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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다 군대로 간다 어떤 친구는 벌써 간지가 반년이다.
다 고만고만 하던 친구들이 이제 하나둘씩 군으로 간다.
어짜피 전국으로 흩어져 있어서 늘 보기 힘들었었지만...
그래도 묘하다...
고등학교때 까지만 해도 늘 내 옆에 있고
늘 함께 웃고 늘 함께 공부하고 있을줄 알았던 친구들이
대학입학을 하며 헤어졌었고 이젠 군대를 간다니...
한편으론 섭섭하고 한편으론 묘한 감정이 밀려온다.
복학한 뒤의 친구들은 다들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우린 또 얼마나 자주 볼수 있을까?
나쁜 놈들...
나중에 편지나 한통 써야 겟다 ...ㅎㅎ
난
오늘 공장엘 갔었다.
다음주 수요일부턴 공장 기숙사로 입사...
다른 친구들이 고생할때 어쩌면 난 호강하는것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난 더 치열하게 살고 싶다.
미루었던 나무공부들...
이젠 세계로 나갈 여행 계획들...
더 넓의 영역의 독서...
그래도 무엇보다 가장 큰 목적은 내가 땀을 흘려 돈을 벌어 보는것이다...
늘 학교나 책에서 대했던 그 돈이 아니라
내 땀이 들어간 돈을 가지고 싶어졌다...
땀의 의미를 더알기위한 작은 발걸음을 말이다...
경제 사부님...
처음 뵈었던 날이 생각난다.
작년 대동제 새벽 한시쯤 이었을까...사부님이 단풍련 주막으로 찾아오셨다.
긴 머리를 묶으시고 수염도 기르시고 개량한복인데 검정색을 입고 오셨었다.
노래를 부르라는 말씀에 얼떨결에 옆에 있던 친구와 함께 트로트를 불렀던거 같다 ;;
사부님 근처엔 항상 사람이 많이 있다. 한말씀이라도 더 가슴에 세기고자...
풍물패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게 되는전수.
보름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 사전전수
하루준비를 하고 구룡포 수련원으로 떠나는 9박 10일간의 전수
하루일정 6시 기상 -> 구보 -> 아침밥 -> 풍물체조 및 아침연습 ->
점심시간 -> 앉은반 연습 -> 오후 연습 -> 저녁시간 -> 저녁 연습
-> 평가 및 교양 -> 새벽연습 -> 술 타임 -> 취침...
처음 저 일정을 들었을때 과연 인간의 몸으로 가능할까란 생각이 들었다.
어떤 선배는 군 일정보다도 더 빡시다 셨다.
9박 10일이라는것이 다행이지... 정말 그 10일이 어떻게 흘러간지도 가물가물하다.
그때 가장 힘이 되어 주셨던분 바로 경제 사부님이시다. 이루 말로 다 표현할순 없지만.,,
우리에겐 옆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정말정말 큰 분 이시다.
누구나 사부님 앞에서라면 말 한마디 행동하나가 바뀐다.
함께 해본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내가 받은 사부님으로 부터의 가장 큰 배움...
그것은 호흡이었다.
나도 호흡을 하지만 악기도 호흡을하고... 같이 풍물을 하는 사람도 호흡을한다.
그리고 계속 둥글게 둥글게 도는 그 원에도 깊은 호흡이 있다.
악은 치는것도 중요하지만 악기와 함께 호흡하는것 즉 별개가 아닌 내 몸의 일부라는것...
그것이 하나의 시작이고 그 호흡이 맞추어져 가는것이 풍물이라는것을...
100%는 아니지만 조금은 느낄수 있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고 있을때 악기를 풀기보단 같이 있다는것이 더 편하게 느껴질때
그리고 그 악기가 늘 이야기하고 살아 숨쉬는것처럼 느껴질때...
...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사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었던 그 장소와
위에 비추고 있던 달빛과 별빛 그리고 저 바다 멀리 보이는 오징어 잡이 배 불빛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 사부님의 목소리 등등 ( 생각보다 너무 많은 양념꺼리들이 빠져있다) 같이 어울어 져야 제맛인디 너무아쉽다 ㅋ
사부님 사진을 한장을 함께 올리며~
사부님 전수때 또 뵈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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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리포트랑 녹색캠퍼스만들기 책 언제 반납하노? 공장은 괜찮나? 난 내일제주도 간다. 잘 지내라.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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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들어간 돈...참 소중하죠^^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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