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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I BLUE?

네이버 좌측 하단에 보면 <오늘의 책>이라는 것이 있다 평소 눈에 들어오지도 않던 그것이

오늘은 눈에 확- <엠 아이 블루?>가 오늘의 책이라서인가...

<언니네 방>도 올라온 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음 뭐하는 코너인고...

 

어떤 이의 책에 대한 리뷰가 있고, 작가에 대한 소개가 있고, 책을 읽은 네티즌들의 리뷰가 있는 구조.

 

어떤 리뷰를 썼을까 싶어서 읽어봤는데... 글쎄... 본인은 스스로가 동성애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은데 나는 오히려 이질감이 느껴졌다.

 

*동성애라는 민감하고도 말하기 꺼려지는 이 부분은, 애써 외면하고 모른 척 할 수도 있지만 엄연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세계를 좀 더 알고 싶어진다.

*이 책을 읽고 나와 다른 세계 즉, 동성애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이 아니라 그들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타인에 대한 이해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파란장미'님의 리뷰 중에서

 

내가 계속 걸리는 단어는 아무래도 '선택'인 것 같다.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왜 그런 이성애를 선택하셨어요? 라고 묻고 싶어진다. 그것이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당연한 것이라서? 사회통념이니까? 물론, 아무리 동성애에 대한 차별이 덜한 나라에 산다하여도 동성애자로서 산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선택'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이 선택과 저 선택은 달라도 뭐가 다른 것 같다. 불편함이 느껴지는 것을 보면;;

 

뭐 어쨌든 저 분을 까대려고 하는 말은 아니고 그냥 좀...

 

나한테는 저 책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좀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내가 그었던 밑줄,

 

*언어를 되찾는 것도 저항의 한 방법이야. ... 우리한테 상처 주려고 그런 말을 쓰는 사람들한테서 그 말을 빼앗아오는 거지.

*모든 커밍아웃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남남이 서로를 이해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특히 그 남남이 가족이라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지 못하는 것은 육체적 고통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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