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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달만에 만남과 대화의 시간은 참으로 소중했다

사건 1년을 경과하면서 최근의 변화는 피해 생존자 동지와 조금씩 다름을 발견하고 싸우고 있는 것이었다

그동안은 서로에게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며 참고 넘어갔었다 

그런데 최근들어 조금씩 서로에게 솔직한 말을 전하게 되었다 

그렇게 서로가 다르게 생각하는 지점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확인하고 맞추기 위해 지난날을 떠올려보고 이야기하고 정리하고 

 

이것이 1년이라는 시간이 갖는 힘이겠지란 생각이 든다

한편 여전히 부족하지만 피해 생존자 동지가 더욱 강해졌고 안정적이고 여유가 있어졌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을 받는다

지난날을 떠올리며 그때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다시 평가하고 이후를 내다보는 힘이 생긴것이다

 

내일은 가해자와 2차 가해자들의 활동 공간 앞에서 1인 시위가 있다

이렇게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조금만 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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