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하도 더워서 정자 바닷가에 갔다. 땡볕에 천막 치느라 진이 다 빠졌지만 그래도 바람은 시원하다.
돼지고기도 숯불에 구워먹고...
정자 자갈밭.
해질녘 파도 소리.
정자에 있는 임식 형님네 집. 전 현대중공업노조 위원장인 형님은 여러 해 전에 여기로 들어와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고 있다.
이게 꽈리다. 임식 형네 마당에서 몇 개 땄다.
꽈리를 열어보면 안에 방울토마토 같은 열매가 숨어 있다. 형수님 얘기로는 이거 세 알만 먹으면 겨울에 감기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