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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슬글슬금 수많은 생각이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피해의식과 허무감, 공포, 자괴감, 무기력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내가 만들어 놓은 틀속에 내 스스로가 갇혀 허우적 거린다. 벌써 몇일째 같은일이 반복된다. 밥을 먹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버스를 타다가, 담배를 태우다, 심각한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문득 눈물이 쏟아지고 갑갑해진다. 집도, 영등포도, 그 어느 곳도 싫다. 나도 가족도 그 어떤 가까운 사람도, 그 누구도 싫다. 나 혼자, 그냥 나 혼자 버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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