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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8/29
    그대를 사랑합니다(1)
    라디오레벨데
  2. 2007/08/20
    어떡하면 좋을까...
    라디오레벨데
  3. 2007/08/14
    수배자생활...(1)
    라디오레벨데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풀의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고 나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에 대한 소중함, 다시는 만날수 없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 사람과의 관계가 주는 것들...

 

 

난 너무 어렸고, 너무 이기적이었고, 너무 서툴렀고, 너무..너무...

상처를 받는건 나였지만, 그 상처를 만들어 낸건 나의 몫도 있었다는 걸 이제와 느낀다.

 

 

옆에 있을때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던, 상대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했던, 아무렇지도 않게 내 감정만을 위했던, 분노로 그의 불행마저 바랬던,

 

나의 모자람에 대해, 나의 소유욕에 대해, 나의 이기심에 대해 후회스럽다.

 

나의 몫은 내가 짊어져야 한다. 지금의 불행은 내가 만들어낸 내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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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면 좋을까...

한번은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쉽게 정리할수 없어서 많이 어렵다. .

 

문자를 보내다 엄마의 전화를 받고 말았다...어쨌든 오늘은 들어가려고 했지만, 엄마의 반응이 심상치가 않다.

 

'너 뭐하고 다니는거야? 오늘은 얘기좀 듣자. 들어올때까지 잠 안자고 있을테니까 새벽이고 아침이고 들어와봐!!'

 

뭐라 해야할까...사실대로 말하고 정리를 하는게 좋을까...아니면 그냥 말을 돌려댈까...

 

어떡하면 좋을까...들어가면 내일 나올수는 있을까...

 

집안 문제를 내년에는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럴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그렇게 만들 방법도 다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모든게 다 소용이 없어져버려 해결할수도 없게 되어버렸다. 집안문제마저도...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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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자생활...

나는 수배자가 아닌데도 수배자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하루종일 건물안에서 컴퓨터에 눈을 고정시킨채 소식지에 웹자보에 성명서를 쓰고나면 눈도 침침해지고 목도 뻐근하고 허리도 아프다.

 

그래도 수배자들보단 훨씬 낫다. 수배자들은 나처럼 밖에 나갈수도 없을테고, 거리를 활보할수도 없을거다. 술집을 갈수도 없고, 차를 탈수도 없다.

무엇보다도 집회를 나가서 조합원들 얼굴을 볼수 없다. 그러면에서 보면 난 덜 힘든 편이다.

 

민주노총 7층에서 밤 11시 30분에 바라보는 야경은 참 좋다. 특히나 하루종일 갑갑한 건물안 생활에서 창을 통해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참 좋다..새삼 조망권이 왜 중요한지 알겠군...

 

사진은 많이 흔들렸지만 플래시를 터트리면 까만색만 보이고..요렇게 보는편이 훨 좋다..사진 잘 찍는 법을 배우고싶다..ㅜㅜ

 

답답한 내 마음이 뻥 하고 뚫리는거 같다. 불행한 내 마음이 가벼워진다. 우울한 내 마음도 조금은 진정이 된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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