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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4/20
    끝내 지쳐버리고 말다
  2. 2008/04/16
    벌써 한 달
  3. 2008/03/18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2)
  4. 2008/03/08
    나만 그런가?
  5. 2008/02/29
    호칭(2)
  6. 2008/02/26
    아는 형!
  7. 2008/02/23
    나도 땅 사랑하는데~~
  8. 2008/02/20
    길들인다는 것
  9. 2008/02/19
    새 진보 정당에 거는 기대
  10. 2008/02/17
    괜한 짓2

끝내 지쳐버리고 말다

지쳤다.

몸도 마음도...

웃고만 산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 한 일이었지만,

그 신기루를 쫓아 가다가,

그만 지쳐버렸다.

그래도 나는,

조금의 힘은 남아있는데...

옆에서 힘들어 하니

곧 지쳐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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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달

집짓기에 농사에...

그렇게 흘러간 세월이 벌써 한 달!

이렇게  시간이 흘러버리면,

그만큼 삶이 줄어버리는 걸까?

아니면 삶을 산 시간이 늘어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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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시골에 내려와 두 번째 집을 짓고 있습니다.
첫 집은 조립식집이었고,
이번에 짓는 집은 나무 기둥을 세우고 지붕엔 너와를 얹는 흙집입니다.
목수형님과 둘이서 짓는 집...
하루하루가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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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가?

따뜻한 봄날이었던 오늘!

젊은 처자가  산골을 다녀갔습니다.

풋풋한  싱그러움이 물씬 풍기는 것이,

봄보다 더 '봄'같은 모습 이었습니다.


젊은 처자에게 자꾸 눈길을 보내는 내게

끊임없이 주책이라고 책망하면서도,

그래도 시선이 가는 걸 어쩌겠습니까...

숫컷은 다 그런가요?

아님, 나만 그런걸까요?

백번, 만번을 생각해도,

성인군자되긴 애당초 글러먹은 인간인것 같습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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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

우리나라 사람은 호칭에 참 민감합니다.

민감한 만큼 애매모호한 부분도 있구요.


오늘, 큰 길 옆에 사시는 아저씨 한 분이 우리집에 놀러 오셨다가

당신에 대한 호칭을 '아저씨'에서 '형님'으로 바꾸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바꾸어달라기 보다는 '호형'을 허하는 듯한 말투셨습니다.

저는 호칭이 '아저씨'든  '형님'이든 당신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라고 했지만, 그것은 저만의 생각인가 봅니다.

'형님'으로 불리는 것에 대한 '책임'까지 생각하신,

정말 깊게 생각하신 후 내리신 당신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다만, 아직도 (호주제도 폐지에 의한) '개족보'를 만드는 세상이 되었다며

혀를 차시는 '노인네'들과 한 배에 승선해 있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어쨌든 내후년에 환갑이신 분과 '호형호제'관계를 맺은 뜻깊은 하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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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

사회에서 알게 된 형이 한 분 계십니다.

그 형은 전교조 활동 하시다 '짤리'시고,

형수님은 약국 운영하시다  '때려'치시고

귀농을 하셨습니다.

귀농한 곳에서 무농약, 친환경, 유기농 우렁이쌀 작목반을 조직하여

그 일대 모든 농민들에게  '농사짓는 일에  대한 패배감'을

싸~악 씻어내는 데 크게 기여하셨고, 또 아직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 형을  볼 때마다 저는 저의 존재가 그렇게 작아 보일 수가 없습니다.

날고 뛰어도 평생 그 형처럼은 될 수 없으리라는 게 저의 결론이기도 합니다.

쿠바의 혁명가  '체게바라'도 나와는 참 먼 곳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1시간 여 거리에  사는 그 형님은  '체게바라'보다 더 멀게 느껴집니다.

살아있는 혁명가, 혹은 운동가를 옆에서 지켜보는 일은 큰 행운이지만,

따라가기엔 시쳇말로 '가다리가 찢어지는  아픔'을 수반하는 일입니다.

형, 형수님,  올 한 해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두 분은 우리의 이정푭니다.

조금, 부담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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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땅 사랑하는데~~

저도 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골에 내려왔습니다.

같은 대상을 사랑해도

현재 처한 상황은 하늘과 땅 차이네요.


"땅을 사랑할 뿐 투기와는 상관없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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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인다는 것

넌 아직 나에겐 수많은 다른 소년들과 다를 바 없는 한소년에 지나지 않아.

그래서 난 네가 없어도 조금도 불편하지않아.

너 역시 마찬가지일거야. 난 너에게 수많은 다른 여우와 똑같은 한마리 여우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나는 너에게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되는 거야.




아직도 이 글에 대한 의미 해석을 끝내지 못한 나!


이제 그 '해석'은 어느짝에도 쓸모 없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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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진보 정당에 거는 기대

민주노동당은 눈에 보이는 성과를 냈던 대한민국 최초의 진보정당입니다.

그 진보정당이 결국은 당내 '계파'간 갈등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좌초하고 마는데 대한 아쉬움이 참 큽니다.

2005년에 이미 탈당계를 냈던 '붉은볕'으로서는 뭐,

더 이상의 장황한 말을 늘어 놓을 형편은 못  되는 것 같아 이만 '샷다 입'입니다.

그래도 사실 개인적으로, '노동자, 농민, 사회 약자, 소수자들의 행복과 인권 추구'라는 '대의'앞에

'계파 갈등'은 희석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너무 '순진'했는지는 몰라도요.

앞으로의 민주노동당이 어떻게 될지, 새로 창당될 당이 어떠할 지

무지몽매한 저로서는 알 길이 없지만,

어쨌거나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

뻔하지만 최고의 가치인 세상만들기에만

온 힘을 기울여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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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짓2

분명 ‘현재의 시간’을 살고 있지만,

가끔가끔 과거의 어느 한 때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나를 보게 됩니다.

불혹을 코앞에 두고 ‘시공 초월’의 능력이 생겼나봅니다.


시공을 초월해 날아간 그곳엔 <어린왕자>에 나오는 사막 여우도 있고,

그 여우가 말 했던 ‘길들인 다는 것의 의미’도 마구마구 머리 위를

떠돌아다닙니다.

또 그곳엔 신경림 시인의 <갈대>도 있고,

예쁜 하트 모양의 액세서리도 있고,

붉은 장미를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것들이 빼곡하게 쌓여있는

이곳을 드나들 때마다 작은 열꽃이 하나 둘 더해 갑니다.

...



이건 뭐, 영락없는 18세 갑돌이의 연서 아닌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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