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30
2008/01/31  아홉수에 걸터앉아..  
2008/01/30  낯설게 하기 verfremdung!  (2)
2008/01/16  객방에서,  
2007/12/17  삶은 여행   (2)
2007/12/13  작아  
2007/11/12  인권은...  (1)
2007/05/29  출사표  

 

 

아홉수에 걸터앉아

자빠진 시간에서 기어나온 흉터를 본다.

 

 

 

우야꼬,우야면 좋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1/31 21:37 2008/01/31 21:37
http://blog.jinbo.net/salrim/trackback/61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_ 진은영

  

봄, 놀라서 뒷걸음질치다

맨발로 푸른 뱀의 머리를 밟다

  

슬픔, 물에 불은 나무토막, 그 위로 또 비가 내린다

  

자본주의

형형색색의 어둠 혹은

바다 밑으로 뚫린 백만 킬로의 컴컴한 터널

- 여길 어떻게 혼자 걸어서 지나가?

  

문학

길을 잃고 흉가에서 잠들 때

멀리서 백열전구처럼 반짝이는 개구리 울음

  

시인의 독백

"어둠 속에 이 소리마저 없다면"

부러진 피리로 벽을 탕탕 치면서

  

혁명

눈 감을 때만 보이는 별들의 회오리

가로등 밑에서는 투명하게 보이는 잎맥의 길

  

시, 일부러 뜯어본 주소 불명의 아름다운 편지

너는 그곳에 살지 않는다.

 

 

----------------------------------------------------------------------

 

 

 

 

내 것 아닌 것들로 옴팡 뒤집어 쓰고 있었네그려..

난 누굴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1/31 21:33 2008/01/31 21:33
http://blog.jinbo.net/salrim/trackback/60

 

토니 : 이렇게 엉망진창인 대사는 처음이야.

볼터 : 그게 바로 '낯설게하기'라는 기법이야. 브레히트 알아? 관객이 영화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해서 객관적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하는 거지.

토니 : 아니 기껏 돈을 내고 영화를 보러 왔는데, 관객이 영화 보는 것을 방해해? 그래서 관객이 자신이 영화를 보는지 안보는지도 모르게 만든다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1/30 14:02 2008/01/30 14:02
http://blog.jinbo.net/salrim/trackback/59
달군  | 2008/01/30 14:03
크크크
살림  | 2008/01/31 11:57
달군 / ㅋㅋ 이영화 생각보다 재밌더라구~ 곧 개봉한다던데.. ㅋㅋ
글쓰기  2008/01/16 21:16

객방에서,

 

마음 빈 마당에

소복이 아침 쌓이는 소리..

문득 방문 열어 젓히니

어젯밤 다녀간 골바람에

겨울이 한 뼘이나 자라있다.

 

발걸음 외로울까

불 켜놓은 채 새벽예불 갔지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1/16 21:16 2008/01/16 21:16
http://blog.jinbo.net/salrim/trackback/53

당신의 고양이님의 [누구를 상처 입히든] 에 관련된 글.

 

내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된다는 생각.

그리고 내 존재 자체도 누군가를 상처주는 일이라는 생각까지...

그 생각의 끝에 찾아오는 절망과 무기력...

 

 

그것을 벗어나려는 나의 어떤 노력도 의미가 없고,

오히려 더 상처주는 상황이 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결국 나를 부정하게 되요...

아.. 이런 좌절감이란...

 

 

 

 

삶이란 그런건가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12/23 22:14 2007/12/23 22:14
http://blog.jinbo.net/salrim/trackback/43
글쓰기  2007/12/17 02:26

삶은 여행

삶은 여행

-이상은-

 

의미를 모를 땐 하얀 태양을 바라봐

얼었던 영혼이 녹으리

드넓은 이 세상 어디든 평화로이

춤추듯 흘러가는 신비

 

오늘은 너와 함께 걸어왔던 길도

하늘 유리 빛으로 반짝여

헤어지고 나 홀로 걷던 길은

인어의 걸음처럼 아렸지만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소중한 너를 잃는게 나는 두려웠지

하지만 이제 알아

우리는 자유로이 살아가기 위해 태어날 걸

 

용서해 용서해 그리고 감사해

시들었던 마음이 꽃피리

드넓은 저 밤하늘

마음 속에 품으면 투명한 별들 가득

 

어제는 날아가버린 새를 그려

새장 속에 넣으며 울었지

이젠 나에게 없는걸 아쉬워 하기 보다

있는 것을 안으리

 

삶은 계속되니까 수많은 풍경속을

혼자 걸어가는 걸 두려워 했을 뿐

하지만 이젠 알아

혼자 비바람 속을 걸어갈 수 있어야 했던걸

 

눈물 잉크로 쓴 시.. 길을 잃은 멜로디

가슴과 영혼과 마음과 몸이 다 기억하고 있어

이제 다시 일어나 영원을 향한 여행 떠나리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강해지지 않으면 더 걸을 수 없으니

수 많은 저 불빛에 하나가 되기 위해

걸어가는 사람들을 바라봐

 

---------------------------------------------------------------------------

 

우연히 들른 블로그에서

마음을 만져주는 노래를 들었어.

울뻔 했어.

 

그간 알게 모르게 감정을 쏟아내느라 허기졌나봐

발끝까지 뒤집어 까내느라

속이 만신창이가 되기도 하고..

죽쑤듯 멀건 똥만 삐직 삐직

머리털로 열을 쭉쭉 뽑아내기도 하고..

 

그러다 이 노래 듣고 놀랬나봐

으헝~

터졌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12/17 02:26 2007/12/17 02:26
http://blog.jinbo.net/salrim/trackback/36
이완  | 2007/12/17 11:30
안녕 살리임~ ^^
나도 길날이랑 이 노래 좋아했었는디,
그대 안에 치유하는 힘이 있을꺼라 생각해~
살림  | 2007/12/18 03:47
이완~/ 노래 괜찮지...!? ^^; 매번 드는 생각인데, 이완의 말은 느낌이 참 좋아~ ㅋㅋ
글쓰기  2007/12/13 02:08

작아

나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 참말이라고 생각해요.

 

www.jaga.or.kr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12/13 02:08 2007/12/13 02:08
http://blog.jinbo.net/salrim/trackback/34
글쓰기  2007/11/12 13:22

인권은...

너의 마음을 내 가슴에 옮기는 것.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11/12 13:22 2007/11/12 13:22
http://blog.jinbo.net/salrim/trackback/30
작은 사람  | 2007/11/12 16:43
그렇군요, 당신에게 그러한 것이군요...^^
이렇게 시적인 표현도 좋구,

근데 이렇게 생각한 걸 자세하게 풀어 아래에 써주면 재밌을 것 같아요...

누리집 ‘집중’ 제작 제안서

보내는이 : 민균
받는이 : 실무자샘들..
제목 : 누리집 ‘집중’ 제작 제안

왜? : 누리집 방치, 방기, 유기, 방목 상태 지속으로 두리하나와의 소통창구가 막혀 답답 & 궁금한 회원의 항의 발생. ^^; 홈페이지를 통한 두리하나의 방향과 가치를 알리고 (가능하지요?? ㅋ), 후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많이 누리집을 들러 자꾸 자꾸 후원하게 만들고자 함.

언제 : 유월 중순부터 열흘 정도

어떻게 : 사실 실무자샘들이 바쁘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 조금만 시간을 내시어 누리집에 들어갈 짧지만, 중요한, 좋은 글을 써주신다면, 정말 정말 열심히 만들게요~


중요하고 가장 먼저 할 것
-두리하나 소개 : 두리하나 소개글 필요해요
-프로그램 소개 : 어떤 형식으로 할지(학기별로 내용을 바꾸는 건지.. 아니면 주요 프로그램만 소개하는건지...)와 내용이 정해지면 어디까지 홈페이지에 담을지.. (매일수업내용을 업데이트 하는지 아니면 개략적 소개만 하는지 등)를 알려주세요
-후원안내 : 후원안내글도 필요하지요..

지금 바로 고쳐야할 것 (민균이가 할 일)
-후원신청 :  주민번호체크, 주민번호암호화
-이모저모 : 어린이날 혹은 5월 놀이터영화제
-지역행사 수정 : 놀이터영화제 링크 눈에 띄게 하기, (국사봉문화제 추가하면 되나요?)
-링크오류 수정 : 자유게시판 및 홈

조금 덜 급한 것들...
-자원활동가 : 자활교사(실무교사?) 모집 안내(교사모집포스터 참조해서 하면 되나요?)
-어린이도서관 이용안내
-걸어온 길 : 연혁??
-계절활동 : 열린교실, 들살이, 걷기여행
-보유도서목록 : 이거 인터넷으로 검색가능하게 한다고 그랬었나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5/31 00:03 2007/05/31 00:03
http://blog.jinbo.net/salrim/trackback/2
글쓰기  2007/05/29 21:06

출사표

네..
민균입니다.
얼마전까지 자기정체성을 찾지 못해서...
산마루 사무실 구석탱이 어디쯤에선가...
자리 잡지 못하고 이리 저리 떠다니던..
그... 민균입니다.

구교사 민균과
틈메우미(자칭;;) 민균과
현교사 민균은
사실 서로 다른 사람이 아니지요..
그럼에도
이름 앞에 붙는 꾸밈말에 따라
사람마음은 참.. -_-;

사실 이번 주 내내 활동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기한을 정한 것,
뒤늦게 시작한 것,
하고싶은 & 잘 할 수 있는 수업이 아니라는 것..
등등 끌어다 붙일 이유는 많았지요..(사실 억지로 만들어낸 것인지도;;)

그런데.. 그래도 활동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어떤 결정적인 계기,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맘 편히 생각했어요..

수업을 하던지, 홈페이지를 만들던지, 소식지를 접던지
혹은 뒤풀이에 남던지...

결국 마음은 하나이고, 같은 거 아니냐고...

그렇다고 뒷풀이하는 기분으로 수업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
수업하는 마음으로 소식지를 접고, 뒷풀이를 하겠다는 말...

수업을 하는 것은 사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는 일이지만...
마음을 두지 않는다면, 안꼬 없는 찐빵... ㅋ





그래서!! 일단 마음만 갖고 시작하렵니다.



나중에 힘들때 같이 술 안마셔주기 없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5/29 21:06 2007/05/29 21:06
http://blog.jinbo.net/salrim/trackbac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