중에서 양념게장은 순위에 들어가는데 내가 얼마나 좋아하겠으...

좋아라~하는 나를 보고 더 좋아하는 울 오마니는 한국의 표준 맘.

 

3. 말 나온 김에 엄마. 부제 - 내 안에 엄마 있다.

뭐 엄마라고 무조건 좋아하겠어?

짜증 엄청 내지?

근데 무서운게 뭐나면

가장 짜증나는 엄마의 부분이 내 안에 있을때...

아!!!! 괴로와!!!!

엄마의 집착...

흑흑 내 안에 엄마 있다...

그리고 거울 속에 엄마 있다...

(이젠 거울 보면 비오면 삭신이 쑤신다던 중년의 엄마가 있다.)

 

4. 아카데미는 나름 기회되면 참석하고

스토킹(?)에 못 이겨 행복 게릴라 참석하고 (얼떨결에 총무??)

일터의 사무국장과도 사이가 좋아졌다. (아마도 일시적)

음...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워낙 사람들이 깊어서

내가 감히 범접할 수준은 아니고

특히나 김 부위원장은 사람의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편이라

관심 없는 척 가장 근본적인 부분을 읽어내는 사람이라

내가 뭐라 할말이 없다. 

같은 노조에 근무하는 사람은 나름 불평이긴 하던데

그냥 내가 보는 부분에서는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다.

 

5. 와인.

와인 잔 하나 살까?

커피잔에 마시니 뽀대 안나는 고만.

과외 하는 집 오마니가 아프다.

그래서 집에 있는 와인을 나에게 주셨다. --;;;;

오늘 작은 거 한 병 따서 홀짝 홀짝 마시다 보니 거의 다 마셨다.

 

6. 먹고 사는 일.

3년만에 학교 밥에 완전 질림.

혼자 식당에 들어가 밥 먹는거야 문제 없는데

점심 시간에 학교 근처에 가서 혼자 먹는건 차마 못하겠더라

그래서 굶고 3-4시 경에 피자 두조각 생활도 하다 또 지쳤다.

도시락 싸는 것도 생각 만큼 잘 안되고.

음... 기냥 대충 굶거나 버티다 과외하는 집 가서

간식으로 떼웠는데

홍시리의 샌드위치 조언이 굿인듯!!

빵을 워낙 안 좋아해서 샌드위치를 쳐다도 안 봤는데 막상 해 먹어 보니 괜찮더라..

(나의 해외 여행중 유일하게 음식으로 괴로워 한 곳이 빵과 느끼한 음식이 많은 빠리였다는)

당케 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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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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