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에 해당되는 글 6건

  1. 우리가 투쟁하는 이유.. 2007/05/04
  2. 내일이 5월 4일이네.. (1) 2007/05/03
  3. 쓸쓸함에 대하여 - 비망록 (2) 2007/05/03
  4. 익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2007/05/02
  5. 가자. 메이데이 서울. 수원... (4) 2007/05/01
  6. 2007/05/01 2007/05/01

만약 당신이 나를 도우러 여기에 오셨다면, 당신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여기에 온 이유가 당신의 해방이

나의 해방과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라면,

그렇다면 함께 일해 봅시다.

멕시코 치아파스의 어느 원주민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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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4 14:06 2007/05/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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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으로 후다닥 가고 싶지만...산적한 일정들이 앞길을 막는구나..ㅠㅠ

 

분명 지역에서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거야...고민...고민....

 

음...머가 있을까..ㅎㅎ 몰겠네.. 솔직히...

 

암튼 가고는 싶지만,, 못간다..ㅠㅠ 울고만 있을 준 없지...

 

내일 일정 열심히 해야지...내일 일정들도 분명 중요하니까..

 

우선 아침 7시에 회의 ㅡㅡ FTA

오전에는 5.18 제안회의

오후에는 피스매니아 노래연습

저녁에는 새만금 갯벌 심포지엄.. 혹은 한미 FTA 반대 촛불집회.

아놔....이게 머야...다 소중한 것들이지만...넘 많다...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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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15:36 2007/05/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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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에 대하여 - 비망록' - 김경미(1959~ )


그대 쓸쓸함은 그대 강변에 가서 꽃잎 띄워라

내 쓸쓸함은 내 강변에 가서 꽃잎 띄우마

그 꽃잎 얹은 물살들 어디쯤에선가 만나

주황빛 저녁 강변을 날마다 손잡고 걷겠으나

생은 또 다른 강변과 서걱이는 갈대를 키워

끝내 사람으로는 다 하지 못하는 것 있으리라

그리하여 쓸쓸함은 사람보다 더 깊고 오랜 무엇

햇빛이나 바위며 물안개의

세월, 인간을 넘는 풍경

그러자 그 변치 않음에 기대어 무슨 일이든 닥쳐도 좋았다




그대가 옆에 있어도 쓸쓸함은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일. 앞 못 보는 바람처럼 와서 부딪히죠. 쓸쓸함은 사랑보다 더 깊고 오랜, 쓸쓸함 고유의 질기디 질긴 유전자를 지녔죠. 지금 사랑에 빠진 그대여, 이제 곧 쓸쓸함이 시나브로 당도할 것이지만 두려워 말아요. 너무 쓸쓸하지는 않게 조금은 쓸쓸하게, 무슨 일이 닥쳐도 그것은 인생! 이제 가죠.


김선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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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02:17 2007/05/0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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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발행한 '저항하라'를 보았다.

몇 주간 묵혀두었던 책을 서울에서 출발하여 익산에 도착할 때까지 읽었다..

 

정말 가슴 절절한 글귀들이었다. 그 진정성때문일까. 아님 무엇때문일까?

 

솔직히 지금 이 자리에서 왜 그게 내 가슴속에 깊이 와닿는지 말하기는 힘들다. 솔직히 나도

무슨 말로 표현할지 모르겠다. 어쨋든

오늘 한 선배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어쩌면 가장 반자본의 몸으로 이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장애인주체들의 모습을 보며 내 운동의 반성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저항하라' 이 단순한 말 한마디이지만, 나는 수차례나 이 말을 되뇌이지만... 정말 이 자본주의

에 제대로 대항한 적이 있었던가? 반문해본다....

 

분명 이 자본주의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는 가차없다. 어쩌면 저항은 그 지점

에서 시작할지 모른다. 아니 시작하고 있다.

 

아...또 주저리주저리 논리에 맞지 않은 말들을 뱉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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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2 01:16 2007/05/0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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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뎌 날이 왔다..오늘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힘들지만...

 

1주일만인가 2주만인가...다시 서울간다....

 

익산에서 같이 선전전해야하는데 못하니 마니 아숩네...안똥이 잘해주겠지...언제나 그렇듯...

 

낼도 하루하루 바쁘겠군..아우...

 

담배한대 피고..비를 맞으며 익산역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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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1 03:55 2007/05/01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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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1

from 하나만... 2007/05/01 03:19

4.30이다. 메이데이/노동자의 날....

 

오늘 한 노동자가 죽었다. 최저임금을 시행한다고 경비노동자들을

대폭 구조조정한 아파트경비사무소에 불을 지르고 분신을 택하였다.

 

뉴스의 멘트...

 

결국 최저임금제 시행과 함께 저임금 업종에 대한 정리해고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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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최저임금일뿐인데, 이 사회는 최고임금으로

환원하여 부른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을 지키기 힘들다.라는 말은

가진자들의 18번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최저임금만으로는 지금의 노동자 임금만으로는

정말 살기가 힘들다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시 말해, 노동자들은

이윤착취의 희생양으로, 항상 저임금과 빈곤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것이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결국 한 노동자의 죽음은 이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역시 바꿀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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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1 03:19 2007/05/01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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