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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보내며

어느덧 4월이다. 시간 참 빠르기도 하지. 부족한게 많다는 걸 알았지만 이토록 멍청할줄이야. 이제 두 달.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기는 하지만 어렵네 어렵다. 공부를 하면 채워질까 경험이 쌓이면 채워질까 어떤 방법으로 지금의 무기력감을 채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을 사실 누구와 나눠야 할 지 모르겠다. 이게 가장 큰 답답함인것 같기도 하다.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좀처럼. 순간순간 나와는 다른 어떤 이질감을 느끼게된다. 시간이 해결 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  

 

일을 배우는 시기여서 활동과 업무가 주로 배우고 듣는 일이기는 하지만 저녁에 시간을 내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겠다 싶다. 체계적으로 뭔가 계획을 짜고 익히고 나누고 그러면 좋겠지만 우선은 혼자 닥치는데로 읽어보고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부터 시작해야겠다.

 

오늘도 말 실수를 했다. 언제나 난 말을 함부로 한다. 알아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말을 아껴야 한다. 평소에 하는 말에 반만 줄여도 좋겠건만 여간 쉽지 않다. 내일은 참 힘든 말을 전해야하는 상황에 있다. 어떻게 전달해야 할 지. 어떻게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을지. 힘을 줄 수 있을지.

 

최근 여러 일을 겪고나서 사람들을 만나고 마음을 여는 것이 어렵다. 그리고 언제나 옆에 함께 할 것 같았던 많은 이들이 떠나간다. 점점 혼자 남겨지는 듯한 느낌이 싫고 두렵다. 정말이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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