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발행한 '저항하라'를 보았다.

몇 주간 묵혀두었던 책을 서울에서 출발하여 익산에 도착할 때까지 읽었다..

 

정말 가슴 절절한 글귀들이었다. 그 진정성때문일까. 아님 무엇때문일까?

 

솔직히 지금 이 자리에서 왜 그게 내 가슴속에 깊이 와닿는지 말하기는 힘들다. 솔직히 나도

무슨 말로 표현할지 모르겠다. 어쨋든

오늘 한 선배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어쩌면 가장 반자본의 몸으로 이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장애인주체들의 모습을 보며 내 운동의 반성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저항하라' 이 단순한 말 한마디이지만, 나는 수차례나 이 말을 되뇌이지만... 정말 이 자본주의

에 제대로 대항한 적이 있었던가? 반문해본다....

 

분명 이 자본주의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는 가차없다. 어쩌면 저항은 그 지점

에서 시작할지 모른다. 아니 시작하고 있다.

 

아...또 주저리주저리 논리에 맞지 않은 말들을 뱉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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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2 01:16 2007/05/0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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