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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기

심은 만큼 보여주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만큼의 결실을 보여주지 않는

정직한 노동

 

컴퓨터 앞에 있는 일에 지치고 환멸이 날 때마다 사무실 앞 텃밭으로 나가 흙을 만진다

 

상추와 열무 아욱 모종을 집에서 가져다 심었는데 잘 날런지...

역시 제자리에 있는 놈들 뽑아다심어놓으니 비실비실...

 봉선화와 쑥갓 씨앗을 땅에 뿌리고

콩과 한련화는 모종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강낭콩과 팥은 불려서 농장 가지고 가서 심을 것이다.

 

으하하...

2006년부터 시작된 나의 텃밭 놀이는

갈수록 진화한다.

비록, 항상 성과는 처참하리만큼 별것없어서 사람들이 무시하고, 놀려지만(무시한다는 것이 적절한 표현인진 모르겠으나 내 보기에, 나의 아주 작은 노력도 그들에겐 실패로밖에 기억되지 않았더군)

 

잘 가꾸지 못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

 

어제는 집에 가서 마당의 잡풀들을 정리했다.

그래도 냉이랑 갓 민들레는 남겨두었다

호박과 수세미도 심었다.

 

상추와 호박과 수세미와 열무와 쑥갓과 아욱과 작두콩과

- 작두콩 씨앗은 민승주 님 후원, 상추씨는 뒷집 할머니 살포

 

알아서 어디선가 자라던 신선초와 작약,배나무,봉선화

원래 있던 냉이와 갓과 민들레

풍성하다...

가장 놀라운 건 작약이다. 어느새 꽃을 피웠더군

그러게 다들 고생하고 있다. 살아내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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