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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요구르트를 자주 먹지는 않으나 어쩐 바람이 불었는지
직접 만들어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살짝쿵 했다.
돌아다니는 유리용기에(물기 다 없어진)
우유 1.3리터 정도 넣고, 플레인 요구르트 하나 넣어 잘 섞은 다음
밥솥을 보온으로 한 후에 7시간 뒀어니 알아서 변신해 있더라.
1주일은 먹는 것 같다.
한달에 한번 정도 만들어 먹어야지.
놀랍기도 하고 덤덤하기도 했던 아버지의 건강 소식
솔직히 뒤늦게 효녀인 척 했지. (진정 효녀였던 적도 있었다!)
암튼!
지난 금요일(2월 15일) 아부지 수술
8시래서 6시 반쯤 집을 나서서 병원에 갔다.
아부지 주무시고 계시길래 그냥 가만히 깨시길 기다렸다.
원래 일찍 일어나시는 분인데 2인실 옆 환자 깰까봐 기다렸던 듯 싶다.
옆에서 뒤척이는 소리 나니 바로 일어나셔서 테레비 켜시더라.
흑 딸년 올때는 모르시더니.. --;;
간호사 오시더니 옷 다 벗기신다. 간호사, 의사 앞에서는 환자는 뭐 아기다.
시키는 대로 다 하시는데 피부가 참 거치시네.
다 벗고, 다리에 스타킹 비스무리한(발가락 부분 뚫린) 흰색의 긴 양말을 신으시고
짙은 녹색의 가벼운 천 하나 덮고 수술실 앞 대기, 대여섯 명의 수술 환자 마구마구 들어 온다.
다 수술실에 들어가는데 맨 먼저 온 아버지만 안 들여 보내네.
수술대에 누워계시는 아버지는 정말 그냥 한 마리의 연약한 사슴 같은..
마음이 짠해 자리를 못 뜨겠다.
아무래도 아버지 수술 관련 뭔가 차질이 있는 것 같다.
처음 한명 이것 저것 챙기는 듯 하더니 함흥차사, 의사가 늦는게 아닌가 내심 화가 나있었다.
전날 수술하는 의사가 와서 이것 저것 설명한다고 하더니 오지 않았고
밤 11시가 지나서야 내일 오전 8시에 수술 들어간다고 그것도 동생이 가서 물어보고야 알았댄다.
그저 의사 앞에서는 환자는 연약해 진다.
안되겠었는지 왠 남자분 아버지 밀고 수술실로 들어가신다.
그래도 바로 앞에 계시고 당췌 어디로 옮겨 가시질 않네?
그 사이 또 환자들 들어 오시고, 초등학교 1학년이 된다는 아이의 공포에 섞인 울부짖음.
아버지도 힐끔 힐끔 우리를 보시더니 어느 순간 문이 닫혔다 열렸는데 안 계시다.
병실에 왔다가 난 사무실로, 가족은 수술만 4시간에 회복실 1시간이래서 집으로.
연락 달라고 하고 사무실에 있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비행기 탈때마다 이상하게 '내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 올 수 있을까?'하는 것 처럼
'아버지 다시 나오시겠지?'하면서도 알 수 없는 불안감.
나중에 확인해보니 말로는 8시지만 실제 수술은 9시 시작이랜다.
2시가 넘어도 가족들에게 연락이 없다. 수술실에서 나왔다는 말도 없고.
안되겠다 싶어 병원으로 갔다.
아버지는 나오셨고, 여전히 옷 하나 못 걸치신 체 입에 거즈를 물로 계신다.
물도 드시면 안 되는데 물 달라고 하셔서 거즈에 물을 적셔 입에 물려 주셨다고 한다.
그런데 보는 나는 또 그게 아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말 없으시던 아부지가 아픔을 삭이고 계시는 모습은
역시나 덫에 걸려 신음하는 한 마리의 사슴처럼 대책이 없다.
마취가 풀리면서 고통도 심해지고 몸도 결리시나 보다.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주문하신다.
거즈를 바꿔 드리고, 어깨를 주물로 드리고, 가끔은 진통제가 많이 들어가게 눌러 드리고.
거친 피부에 로션이라도 발라드리고 싶은데 계속 목욕을 못 하길 것 같으니 그러지도 못하고.
첫날은 남동생이 있었다.
수술 첫날은 할일도 많더라.
둘째날
병원에 간 나는 너무 쌩쌩한 아부지 때문에 또 놀랬다.
6인실로 옮기신 아버지는 이제 안 아프다고 오지 말랜다.
내가 봐도 너무 멀쩡하시다.
어제의 그 분이 아니시다.
그래도 이래 저래 사람이 필요 한 것 같아 이틀을 병실에서 잤다.
동생은 일 때문에 준비 할게 있고, 오마니는 병실에서 주무시면 담날이 너무 힘들 실 것 같더라.
근데 병실에서 잔다는 건 생각보다 힘들더군.
나름 애쓴 줄 알았는데 홍시리에게 혼도 나구 ㅎㅎ
그리고 오늘 아부지 퇴원하셨다.
딱 1주일 만의 퇴원.
빠르기도 하여라.
그리고 수술비는 대략 300만원선이다.
위 세 놈이 1/n 하기로 했는데 100만원 내고 끝났다.
(이래 저래 빚이 늘어가고 있긴 하지만, 병원비는 각오했던것 보다 무지 작아서
너무 다행이었고, 그동안 해준게 없었는데 부모님께 뭔가 해드릴 수 있는게 좋기도 하다.)
아부지 건강 나빠지고 그냥 못난 딸년인게 너무 미안했다.
사회생활도 잘 못하고,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문제나 만들고 다니고.
너무 너무 죄송해서 그냥 눈물이 났다.
두 분께 부끄럽지 않고 싶다고 혼자 다짐하긴 했는데...
근데 부끄럽다의 기준이 여전히 햇갈려서 어쩌면 여전히 부끄럽게 살지도 모르겠다...
오마니, 아버지
부디 천년 만년 건강하게 옆에 계셔 주시옵소서...
요즘 일도 안 하는 주제에
여행기 수정도 안 했다. --;;;
여행에 대하여
1. 혼자만의 여행은 꼭 해 볼것
2. 지중해는 왠만하면 연인과 갈 것
3. 지중해 갈때는 비키니를 준비해 갈 것
(내평생 비키니 입을 일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지중해에서 옷입고 뛰어드는 건 예의가 아니다.
내가 브라자에 빤스 차림으로 물에 뛰어들 줄 상상이나 했겠나??? 흑흑 그것도 버릴 옷들만 챙겨 갔다고!!)
- 앗 살 빼고 똥배 넣어 야지!! (살빼고 똥배 넣어도 기본 몸매가 안 되긴 한다.)
-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그리스 + 해서 지중해에서 며칠 놀아야지!
4.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었을지라도 새로운 도전을 해 볼 것
(어느 순간 인터넷에서 본 대로 하고 있는 나를 발견! 그건 아니지! 다음엔 다른 여행을 하리라!)
5. 현지인을 최대한 많이 만날 것
사진도, 여행기도 정리 안 했지만 간단하게 남긴다.
내가 여행을 다녀 온 줄 몰랐던 모씨, 그런 일 있으면 다음엔 혼자가지 말고 얘기해서 같이 가잰다.
나의 대답 : 잉? 같이 가자고 해도 되요? --;;;
암튼 그럽시다. 같이 갑시다!
다음 여행은 유럽 몇 개국으로 해볼까?
언제 가능하려나??
9시쯤 짐 싼후 숙소를 나와 보스보러스를 갈까 루멜리 히사르를 갈까 고민하다가
비오고 바람불어 뼈속까지 추워지기 만사 귀찮다
마음 같아서는 숙소에 있다가 뱅기 타고 싶은데 또 뭐 그러면 안될 것 같은 --;;
다른 길을 걸어 트램역으로 가니 한국인 가족 또 한 여성이 서 있다
한국 가족과 몇 마디 하고 난후 혼자 계신 여성에게 어디 가냐고 물으니
갈라타 타워 간다고
10리라 주긴엔 아깝고 오늘 같이 추운날 가면 얼렁 내려오고 싶어질거라고 했더니
그럼 날 보고 어딜 가냐고
루메르 히사르 빼고는 계획 없다고 했더니 따라가도 되냐고 물으신다
뭐 따라가는 거냐고 우연히 만난거라고 같이 다니기로
루멜리 히사르 - 할아버지 한분 어디가는지 묻고 챙겨 주시고 운전사에게도 잘 내려달라고 부탁하시는 듯
25번 버스가 바닷가로 달리는 구나
루벨리 히사르 멋진데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는다
폴리스가 계속 따라다닌다. 비오고 미끄러워서 보호차원에서 그러는 듯도 허고.
따라 다녀야하냐고 물으니 그렇단다.
그럼 오늘 같은날 손님 싫겠다 했더니 웃음.
나도 귀찮고 하여
다른 여성분이 가보고 싶어하는 곳 가는 쪽으로 변경
이미 다녀온 베베크 스타벅스 또 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랜다
바다를 보고 있으니 그렇겠지?
창 밖으로 갈매기가 날아다니고 그렇긴 하다.
4.5리라짜리 커피 한잔.
스타벅스 우리나라가 가장 비싸다고?
글쎄 이스탄불이 더 비싸다.
쿰피르 먹어 보고 싶다는 여인네를 데리고 다시 오르타쿄이가서 사줬다.
일요일이면 벼룩시장이 열린다는데 별로 볼 건 없다.
바다를 바라보며 쿰피르를 먹으며 여인이 말하기를
친구랑 같이 왔는데 서로 더이상 같이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따로 다니기로 했다고 한다
자기는 이런 여행을 하고 싶은데 (걷고, 길거리 음식 사먹고)
친구는 뭘 먹어도 식당에 들아가야 하고 럭셔리해야 하고
(뭐 다른 것도 안 맞는게 있겠지..)
주변에 여행 같이왔다가 깨졌다는 경우가 심심찮게 들린다.
걸어서 탁심을 가려다가 메트로를 타기로 함.
타보니 한 정거장. --;;
이 메트로의 정체는 원래 한 정거장을 왕복하는 듯 함.
100년 넘은 튜넬을 타고 갔던 거리를 이번에는 걸어서!
유럽의 번화가에 온 것 같다.
명품 할인을 많이 하는데 한국의 상점들은 이걸 사다 정가에 판대나?
암튼 어제 열심히 돌아다닌 곳을 두번 간 셈이다.
같이 간 여인네는 자기 때문에 일정 바꾼거 아니냐고 미안해하는데
난 그냥 도장찍으러 여기저기 다니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간데 또 가도 상관없으니 개의치 말라고했다.
돌아오며 전날 가짜 돈 거슬러 받은 곳에 가서 바꿔달라고 해 봤는데
젊은 사람은 뭔 소리냐고 생까는데 연세드신분이 바꿔준다.
다행이다 돈이 아슬아슬했거덩.
다시 다리를 걸어서 건너고
이집션 바쟈르는 일요일이라 문은 닫았고(모든 바쟈르는 일요일에 문 닫는댄다.)
근처 오래된 전통 로쿰집에서 비싸게 카드를 긁어 가며 한상자샀다.
당분간 이런거 맘껏 못드실텐데 이왕 좋은거 사다드리고 싶었다.
시간이 은근 촉박하다.
땀나게 걸어서 여인네와 작별하고 또 걸어서 숙소로 돌아와 짐 정리하고
고추장 등등 남은거 모두 숙소 주인에게 선물로 주고
가져 갔던 모자등도 주고 공항으로.
터키 공항 오래걸린데서 일찍 갔는데 그렇지도 않다.
2시간 남았는데 할일도 없고 그냥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투어팀이 대거 들어온다.
롯데여행사래나? 생김새들이 럭셔리들 하시다.
이것 저것 물어 보길래 대답했는데
한 아줌마 자신들이 비싼 패키지 온게 디게 자랑스러운가 보더라.
글쎄..
나도 돈 많으면 어깨 힘도 주고 그랬을지도..
근데 있어 본 적도 없고 앞으로 있을일도 없어서 힘줄 일이 없겠다.
아니다. 어깨에 힘주고 무거운 배낭 메야 되는구나?
이리하야!
급작스럽게 지른 또 하나의 여행 끝.
근데 적금 담보로 빚내서 다녀왔는데 언제 갚는다냐?
아부지 수술비도 벌어야 되는데?
앞으로 빡시게 일하세~~
생긴게 비슷하면 행동도 비슷한가?
버스에서우연히 만난여인네가 아는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행동도 그렇다.
이스탄불 와서는 일단 제우그마라는 도미토리
한국에서3년을 살았다는 사람이 메니저
고대기까지 챙겨온 스타일리쉬한 아리따운 여인네랑 돌아다니게 되었다
그때부터 뜽금없이 나는 사라져버렸다
친절한 남자?들이 그녀만 바라보며 이야기한다
뭔 방송국에서 나왔는지 쿰피르 먹는 모습을 좀 찍겠다고 하더니
역시나그녀만 찍는다
암튼 내내 춘향과 향단이 되어버렸다
아무튼이쁜애들이랑은 다니지 말아야한다
엄청나게 걸어서 시내를누볐다
보스포러스 다리를 걸어서 건너고
돌마바흐체 궁전
오르타쿄이
베베크의 스타벅스
또 걷고
드디어 고등어 케밥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바에 가서 춤도 추고 (뭔짓인지)
2/9
해장도 하고
혼자 돌아다니는데 너무 춥다
이럴줄 알았으면 지중해에서 하루 더 있는건데
블루모스크
갈라타 타워
탁심
걷고 걷고 걷고
가짜돈도 받고
아 이집션 바자르가야되는데 술도 덜 깼고
춥고
가족과 집이 그립다
결국 그랜드 바쟈르로 (이집션 바자르가 내가 줄곧 걸어다닌 곳에 있었는데 몰랐다니 바보 --;;;)
도경이 집들이 선물로 그릇하나 사고
내것도 사고
숙소에서 만난 아줌마들 같이 다녔는데
터키 남자의 느낌함의 진수를 봄
아줌마 볼 꼬집고
입술이 거의... 헉 --;;;
호텔이 어디냐고 가겠다고 난리치고
난 보기만 해도 토할 것 같은데 아줌마들이라 그런가?
장난 정도로 받아들이네.
걸어 오면서 홍합밥 (홍합밥 5개 2리라)
아줌마들 로쿰 사고
난 고민하다 안 샀다
아빠 로쿰 사다드려야지 생각만
숙소 와서 웃고 떠들고
위의 바에가서 커피 마시면서 역시 또 웃고 떠들고
나중엔 목이 아프더라
근데 즐겁지가 않아.... 그게 문제야....
2/5
10시 작은 보트를 이용한 인근 버터플라이 빌리지 가다.
여름에는 나비가 넘쳐 난다고 한다.
물을 보면 미칠듯이 뛰어들고 싶어진다.
물이, 투명한 물이 나를 부르는 듯.
폭포가 있는 곳까지 계속 깊게 깊게, 그곳의 세마리의 개가 우리를 인도하다.
개들도 사람을 반기는 듯.
여름에 세번의 배가 있는데 300-400명이 배타고 와서 머물다 저녁때 배타고 들어간댄다.
겨울에는 한 사람씩 교대로 장소만 지키고 있는 듯,
우리가 갔을때 빈티지 스타일의 옷을 입은 훈남이 지키고 있었음.
다시 해변으로 돌아와 산호초 공원에 들어감.
같은 해변인데 이 쪽은 돈을 받는데 어디에 산호초가 있다는 것인지...
내가 계속 물에 뛰어들고 싶다고 한 탓인지 커플 여성 그냥 속옷 입고 뛰들자고 제안.
기냥 옷을 벗어 버린다. 헉!! 자신의 몸매를 믿는 듯한???? --;;
뭐 결국 나도 그냥 속옷 입고 물에 들어 갔다.
솔직히 지중해의 물은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억울하게 투명했다.
커플여자는 내가 너무 들어가고 싶어하니 자기도 들어갈 마음이 생겼다고
나 때문에 들어간 것과 같다고.. 암튼!
좀 놀고 맥주와 팬케익을 먹고, 페티예의 장 서는 곳으로 감.
치즈가 다양하고 많고 야패도 다양하고 많다. 두부 같은 치즈 짱!!
내가 옷을너무 구리게 입은 것 같아서 사진을 찍으면 별로다
시장에서 15리라에 가디건 구입
미니버스를 타고 돌아왔는데 숙소에 아무도 없다
먹을게 없어 생쇼를 하여 결국 햇반을 뎁힐수 있었고
남은 김과 깻잎으로 식사하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않다
2/6
아침 8시 반에 파묵칼레로 가는버스
완전마을버스다
아무나 손만들면 태워준다
그리하야 데니즐린까지 5시간
셀축가는버스 미리 끊고 파묵칼레로
커플여자분 짜증을 자꾸 낸다 불편할 정도로
알고 보니 밥을 제때 먹지 않으면 그렇단다
인터넷에서 2시간이면 충분하다길래 일정을 그렇게 잡았는데
개인적으로 일몰을 보고 하루잔 후 셀축으로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너무 아쉬웠다
다시 셀축가는 버스는 크고 빨랐다
그동안의 숙박지는 도미토리 혹은 민박이라 별로 였는데
셀축은 싸고 괜찮은 호텔 - 그렇다고 급이 높은건 아니고
커플은 너무 좋다고 하루 더 머물자고 하고
난 남은 일정 혼자 여행하고 싶어서 하루 일정잡고 다음날 버스 예약
2/7
에페소 유적 보고 시린제 마을가다
에페소 유적 근사하다
우리가 원형극장에서 나오고 나서 누군가 노래를 했다
소리의 울림은 굉장했다
박수 소리 역시나!
노래를 한 사람을 못 봐서 아쉬웠다
터키는 알고 보니 역사의 중심지다
사도 요한, 마리아 모두 터키에서 살다 죽었댄다
오스만 제국의 역사가 빛나는 곳
나처럼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이 왔다가 놀라는 곳
시린제 마을은 매우 아름답다
그리스사람들이살던 곳인데 인구 교환으로 터키인들이 옮겨 왔다고
그리스에서 와인 만들던 기술로 그곳에서 만들기 시작
근데 난 이곳 와인 맛이 별로
한국 사람들이많이 다녀간탓인지 우리나라 복분자주 같은 것을 권했고
결국 술은 사지 않고 올리브유만 샀다
후배가 산지에서 직접산 올리브유를 먹어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
짐이 무거워졌다
밤차로이스탄불행
써 놓은거 보니 뒤죽박죽이다.
나중에 고쳐야겠다
03 - 카파도키아 마지막
우치히사르 - 젤베 - ? - ?
지도를 다시 찾아 봐야겠다.
4명이 짝지어 다님
먼저 우치히사르 - 관광객이 떨아져 죽은 적이 있다 함.
구경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할아버지 기념품 가게에서 다들 기념품 구경, 나도 1리라에 하나 사다.
덕분에 버스 놓치고 일정이 어긋나기 시작.
할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뻥쟁이 아저씨네 가게 구경.
어쨌든 낚여 기념품 또 사다.
괴레메로 돌아와 터키 5대 식당에 들어간다는 곳에서 점심.
(난 양식 체질이 아니다. 음식 남기고 팁 주고. 아깝다.)
젤베가는 버스 - but 젤베에서 2킬로 떨어진 곳이라면서 갈아타라고 아비노스에 내려줌.
나쁜 인간! 젤베로 바로가는 미니버스가 5분쯤 있으면 오는데.
결국 우리는 괴레메에서 젤베 들렀다 아바노스로 온 버스를 타고 다시 젤베에 들어갔음.
이미 3시 30분.
젤베 야외 박물관은 또 다르다.
계곡에 숨어 있는..
1950년대까지 사람이 살았으나 지진때문에 강제이주!
그리스와 터키가 주민을 교환했다고 하는데 그때 그리스로 이주했다고 했나?
아이고 잊어 버린게 많은데 졸려서 나중에 찾아 수정해야지.
그리고 찾아간곳은 버섯 바위가 있는 곳
1키로 걸어감.
이때 우리가 히치하이킹 해주기를 바라며 세번이나 우리 주변을 지나간 사람이
결국 못 참고 자기가 먼저 우리에게 어디 가냐고 태워주겠다고 함.
알고 보니 일본, 한국여자를 보면 작업을 걸지 못해 안달인듯.
멋진 곳으로 차를 몰아줌.
고마워서 코리안 누들 제안했음.
우리가 머무는 팬션에 와서 사진찍고 난리 침.
써비스 차원에서 모델이 되어 줌.
라면은 매워서 잘 못먹음, 젓가락질도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포기.
여기 남자들 동양여자 보면 거의 죽음인것같다고 생각했는데 숙소에서만난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장사속이라고, 실제 동양여자 관심 없댄다.
그리고 집쩍거리는 남자들이 결국 원하는 건 섹스.
- 이건 이스탄불에서 들은 이야기 -
아무튼 정리하고 작별인사하고 20시에 페티예 행.
숙소에서 만난 여자분은 카파도키아 너무 춥다고 안탈랴로!
우야뜬 모두들 지중해로갔음.
집에는 열심히 전화하고 있음.
아버지 수술은 15일.
이곳은 한국의 집으로 전화하는건 매우 쌈.
핸드폰으로 전화하면 뚝뚝 떨어져 겁남.
7.6리라짜리 전화카드(100포인트짜리) 60포인트 사용.
핸드폰에 두번 전화한게 30포인트는 나간듯.
2/4
또 12시간 달려 지중해의 페티예.
주인이 먹던 터키식 아침 (올리브, 토마토, 오이, 빵, 치즈, 차이 or 커피)
좀 쉬고 1시에 페러글라이딩을 하기로 함. 85달러, 100리라.
커플은 더블룸을 쓰고 난 주인언니랑 자기로 함.
혼자 동네 한바퀴. 카메라를 놓고 가다.
여기는 묘지가 집과 집 사이에 있다.
죽음을 가까이 여기는가?
페러는 여름에는 해발 2000m, 겨울에는 1000m에서 시작.
유럽에서 패러를 즐기러 온 커플과 5명, 운전사와 보조 포함 모두 열명 산으로.
유럽 두명은 페러 도구만 빌리는 듯.
커플 남자 먼저 출발 - 어찌나 소리를 지르시는지 무서운가 했는데
시키는대로 두어 걸음 옮기자 바로 하늘로 떠 오른다.
하늘에 약 30분 머무른것 같고, 나의 리더는 스핀을 원하냐고 물었고 오케이 함.
빠르게 두 바퀴 도니 어질어질. 결국 토하다. 토하는데 터키 고유의 향이 입안에서 ㅎㅎ
아무튼 지중해를 하늘에서 바라보는 건 환상.
지중해의 물 자체가 터키색.
땅으로 내려와 음료&샌드위치, 지중해를 계속바라보다.
여기까지 내려와 물에 못 빠지다니!
물 자체가 보석처럼 투명하다.
우리는 오리털 파카를 입고 있고, 몇몇은 아예 벗고 있고 또 몇몇은 해수욕.
재미있는 곳이다.
셋이 하루 더 머물기로 합의를 보다.
지중해를 오래오래 바라 본 후 숙소에 가서 쉬다 저녁 먹고 침대에 누웠으나 잠이 오지 않는다.
밤 버스를 타고 난 후에는 낮에 걸으면서도 졸립고 깊게 잠들게 되는데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니 우울이 밀려들고 갑자기 외로워짐.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
한국에 가면 다시 너무 외로워질 것 같은 마음.
그냥 세상을 떠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불가능하다고 했던 그린투어가 가능하다고 숙소에 연락이 왔댄다.
1인당 50리라이며 9시 30분 출발 숙소 앞으로 데리러 온다.
살짝쿵 브래드 피트를 닮은 젊은 훈남 가이드가 따라왔다.
차에는 이미 학생인 듯한 정말로 키가 작은 일본인 남자 2명이 이미 타고 있었다.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 올때 같은 버스로 오지 않았냐고 물으니 맞댄다.
음 역시! 난 이름은 기억 못해도 얼굴은 기억 잘한다.
먼저 파노라마를 보고 (괴뢰메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데린구유 지하도시로 갔다.
구경후 바로 그린투어 취소 됨.
경찰이 스타워즈를 찍은 걸로 유명한 으흘라라 계곡 못가게 한다고.
그래서 50리라 받은 만틈 해주겠다고 짬뽕 투어가 시작 됨.
정리하자면
파노라마-데린구유 지하도시-피젼벨리-보석공장-점심-로즈벨리하이킹-차우신-도자기공장-파샤바
17시 30분에 끝남.
개인적으로는 투어 별로였음. 투어라는 말이 들어가는 순간 패키지더라.
보석공장과 도자기 공장은 알고 보면 쇼핑
아침은 숙소에서 백반 (라면 빼앗아 먹고)
점심은 투어에 끼어있는 부페 (그럭저럭)
저녁은 원하는 식당 못 찾아서 또 sos.
터기 남자들은 조금 친절하면 자기에게 호감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연세도 많으신 분이 왜 그러시나~
숙소에 새로 여자 한분 오셨는데 팀이 되어 같이 다녔고
6개월째 여행중이라는 학생이 짐도 줄일 겸 가이드 북 빌려 줌
한국 가서 보내주기로 했는데 고마워서 깻잎 한통
자기도 가끔은 뽀대나게 먹고 싶은데 혼자 다니니 그런게 좀 힘들다고 한다
시간 되면 뽀대나는 식당에 가서 저녁 같이 먹기로 했는데
투어에서 돌아와보니 이미 갔음
어두워 진 후에는 밖에 나갈 수 없음
좀 무섭다고나 할까?
여기는 총기 소유가 가능, 그게 부인을 협박하는데 자주 사용된다고 함.
석유가 너무 비쌈.
터키는 중동의 나라들이 매우 싫어해서 석유를 팔지 않는단다.
그렇다고 유럽에서 끼어주는 것도 아닌 친미국가.
그래서 석유가 비쌀 수 밖에 없다고..
이곳에 살고 있는 민박 아줌머니 살기 힘든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 가면 남편이 공장 빼고는 할일이 없어서 여기서 산다고.
자기는 한국 여행자들이 계속 오기 때문에 괜찮다고.
위험하나 막상 여행하지는 위험하지 않은???
아무튼 일단 쓰고 한국가면 모두 수정하기로 한다.
오늘은 자유 투어
1월 31일 이스탄불
06시가 되면 이스탄불 전체에 마이크로 기도소리 들린다.
자미라고도 하고 모스크라고도 하는 이슬람 사원에서 들리는 소리이다.
12시에도 그렇다고 하는데 왜 못들었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보니 자주 들린다. 6번의 기도시간에는 다 들리는건가?)
아침에 남동생에게 잘 도착했음을 알리는 문자를 보내고 8시쯤 체크아웃했다.
국철(1.3리라)타고 시르케지 역으로 이동(내가 그렇게 자주 다니는 곳이 될 줄 몰랐다.)
카파도키아행 버스표 끊고 짐 맏긴후 돌아다닐 예정이었으나 길을 잃고 말았다.
준비 부족 + 덜렁댐으로 지도가 나오는 가이드 북은 없고, 프리트한 지도는 물론 잃었다.
헤메다보니 돕카프 궁전(10리라)이었고 들어 갔더니 인포메이션에 짐 맏길 수 있다.
사범대 학생 두명을 만나서 같이 돌아다녔는데 타일 참 다양하고 예쁘다.
보석의 방은 그 시대의 번성(?)을 말해주는 듯 하다. 대단.
나중에는 보석들이 돌로 보이는 부작용이 있다.
여성들의 거주지(왕의 어머니를 포함, 왕의 여자와 아이들)인 하램은 포기했다.
이들은 점심시간에 표를 팔지 않는다.
학생 두명은 황당해 하는데 난 우리 나라보다 노동조건 좋은것 같다며 웃었다.
(진짜 노동조건이 좋을까? 잘 모르겠다. 확인해 봐야지.)
학생들이 알려준 한국인이 운영하는 동양호텔에 딸린 여행사에서
카파도키아행 표를 끊고(40리라) 짐 맏기고(5리라, 징한것들 몇 시간 맏아주면서 돈을 받는다.)
학생들이 봐 두었다는 곳에서 피테 & 양고기 케밥(나의 선택, 8리라 / 물 1리라) & 쌀로 만든 달짝지근 푸딩을 시켜 나눠 먹었다.
사람들이 양고기 냄새나서 싫다고 하던데 난 괜찮았다.
아무래도 너무 나이어린 학생들이라 나를 부담스러워 하는 듯하다.
(내가 학생들에게 부담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환전을 이유로 혼자 나왔고 공중 전화 박스 있길래 집에 전화를 했다.
비행기에서 만난 이들에게도 전화를 했다. 내 걱정을 많이 하더니 본인들이 더 고생했나보다.
5시쯤 다시 전화해서 만나기로 하였다.
그랜드 바쟈르에서 환전을 하고, 조금 돌아가니다니는데 호객행위 때문에 불편해서 나왔다.
아야 소피아(10리라)를 본 후. (공사중, 우째 살짝 돈 아깝다.)
나와서 블루 모스크 주변(술탄아흐멧 거리)을 돌아다녔다.
다시 이스탄불로 들어 왔을때 술탄아흐멧 쪽에 숙소를 두고 싶었고 숙소 탐색 겸
이들의 거리를 좀 거닐어 보고 싶었던 탓이다.
5시 반쯤 비행기에서 만난 자매를 맥도날드에서 만났다.
혼자 온 남자분과 같이 다닌 모양이다.
커피 한 잔하며 곤한 다리를 쉬었다.
(자매는 빡세게 돌아다니느라 힘들었던 모양이다. 난 힘들지 않았다.)
저녁을 같이 먹고 싶었으나 나는 카파도키아로 가기위해 7시까지 여행사로 가야했다.
결국 종일 점심 밖에 먹지 못했다.
7시 여행사에서 픽업 서비스를 받아(한국인 커플 만남) 아시아 지역으로 옮겨간 후
카파도키아로 출발했다. 버스는 9시에 출발하였고 거의 12시간 걸리는 버스였다.
계속 달려 12시간은 아니었다.
2시간 또는 3시간 간 후에는 짧게는 15분 정도, 길게는 30분 정도를 쉰다.
그곳이 중간 정거장일 때도 있고, 휴게소 일때도 있다.
터키는 왠만한 곳은 거의 화장실 들어갈때 돈을 내야한다.
0.5리라에서 0.75리라 사이이다.
남녀 유별한 이 곳에서는 가족이 아닌 한 절대 남녀를 같이 앉게 하지 않는댄다.
하지만 여행객은 예외이므로 표를 보면 여행객이라는 표시가 되어있다.
덕분에 나는 훈남에 무지 젊은 캐나다인과 같이 앉게 되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열심히 일기를 쓴다.
나중에 물어보니 6개월 여행 예정인데 부모님께도
훗날 태어날 자신의 아이들에게 보여줄거라고 한다.
참 가정적이기도 하여라~
언어에 관심이 많은 듯 하길래 한글 읽는 법 가르쳐주었더니
가장 먼저 물어본 질문이 아름다운 여자 보면 어떻게 얘기해냐 되느냐고 ㅎㅎ
멋져요! 또는 예뻐요!라고 하라고 했다.
이쁜 터키 꼬맹이(여자애)는 나와 훈남을 어찌나 신기하고 호기심 있게 쳐다보는지
나 역시나 이국적인 꼬마 아가씨의 시선을 열심히 즐기면서 터키말 두어개를 배웠다.
사탕이라도 주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큰 가방에 넣어서 짐칸에 넣고 말았다.
여기 버스는 워낙 장거리 여행이라 버스 자체가 2층으로 되어 있는듯하다.
1층은 짐칸 + 운전사들의 잠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운전사들이 자면서 서로 교대하는 것 같다.
그리고 마치 비행기처럼 정복을 입은 남자 버스 승무원이 있고
이들은 시간별로 음료 또는 간식을 제공한다. 가끔 손에 향수를 뿌려준다.
나중에 다른 곳의 5시간 타는 작은 버스 같은 경우 두어 시간 후 한 지역에서
탄 아저씨는 잠시 차장이 되었다가 운전사로 바뀌었고
원래 운전하던 분이 차장으로 바뀌었다. 작은 버스에서도 손에 향수를 뿌려주기도 했다.
꼬마 아가씨 열심히 손을 흘들며 눈 속으로 사라져갔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차에서 일출을 본 후 정말 12시간쯤 지난 오전 9시,
드디어 카파도키아 네르쉐이브에 도착하였고 다시 서비스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괴뢰메에 도착하였다.
죽어도 라면을 먹고 싶다는 커플 남자 덕분에 역시나
한국인 아줌마, 터키 아저씨가 운영하는 한국인전용(?) 민박으로 왔다. 이름은 마론팬션.
(난 여기 괴뢰메서는 다른 곳-트레블러스 팬션-에 머물고 싶었으나 같이 다니면 덜 심심할 것 같아 같이 왔다.)
라면밥(8리라)을 먹고 주인 아줌마가 추천한 인근 지역을 돌아다녔다.
터키에서도 도자기로 유명한 아바도스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직접 만들어 보라고 하고 차도 주는데 바가지에 대한 부담때문에
'free?'라고 자꾸 묻게 되는데 주인이 왠지 서운해하는 듯하다.
둘러보는데 별게 없는게 아닌가? 깜짝 놀래서 돌아 왔더니 일하는 분이
다 둘러 보라고 데리고 들어간 곳은 환상! 꼭 사고 싶었던 그릇들이 다 있다.
굴을 파서 만든 곳이라 통로마다 다 들어가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릇은 생각했던 곳 보다 무지 비쌌다.
감히 살 엄두를 두지 못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그 가격은
가이드들이 사람을 데려왔을 때의 가격이랜다.
우리는 가이드 없이 갔으니 열심히 흥정했으면 반 이상 깍인다는 뜻이었는데
주인도 우리가 뭘 사게 생기지는 않았는지 그런 말을 안 하더라.
그 중 수십(?)년 동안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소원을 빌었다는 곳이 있는데
머리카락들이 치렁치렁 두 방을 꽉 채운 그곳은 은근 으스스하다.
그래도 사진도 찍고 내 머리카락도 잘라 아버지의 건강을 빌어보았다.
근데 내 머리카락 진짜 새까맸다. 그것에 걸어 두니 내 머리카락은 완전 먹물같아.
다시 걸어서 금요일에 장 선다는 곳에서 갔는데 지역의 야채 과일 다 나온듯하다.
마음 같아서는 올리브를 좀 사고 싶은데 당분간 식사가 어떻게 될지 몰라 안 샀고
오렌지 종류만 세가지 샀다. 야채와 과일은 진짜 싸다. 1리라에 오렌지 5개정도 준다.
빵도 샀다. 1리라에 3개. 맛있다. 빵을 먹으면서 버스를 기다려 다시 괴레메로.
좀 쉬다가 2키로 정도 되는 곳을 걸어서 갔다.
5시면 문을 닫는다는 곳에 3시 50분 즈음에 갔던가? 이름하여 야외 뮤지엄.
굴 파서 만든 교회, 수도원 & 거주지. 성화들도 많이 그려져있다.
한국 가이드에게 양해를 구한 후에 따라 다녔는데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더라.
나중에 이스탄불 & 공항에서 들은 이야기
1. 괴뢰메 야외 박물관의 성화를 설명할 정도면 매우 실력있는 가이드.
2. 그 가이드 공짜로 듣는거 엄청 싫어한댄다. 돈내고 들으라고 화냈다는 --;;;
한국 팀이 또 왔고 커플 남자분의 다리가 매우 불편해(처음에 장애인인줄 알았다.)
가길에 떨궈달라 부탁해 봤다. 그 팀의 아저씨는 좋아고 했으나 나이든 가이드가
그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그러나 나가는 길은 그 길 밖에 없다는 사실. ㅎㅎ
다시 걸어와 도자기 마을답게 매우 유명한 이곳의 항아리 케밥(12리라)먹으러 갔다.
sos 라는 식당인데 아저씨는 한국을 너무 좋아하는 듯 하다.
한국 6개월 여행했고 한국에 여친 있으며 삼겹살, 김치, 깻잎 등이 너무 그립다고 한다.
(숙소 아줌마가 말씀하시길 6개월은 불법 체류기간, 한국에서 추방당한 거랜다.)
가지고 온 깻잎 낼 주겠다고 했더니 너무 좋아라 하며 음식값을 깍아주었다.
일행은 나 때문에 음식값 싸게 나왔다고 좋아라~했다. 하지만 원래 깍아준다고 인터넷에서 읽은 것 같다.
암튼 세개 중 두개 줘야 겠다고 결심.(했으나 나중에 나의 마음은 바뀐다. 한국 학생을 줘야했기에.^^)
숙소 들어와 맥주 한잔 하기로 했으나 야간 버스를 탄 후유증 탓인지 다들 쓰려져 잠들어 버렸다.
일어나 지금 기록 남기고 있고(새벽 6시 조금 넘었고), 한 여행객이 벌룬투어를 간다고 채비를 하고 있다.
벌룬을 타고 하늘에 올라가 있는데 괴뢰메 한바퀴 돌며 일출을 보는 건데 150유로 헉!!!! 돈 없어서 스킵.
오늘 50리라짜리 그린투어를 나갈 예정이다. 이곳은 유적 사이의 이동거리가 멀어 이렇게 여행사를 통해
투어를 하는데 그린투어, 레드투어, 로즈벨리 투어 등등이 있다고 한다.
그린투어는 장거리 위주이고, 레드 투어는 인근, 로즈벨리 투어는 워킹 투어이다.
사람들 하나 둘씩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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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구르트 만들어먹고 있어요.반가워요. ^^어린이집에서 얻은 요구르트를 500미리 팩에 두숟갈 넣고 방에 놓아두고 시간 정도 후에 먹으면 요구르트가 되더라구요. 신기해서 열심히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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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더 쉬운 방법으로 드시네요..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