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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6/28
    시니컬한 전김(3)
    저음
  2. 2006/06/26
    연극, 꼬뮌(6)
    저음
  3. 2006/06/19
    용문산 산행(5)
    저음
  4. 2006/06/12
    노무사 시험 또 낙방(7)
    저음

시니컬한 전김

시험에 떨어진 후, 잠시의 혼란을 거쳐 생활의 페이스는 다시 찾았으나, 거의 계획적이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다.

 

목표 하나가 붕 뜨니까, 나도 붕 뜨는 듯 하다.

 

요새 사람들 연락을 왠만하면 피하려고 한다. 내성적인 성격과는 달리 사람들 주변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나 내가 힘드니까 사람들 만나서 예의 억지 웃음을 지으면서 앉아 있는 것이 부담이자 짜증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요즘은 내가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만 연락을 하고, 좀 거리가 있다 싶으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만나자는 약속을 피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을 내가 싫어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내 자신이 부담스러우니 어찌 할 수 있으랴..

 

이번주부터 노동연구원에서 소위 '위촉연구원' (사실은 시다바리겠지)이라는 직함으로, 2달짜리 비정규직 연구원으로 '공익사업 실태 및 필수유지업무의 범위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의 프로젝트에 결합한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돈이 궁해 하게 된 프로젝트였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부담된다. 실제로 실태조사 및 현황조사를 해야 할 사업장도 많아서 부담이겠지만, 이 연구가 현재의 '노사관계로드맵'을 추진하는 노동부에서 발주한 프로젝트라 더 맘에 부담으로 다가온다.

 

7, 8월도 바쁘게 지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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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꼬뮌

싸이에서 1촌 미니홈피를 들락거리다가 우연치 않게 볼 만한 연극 소개를 발견...

 

연극하고 별로 안 친한 나이지만, 이런 제목의 연극 공연은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한다.

 

한 번 갈 수 있는 시간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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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산행

한심한 스머프...님의 [호황이었던 그 산행..] 에 관련된 글.

 


진보네 블로거들과 1박 2일의 코스로 용문산 산행을 다녀왔다.

 

산오리, 스머프, 행인, leeus, 현근님을 빼면 이번 산행을 통해서 만난 야옹이, 진철, 알엠, 뻐꾸기, 풀소리님은 첫 만남이었지만, 엊그제 만났던 사람들처럼 편하고 친근한 느낌으로 이틀의 시간을 같이 보냈던 것 같다. 아참, 하은과 한별이도 있었지..^^

 

산은 거의 1년만에 간 것 같다. 대학원 생활과 수험생활을 같이 한다는 핑계로 시간을 내지 못한 게으름은 산에 가는 발길마저 멈추게 했다. 사실 이번 노무사 시험에서 좌절을 하고 혼자 여행을 가고 싶었으나, 성격탓인지(MBTI의 ISTJ유형), 주변여건 탓인지 마음 편하게 어디로 갈 수도 없었다.

 

그래서 차선으로 택한 것이 블로거들과의 산행이었다. 산에도 한참 못 가보기도 했고, 진보네에서 블로그를 통해서만 보던 분들을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호기심도 발동했으리라. 진보네 블로거들과 함께 있으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은 예전 나우누리에 찬우물 시절이 생각났다. 밤새 채팅을 하다가 무작정 번개를 해서 서로를 확인하고, 인연을 이어가던 시절...찬우물이 문을 닫으면서 그런 시절이 또 있을까 했는데, 진보네 블로거들을 만나면서 이렇게 이어오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산은 간만에 오르니 생각보다 힘에 부쳤다. 산에서 맨 뒤에 따라가면서  '대오를 맨 뒤를 지키며 낙오자 없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솔직히 체력이 딸려 뒤에서 힘겹게 따라갔음을 지금에야 고백해야겠다. 그러나, 뻐꾸기님의 말처럼 블로거의 여유있는 산행도 나름 매력적인 것 같다.

 

용문산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계곡물이었던 것 같다. 근래에 비가 온 탓인지 계곡에 물이 넘쳐 흘렀다. 계곡물이 너무 좋아서 마음은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그냥 쉬고 싶었다. 하산길에 잠시 계곡물에서 발을 담글 기회가 있었는데, 물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여름 한 철을 그렇게만 보내면 좋으련만...

 

참, 야옹이님의 '잡히면 죽어'는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겠다. ㅋㅋ
새로운 분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기억 한 편에 좋은 기억으로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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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 시험 또 낙방

노무사 시험에 또 한번 낙방하였다.

가답안 맞추어보면서 '혹시 나에게도 행운이' 하였으나, 역시 운은 나의 편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 놈의 인생은 꼭 '한만 큼'만 결과가 나온다.

 

이번 시험은

노동법 1 : 92점

노동법 2 : 100점

민법 : 52점

경제학 : 40점

영어 : 36점

 

으로 절대평가 합격점수인 60점을 여유있게 넘는 64점을 받았으나, 영어에서 한 문제 차이로 과락이 나왔다. 노동법2는 작년에 이어 연속 100점을 받는 쓸데없는 기록만 세웠다.

 

아침에 학교에서 점수 매기다가 거의 패닉 상태에 빠졌다. 오전에 법사회학 시험감독을 하는데 내가 지금 감독을 하고 있는 것인지, 넋이 나간 것인지 분간이 안 되었다. 다행히 오후되니 제정신이 돌아오더라. 

 

계속 시험을 볼 것인가, 人生의 대전환을 시도해볼 것인가,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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