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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7
    학교 도서관
    제비꽃
  2. 2006/08/22
    피카소를 보다
    제비꽃
  3. 2006/03/31
    아이가 쓴 시
    제비꽃
  4. 2006/03/18
    겨울여행
    제비꽃
  5. 2006/02/12
    산천어 얼음낚시
    제비꽃
  6. 2006/02/08
    눈이 내렸다
    제비꽃
  7. 2006/02/05
    국화전 만들기
    제비꽃
  8. 2006/02/04
    아이와 낚시
    제비꽃
  9. 2006/02/04
    지난 가을 헤이리에서
    제비꽃

학교 도서관

요즘 초등학교는 참 좋다. 어떤 점에서...   한두가지가 아니다.

내가 학교다닐 때는 선풍기도 없어서 책받침으로 부채질하고 너무 더워서 방학도 일찍했는데.

지금 학교는 에어콘이 빵빵 나오고 직사광선을 줄이기 위해 롤스크린을 창에 다 달아주었다.

우리때에 비하면 천국이지. (그만큼 사회가 발전했다는 얘기란다.-우리반 반장 엄마)

 

아이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학교는 썰렁하다.

도서관 봉사를 하는 관계로 학교에 매일 가게 되는 요즘 그 수혜는 고스란히 내가 받고 있다.

아들래미는 잘 가지도 않고 나만 뻔질나게 학교에 드나들고 있다.

어찌됐든 학교 도서관은 하루종일 에어콘이 나온다.  만여권이나 되는 책속에서 시원하게 피서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 좋은 도서관에 아이들이 오질 않는다.

아이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오질 않는다.

이유가 뭘까?

아직까지는 알아내질 못했다.

뭐 옇튼 나와 우리 아들은 그 넓은 도서관을 독차지하다시피하면서 여름방학을 보낼 계획이다.

보는 사람마다 '도서실 진짜 좋아, 에어콘 빵빵 나와서 진짜 시원해, 글구 대따 조용해서 잠자기도 좋아' 떠벌리면서 나혼자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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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를 보다

아이의 첫번째 여름방학을 잘 보내는 것에는 성공했는데 여전히 기록에는 불성실했다.

이것저것 학기중에 못보았던 공연이나 전시회를 찾아다니다 보니 기록이라고는 달랑 사진 몇장이 전부이다. 블로그를 정말 열심히 활용해 볼 참이었는데... 게으름이란...

 

서울시립미술관은 언제 가도 참 편안하고 싱그럽고 기분좋아지는 곳이다.

미술관 내부도 그렇지만 들어가는 입구가 참 마음에 든다. 나무며 계단이며 냄새등이 사람을 오래 머물게 하는 것 같다. 아이와 같이 덕수궁 뒷담을 걸어들어가는 맛도 쏠쏠하다.

미술관이 마음에 들어 피카소전을 보러가는 마음이 한껏 부풀었는지도 모르겠다.

 


 

피카소는 워낙 유명한 작가라서 여러 통로를 통해 그의 그림을 주변에서 접해왔었다.

아이랑 미술관에 가기 전에 피카소에 대해 알아보느라 또 여러 작품을 미리 보고 갔지만

실제 전시장에 들어가서 본 원작의 느낌은 인쇄본이랑은 비교가 되질 않았다.

선명한 칼라들도 그렇고 피카소 특유의 화법도 그렇고 직접 본 피카소의 작품은 정말 대단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의 눈과는 다른 눈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른의 설명 없이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림들을 해석하고 느끼며 훨씬 넓은 감정을 표현한다. 

아이가 글을 몰랐을 때는 그림만 보고 작품의 느낌을 이야기 하더니 이제는 글을 안다고 그림을 보기전에 제목을 먼저 보고 있었다. 글자를 안다는 것은 이런것일까?

제목과 그림을 연결시키려 애쓰기도 하고 제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림을 보면서는 '뭐 저래'식의 반응들을 보이더니 점점 많은 작품을 보면서는 결국 그림을 위주로 감상을 하게 되었다. 어른인 나보다 훨씬 자유로운 눈으로 멋진 해석들을 해가며...

 

피카소는 나이가 들수록 최대한 단순화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 거의 원과 선으로만 구성된 그림들이 많이 있는데 그래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것 같다. 아이의 눈에는 단순함이 해석하기 쉽고 자기도 할 수 있겠다는 표현의식을 갖게 하는 모양이다.

전쟁에 관한 슬픈 그림들에 대해서 나는 슬프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는 무섭다고 생각하면서 내가 그린다면 이렇게 이렇게 그릴텐데 말하기도 하고 실제 집에와서 그려보기도 했다.

 

미술작품은 언제봐도 원본으로 보는 것이 백배는 더 감동적이다.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을 지 모를 일이니 (유럽에 직접 가서 보지 않는 한) 아이와 함께 한번더 보러 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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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쓴 시

우리 부부는 아이가 왜 갑자기 이런 시를 생각했는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는다.

가끔 운명이나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하긴 했었지만...

여덟살배기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운명

                        박찬샘(초등 1)

 

운명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네

 

운명이 사람을 기다린다 해도

사람은 믿지 않고

운명을 기다리기만 할 것이네

 

그러나

운명과 사람은 서로 믿지 않을 것이고

운명과 사람은 같이 안 살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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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

 

아이가 태어난 날 아침 풍경이 아직도 훤한데 벌써 학교에 간다고 한다.

어느새 저렇게 훌쩍 커버렸는지 매일 같이 생활하였지만 신기하다.

아이가 너무 작아서 젖을 먹이는 것도 힘들었는데...

돌지나 홍역에 걸려 입원까지 하고 맘 졸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작년 하반기 아이하고 원없이 놀았다. 아이는 어린이집도 떼려치우고 나는 직장도 떼려치우고 학교 가기 전까지 실컷 놀자고, 돈 번답시고 아이와 함께 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한꺼번에 채우려는 듯 둘이 껌딱지처럼 붙어서 맘껏 놀고 싸우고 즐겼다.

그 마무리도 할 겸 앞으로 바빠질 우리 식구들 힘내기 차원으로 끝자락 겨울여행을 다녀왔다.

 코스는 영월 별마로 천문대에서 별을 보고 강원도 시골길을 달려  동해로 넘어가 바다를 보고 모래사장에서 놀다오는 것이었다. 코스는 아주 좋았다. 기존에 우리 가족이 다니지 않던 새로운 길이었으니까.

 별마로천문대는 듣던대로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는 곳이었다. 천문대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책으로만 보던 별자리들을 직접 또렷이 볼 수 있었다. 해설해 주시는 천문지기 분들이 있어서 더 좋았다. 시민천문대 중에는 가장 시설이 좋다는 망원경으로 별들도 관찰하였다. 

별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지만 천문대가 있는 자리가 도시의 빛과 차단될 수록 별이 잘 보일것이라는 것쯤 알고 있다. 하지반 한밤에 찾아가는 별마로는 오지중에 오지같이 느껴졌다. 차로 올라가건만 산을 빙빙 돌아도 돌아도 나오질 않아 무섭기까지 했다. 영롱하게 빛나는 시리우스별과 북극성을 본 우리는 그 험한 길을 돌아나와 또다시 강원도 산길을 달려 동해로 넘어갔다. 별자리를 더듬으며 눈이 허옇게 덮인 산속을 달리는 느낌은 "아~ 좋다"

오밤중에 도착한 동해에서는 회를 무진장 좋아하는 세식구의 기호에 맞게 세꼬시 한접시 먹겠다고 묵호항까지 가서 기계로 떠주는 도다리 세꼬시를 한접시 떳다. 1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문을 연 집이라고는 한집밖에 없었다. 동해로 넘어가는 동안 내내 잠이 들었던 울 아들 회먹자는 소리에 부시시 일어난다. 바다가 보이는 민박집을 하나 얻어 맛나게 먹고 푹 잤다.


 

 


 

 

대진항 앞바다의 모습이다. 물이 어찌나 깨끗한지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올라오는 길에 우연하게 고래화석박물관을 발견하여 그곳에 잠깐 들렸다.

1,2층으로 구성되어진 조그만 박물관이었지만 내용은 짜임새 있었다.

외부에 꾸며진 공룡발굴지에서 아이와 아빠는 한참을 화석발굴에 열중하여 시간을 보냈다.

 

 

 


 

고생물학자가 꿈인 우리 아이에게는 비록 모형일지라도 만져보고 긁어보고 올라타고 그이상 좋을 수가 없었다. 어행의 묘미란 그런 것인가보다. 미지의 세게에서 우연히 발견한 어떤 것들이 뜻밖의 행복을 주기도 하는것.

 

동해시에서 올라오는 길에 해변도로를 타고 이곳저곳 들렸다가 강릉의 허균, 허난설헌 생가에 들려 올라오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아이와 남편은 허균을 난 허난설헌을 좋아하는 터라 그들의 생가는 왠지 꼭 들려야 할 듯.

해가 질 무렵 도착한 생가터는 쓸쓸하기 그지 없었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닫아논 대문은 주인 없음을 온몸으로 드러내고 있고 담너머 보이는 집안은 황량한 겨울바람만 지나가고 있었다. 허난설헌의 외롭고 허한 모습을 보는듯하여 가슴이 허하다.

 

 

허기진 마음을 달랠 겸 생가터 바로 옆에 있는 시골순두부집에 들어가 순두부전골을 먹었다. 초당하면 두부라던데 음 진짜 맛있었다. 간장에 찍어 먹던 모두부는 콩의 고소함과 약간의 비릿함이 묻어나는 진짜 두부였다. 김치 숭숭 썰어 끓인 순두부도 겨울바람에 지친 우리 세식구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데 제격이었다.

 

맛있는 저녁을 끝으로 우리는 서울로 올라왔다.

1박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처음 학교가는 우리 아이, 새학기를 시작하는 우리 남편, 새로 시작하는 나에게 멋지게 잘 헤쳐나걀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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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얼음낚시

작년 가을부터 여행을 가지 못한 우리 가족은 벼르고 별러 

설날 아침 산천어 축제를 찾아 길을 나섰다. 

우리집에서 가장 빠른 길을 택하다보니 철원에서 양구로 가는 험한 길을 타게 되었다.

초행길이라 긴장되고 힘들었지만 산골 구비구비 돌아가는 길은 환상이었다.

싸아한 산내음하며 차가운 바람, 깍아지른 바위산에서 떨어진 얼음 폭포 ...

 

이른 아침에 떠나서인지 도착한 시간은 산천어 얼음낚시 개장시간보다 좀 빨랐다.

그래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낚시 채비를 하고 낚시터에 입장해 있었다.

우리도 부랴부랴 낚시 채비를 준비하고 산천어 낚시의 주요 미끼인 루어를 사서

낚시에 끼웠다.

아이는 처음 해보는 얼음낚시에 벌써부터 신이나서 어른들보다 더 자기것을 챙긴다.

어제 다른 사람들이 뚫어 논 구멍에 다시 얼음이 얼어 얼음깨는 막대기로 꽝꽝두들겨

구멍을 냈다. 얼음 파편들을 걷어내고 얼음구멍 안을 들여다 보니 강바닥이 훤히 보인다.

어찌 이리 깨끗할 수가. 얼음의 푸른 빛이 비춰 아른아른한 물속은 더욱더 깨끗하게 보였다

고기가 지나다니는 것이 훤히 보이니 아이는 더욱 신이 났다.

몇번을 넣어다 뺐다 하더니 금방 큰 산천어 한마리를 낚아 올렸다.

 

 


 

 


 

우리 세식구가 하루동안 잡아올린 산천어는 30마리가 넘는다.

작은 것들은 다시 놓아주고 큰놈들만 골라 갈무리를 했다.

잡은 고기를 회쳐주는 곳도 마련되어 있고 구워먹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서

참 편리했다. 우리는 우리가 잡은 산천어 3마리를 회 떠서 얼음구멍에

낚시를 드려놓고 그옆에서 술한잔하며 먹었다. 잊을 수 없는 맛이다.

3식구만 놀다오기에는 좀 아쉬운 곳이다. 행사장을 워낙 잘 정비해놔서 가족단위로

와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물가도 비싸지 않고 친절하고 . 내년에느 어른들도 모시고

오고 친구들도 함께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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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렸다

눈 이야기를 쓸려니 텔레비젼에서 기상특보를 한다.

눈이 와서 우리 모자는 하루종일 신나고 재밌었는데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좀 민망하다. 재설작업이 재때 잘 되어야 할 터인데...

 

아침부터 우리 모자는 좀 부산스러웠다. 놀러나가기 위해 오늘 할일을 아침에

몽땅 해치워야 했기 때문이다. 나는 나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눈놀이 갈 준비를

마치고 드뎌 나섰다.

생각보다 눈이 많이 내려 발이 푹푹빠진다. 그런데도 눈은 계속 내린다.

아파트단지라 뛰는 강아지는 안보이고 아이를 데리고 나온 엄마들과 길을 내고 있는 

경비아저시만 보인다. 와 신난다. 진짜 오랜만에 눈다운 눈을 본다.

요즘 도심에는 눈다운 눈이 없다. 질척거리고 말거나 발빠른 염화칼슘의 등장으로

물만 줄줄 흐르거나. 동네에서 이런 눈놀이를 하다니 호강이다.

뻘써 다른 아이들은 눈썰매에 눈싸움에 난리가 났다.

우리도 바로 눈사람만들기에 착수하여 순식간에 기념촬영을 했다.

 

 


 

 


 

 

눈이 워낙 많이 와서 몇번 굴리니 금방 눈덩어리로 변했다.

기념촬영이 끝난 후 썰매를 타러 갔다. 나의 의도는 눈꽃이 활짝 핀 뒷산에

올라가 눈구경도 하고 산길에서 눈썰매를 탈 생각이었다. 하지만 울 아들

단지내에서도 재밌게 탈 수 있는데 산에 왜 가냐며 혼자서 신나게 썰배를 탄다.

참 어이없게도 그렇게 산에는 가질 못했다. 산밑에서 감상만 할 뿐 ㅉㅉ

비닐을 깔고 썰매를 탈 생각이었으나 어디서 판자를 구해다 썰매를 타더니

나중에서 바지로 그냥 밀고 내려 간다. 킬킬킬 거리면서

 


 

 

춥고 배가 고파서 더이상 버틸수 잆을 때까지 놀다 들어왔다.

눈설매 타느라 오르락 거리기도 힘들었지만 눈싸움 한다고 뛰어다닌 것이 힘에

부친다. 나이를 먹으니 노는 것도 힘들다. 정말 신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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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전 만들기

가을 햇살이 좋은 10월에 국화전을 만들었다.

만들기 전날 아이의 어린이집이 있는 뒷동네에 나들이를 나가 들국화를 따다

다음날까지 꽃잎을 물에 담가 놓았었다. 화전을 해먹을 때는 반드시 먹을 수 있는

꽃을 사용해야 한다. 들에서 산에서 자유롭게 핀 꽃들은 그 향기가 진짜다.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보자기로 덮어 놓고 국화꽃은 체에 받쳐 물기를 거두어

놓았다. 꿀 종지와 기름종지를 준비하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둘렀다.

동글동글 만들어 납작하게 눌러 먹기 좋게 만들어야 하는데 아이들에게는 힘든

모양이다. 빚어 논 찹쌀떡 위에 국화꽃잎을 얹어 기름에 지졌는데 꽃이 금방 타바렸다.

원래는 그렇게 하는 모양인데 우리는 기름에 올려 놓은 후 꽃잎을 얹고 뒤집어 내는

것으로 했다. 금방 지져낸 화전을 꿀에 찍어 먹는 맛이란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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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낚시

 

 

우리 아이가 잡은 돔새끼 베드락이다.

실재로 보면 고기가 아주 예쁘게 생겼다.

워낙 어려서부터 데리고 다닌 낚시라서 이제는 제법 고기를 낚는다.

미끼도 혼자 끼고 플라잉도 스스로 잘한다.


 

폼이 제법이다. 이렇게 멎지게 폼 잡고 던진 낚시에 잡힌 것은 무엇일까?

커다란 운저리 한마리. 낚시를 하다보면 불청색이 있는데 그것중에 하나이다.

허천난 물고기라 놔주면 한번 물린 낚시에 또 물려 올라온다.

 

 

 

 

불쌍한 아빠는 아이 뒷치닥거리 하느라 제대로 낚시한번을 못한다.

낚시를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아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기회를 양보하니 자식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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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헤이리에서


옆동에 사는 혜윰이네와 함께 헤이리 나들이를 다녀왔을 때이다.

따스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헤이리 갈대광장에 앉아 도시락 까먹던 일이

기분좋게 기억된다.

예술마을이라는 이름 답게 갤러리도 많고, 큰 서점도 있고, 아이들책방도 있어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었다.

아이들은 무엇보다 쌈지에서 운영하는 딸기마을에 열광했다.

왜 거기에 그런것이 세워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모의 입장으로 달갑지 않은 곳이다.

그래도 사진을 들여다보니 사진발은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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