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이 보고싶어서 아무생각 없이 그레를 찾았다...
갯벌....다시 찾은 갯벌은 지난 6월 말보다 더욱 죽어있었다.....
이제 예전의 갯벌의 모습을 찾기란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너무나 당연하게도 그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분들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아직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아직 우리의 싸움은...갯벌의 그 질긴 생명은 끝나지 않았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레의 밤은 별들로 가득하다...지금은 구름에 가려 안보이지만....
주민들이 있기에..그리고 새만금갯벌을 사랑하는 이들이 있기에..
그리고 내가 있기에 아직 갯벌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적겠지만...갯벌을 살릴 수 있다면...
앞으로의 싸움..아니 앞으로의 갯벌의 생은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늦게나마 깨달은 자연의 소중함..갯벌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싶다......
생명이 갯벌에 넘쳐나는 그 날까지..난 아니 우린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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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가셨어요? 뵙고싶었는데 여의치가 않았네요.
네 잘 있다 왔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너무 잘해주시고 하셔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앞으로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하고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