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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T-18]오늘

3월 8일 울산 공연 이후

사진이라도 올리려고 했건만

도무지 시간이 나지 않는다

W 멤버들에게 미안해서 할 말이 없다

 

현재 촬영테잎 70개

두번째 다큐에서는 절대 100개를 넘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과연...

 



연수가  다른 팀과 함께 광명시에서 연극공연을 했다

내가 요새 얼마나 정신이 없냐 하면

그 공연 제목도 모르고 그냥 갔다

 

게다가

입구에 늘어선 줄을 보고서야

아차, 입장료는 어떡하지? 하고 그제사 지갑을 열어봤는데

동전 세 개만 달랑 들었다

교통카드만 있으면 돌아다니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으니까

돈을 찾을 일이 거의 없어서...라고 하기에는 거 참...

 

혼자 얼굴을 붉히다가 카메라를 꺼내 어깨에 메고

마치 취재하러 온 기자처럼 그냥 출연자 대기실로 걸어갔다

뚜벅뚜벅 걸어가는데 누가 '여보쇼!'하고 부를까봐

태연한 척 몇 걸음 걷다가

나중에는...발바닥이 안보일만큼 빠르게...휘리리리릭...

 

예비군과 어르신들이 단체관람을 와서 객석은 금세 꽉 찼고

연수는 무당역할을 맡았는데 그럴 듯 하게 잘 어울린다

저녁에 다른 약속이 있어서 마지막 장면을 볼 수 없었던 게 아쉽다

 

촬영은 어찌 어찌 했건만 돌아와서도 다시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

재원이가 향촌2를 촬영해서 가편집테잎을 가져왔는데

그것도 아직 들여다보지 못했다

 

약속은 약속을 낳고

시간은 시간을 먹어치워서

내일 하루도 도무지 예측불능이로세

일단 자야겠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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