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거리는 일상 2005/06/15 13:43
오늘, 좋은... 날씨
라고 하면 돌 날아올 때 여럿인데...
우선 우리 엄마부터 비가 올 기운이 돌면 무릎이 시리셔 고생이시고,
비 오면 참가자들 참석률이 떨어져 오늘 오후 프로그램 걱정할 간사님 얼굴도 떠오르고,
오늘부터 1박 2일 노숙투쟁 들어가는 하이닉스 동지들도 있고 ㅠ.ㅜ
아... 나도 빨래 한 거 안 걷고 나왔구나... 이런...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철판 깔고, 겉으로 좋은 내색 안 하려 애쓸 수는 있어도
그래도 역시나...
난, 비 오기 전의 이 축축하고 눅눅한 기운이 환장하게 좋다.
낮아지는 하늘이랑, 보이지는 않지만 피부에 와 닿는 물기....
땅에서 은근하게 올라오는 여러 냄새들...
바람까지 슬렁슬렁 불어주니 어찌 아니 좋을까... 흑
새벽에 들어가서 잠을 좀 설쳤는데... 그래도 날씨 덕분에 참, 기분 좋게 누리는 하루다.
그래도... 오늘 비 오면 안 되겠지.
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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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꽝 | 2005/06/18 22:36
저는 비 온 다음 날이 흐리면서 뭔가 바람이 씨언하고
공기가 청량할 때 환장하게 좋아부러요^0^
공기가 청량할 때 환장하게 좋아부러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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