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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7
    학교 도서관
    제비꽃
  2. 2007/07/25
    너무나 오랜만에...
    제비꽃

학교 도서관

요즘 초등학교는 참 좋다. 어떤 점에서...   한두가지가 아니다.

내가 학교다닐 때는 선풍기도 없어서 책받침으로 부채질하고 너무 더워서 방학도 일찍했는데.

지금 학교는 에어콘이 빵빵 나오고 직사광선을 줄이기 위해 롤스크린을 창에 다 달아주었다.

우리때에 비하면 천국이지. (그만큼 사회가 발전했다는 얘기란다.-우리반 반장 엄마)

 

아이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학교는 썰렁하다.

도서관 봉사를 하는 관계로 학교에 매일 가게 되는 요즘 그 수혜는 고스란히 내가 받고 있다.

아들래미는 잘 가지도 않고 나만 뻔질나게 학교에 드나들고 있다.

어찌됐든 학교 도서관은 하루종일 에어콘이 나온다.  만여권이나 되는 책속에서 시원하게 피서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 좋은 도서관에 아이들이 오질 않는다.

아이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오질 않는다.

이유가 뭘까?

아직까지는 알아내질 못했다.

뭐 옇튼 나와 우리 아들은 그 넓은 도서관을 독차지하다시피하면서 여름방학을 보낼 계획이다.

보는 사람마다 '도서실 진짜 좋아, 에어콘 빵빵 나와서 진짜 시원해, 글구 대따 조용해서 잠자기도 좋아' 떠벌리면서 나혼자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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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랜만에...

올 상반기는 어찌하다보니 그냥 후루룩 가버렸다.

참교육학부모회 일을 시작하면서 마을일에 하나둘 관여를 하다보니 학교일이며 마을일에 너무 깊이 발을 들여 놓은 기분이다.

워낙이 생각한 것은 이것이 아니었는데...

참학의 강요로 시작한 학교운영위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다.

공교육이라는 틀을 어떻게 해야 할지...

 

블로그를 건사안한지 거의 1년여가 된것 같은데 그새 많은 이들이 다녀갔다.

주인도 없는 집에서 무엇을 보고 갔을까?

그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왠지 부끄럽기도 하다.

괜한 짓을 해서(블로그를 만들어서) 업을 쌓았다.

애초에 멀리 있는 친구에게 보여주려 시작한 것인데 막상 그 친구는 인터넷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제대로 보질 못한다.

이제 이 블로그의 목적을 무엇으로 삼아야 할까?

그야말로 신변잡기장즘으로 만들어야 할까?

에이 모르겠다.

되는대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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