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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어쩌면 나는 요리사의 재능을 타고 났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가 항상 쉬운 요리에만 도전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처음 만들어 보는 요리도 먹을 수 있게끔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요리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ㅋㅋ
오늘은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에 도전했다. 맛은... 좋았다. 많이 느끼하지 않았고 간도 적당히 맞고 고소했다. ㅎㅎ 만들어져 있는 소스에 버섯이나 야채를 더 넣고 만든 것이 아니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후후훗. 생크림을 사와서 생크림과 우유로 소스를 만들었다는 것. 두둥. 레시피를 찾아보니 밀가루로 농도를 맞추는 것 같던데 우리집엔 밀가루도 없고 밀가루는 많이 먹으면 몸에 딱히 좋을게 없으니까 라고 둘러대며 그냥 만든다. 농도야 끓이다 보면 맞겠지 ㅋㅋ

후라이팬을 달군다. 버터로 할까하다가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이 없으니 다진마늘을 넣고 볶다가 조개를 넣고 볶는다. 화이트와인을 넣고 볶는다.
칵테일 새우도 넣고 버섯도 넣고 파프리카도 넣었다. 양파는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기에 패스.
생크림과 우유를 1:1 비율로 섞어서 붓는다. 꼭 1:1 비율이 아니더라도 입맛에 따라 넣으면 되지 뭐. 소금으로 간을 해주고 (그런데 맛은 보지 않는다;;) 끓인다. 옆에서 다 끓어서 준비하고 있던 스파게티 면을 넣고 끓인다.
소스가 너무 묽지 않나 싶었는데 먹다 보니 그렇지 않더라. 흐흐 맛있었다. 후후후후후후



어른이 되면 요리사가 되어야겠다. (사실 너무 쉬운 요리에만 도전하는 경향이 있다. 콩나물국, 콩나물무침 뭐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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