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야 좀 제 정신이 드는 것 같다. ㅠ.ㅜ

엊그제 술을 어찌나 퍼 먹었는지...

기절해서는 후배한테 엎혀 실려 나가고, 토하고 ... 으으으 ...

 

하여간 일년에 한 두 번 거르지도 않고 기어이 이렇게 술로 사고를 치고야 만다.

특별히 속 상한 일이 있어서도 아니고, 그냥 술을 마시다가 어느 순간 술의 속도를

내가 통제하지 못하게 되면 ... 막 달리다가, 푹 쓰러지는

이런 식의 사고를 치는 거라.

 

그나마 엊그제는 띄엄띄엄 기억이라도 나서 좀 다행이지...

낯선 곳에서 깨어나서는 당췌 기억 나지 않는 어제 일로 속 끓일 때의

나 스스로에 대한 한심함과 어이없음은 ..... 정말 죽을 맛이다.

 

하여튼 ... 정말 싫다. 술 마시고 이렇게 기절하고, 뻗어 버리는 거....

아, 쪽팔리고 우울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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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4 11:07 2005/08/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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