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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일찍 집에 오는 날.
직접 밥해서 먹으려고 노력하는 날이기도 하다.
요즘 맵고 짠 맛에 중독되는 듯 하다.
그 중 으뜸은 천복순대국밥 --;;;
먹고 싶어서 눈앞에 아른아른 할 때가 있다.
저녁에 무얼 먹을까 하다가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같이 먹자고 전화할 마땅한 사람도 없고, 차는 밀리고.)
마음도, 차도 돌아 돌아 1시간 반이나 길에 버리고 동네로 왔다.
그동안 한살림에서 동네 언니 이름으로 샀는데 이젠 그렇게 팔 수 없다고
회원 가입해야 한다고 해서, 가입하려 했더니 가입비는 현금이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현금이 없었다. 한번 더 언니 이름으로 사고, 다음엔 현금 준비해 가서 회원 가입하기로 했다.
결국 산 건 청란 젖과 도토리가루이다. 물론 이 기사 때문이다.
기사의 사진을 보면 '전구지'(전라도에서는 '솔'이라고 했다.)와
'톳'(역시나 전라도 쪽에서 많이 나는 해조류)을 주로 이용하여 무친 듯하다.
암튼 나 역시 청하잔 하나 만큼 가루를 취하고, 물을 6배 취하여
만들어 보았다. (헉--;;; 진짜 금방되더라.. 너무 쉬워서 놀랬다.)
그리고 딱 한 사람이 먹기 좋은 딱 한끼 분량이 나온다.
아무튼 한밤중까지 양쪽 베란다 청소하고, 화분정리하고(다 못하고) 나니 이시간..
집에 와서 컴퓨터 켜는 습관만 버린다면 세 배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수요일 밤 무지 늦은 시간 무지 바쁜 홍시리와 영화를 보다. (음.. 진짜 바쁜거 가타..)
그리고 내가 보여주려고 했는데 번번이 홍시리가 쓰는구나.
기다리시오.. ^^
난 감독이나 배우에 매우 둔하다.
감독이 누구인지, 혹은 누가 나오는지 생각하지 않고
여기 저기 읽고 봐야겠다 싶으면 보는 편이다.
보면서 '파고'가 생각 났는데
같은 감독(들)이랜다. --;; (아! 민망 + 무서운 나의 무지 --;;;)
과자를 '어그적어그적' 씹어 먹는 놈들 때문에(아 승질 나온다)
초반에 집중 안 돼 환장 하는 줄 알았다.
"그만 좀 쳐 먹어! 이 자슥들아!"가 목아지까지 나왔다는 말씀.
근데 무쟈게 젋은 세놈이라 맞아 죽을까봐 비굴하게 참았다. (이 또한 어떤 불공평이다!! --;;)
아~
암튼 주연의 남자 세 분.
참 대단한 캐스팅이다.
어디 흠잡을데가 있어야 말이지.
막판 동정심 때문에 목숨을 내 놓은 카우보이 아자씨.
카리스마 넘치는 원칙(?)주의자 살인마 아자씨.
따스하고 날카로우나 늙어버린(?) 보안관 아자씨.
좋은!!?
아니 잘만든!!?
영화에 박수!!
# [책] 지렁이를 기른다고?
인터넷에서 찾아본 한국의 지렁이 일기와 또 다르다.
음....
암튼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은 역시나
1. 엄니에게서 분양 받아 온 몇 달전의 지렁이는 꽝었다는 거. (우띠 그 지렁이가 아니야! 몇 달 헛짓 했어!!!)
2. 알고 나면 쉬울 수 있고, 내가 만들어 내는 음식 쓰레기 정도는 지렁이에게 껌라는 거.
(아니, 되려 지렁이들이 굶어 죽게 생겼다.)
3. 흙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거.
암튼 지렁이 키우기, 나의 음식물 쓰레기의 거름화.
성공하기를!!
# [음악] 원스
영화를 볼때 "If you want me"에 완전 마음을 빼앗겨 버렸었다.
나머지는 시끄럽게 들리는 노래가 더 많아
"헉 사람들 좋다는 데 나는 왜 이래?" 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영화를 봤던 듯 하다.
다시 듣는 음악 너무 좋다.
역시나 "If you want me"가 가장 좋고.
알라딘에서 받은 이후 가방에 넣고 다니며 기회 될 때마다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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