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위태한 하루 하루, 어떻게 지내왔는지
한번 제대로 들여다 본 적도 없으면서
무조건 위대하다 훌륭하다 칭찬하는 것도 마뜩찮고
다들 그렇게 살았잖아 하고 빤히 보는 사람들도 어이없어
가끔 외로울 우리 엄마
지금까지 너무 자주 문을 닫아 걸었지요
죄송합니다
또 닫는 일이 생기더라도 아주 잠그지는 않도록
저도 애써보겠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서로 생각도 다르고 말도 안통하는 사람들끼리
엄마와 딸로 만나게 되었는지 답답한 적이 많았지만
저도 이제 조금 덤덤해지나봐요
우리 앞에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 지 모르지만
덜 미워하고 덜 애태우며 살아봐요, 우리

(이미지 출처는 여기!)
어, 어, 어, 어버이날 그냥 지나갈 뻔...
나이 들수록,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뻔한 거짓말은 도저히 못하겠고
이만큼이라도 사람 행세하도록 돌봐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은 절로 깊어진다
감사합니다
저는 암만 노력해도 엄마만큼은 할 수가 없네요
존경합니다
캐나다에서 5월 둘째주 일요일은 Mother's Day

잘 살아보세
요즘 둘 다 너무 우울해서 밥이라도 맛있게 먹자고
룸메의 생일을 빙자해 장만해본 새 수저
수저를 사다니, 20년만에 처음인 듯
아까와서 아직도 못꺼내 쓴다

오랜만에 맛본 룸메의 파스타
사진은 지난달에 찍은 것인데 이번달에도 손님이 와서 또 만들었으니까

어린이날 기념 산책
이웃집 마당에 핀 이쁜이 (이름은 모름)
5월은 푸르고나
나도 좀 자랐으면
12일
3월 둘째주 부터 00팀에 냉담했다
이번주에는 한번 가봐야 할 거 같다
어떤 조직이나 단체건 간에
사람의 마음을 식히는 것도 데우는 것도
어떤 규칙이나 철학이나 역사가 아니라
얼굴 맞대는 '사람'이구나
보고 싶은 사람이 하나 있으니,
그 난리를 겪고도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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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카풀을 하고 있는데
윗분께서는 계속 괜찮다고 하지만 약간 부담된다
돈을 좀 드려야 하나, 하는 경제적인 문제도 있고
심리적으로도 편하지 않다
룸메도, 저녁에는 괜찮지만 아침부터 같이 다니는 건 자칫 오해받을 수 있다고 하고
워낙 말이 많은 동네라 단 둘이 차에 오르는 걸 피하고 싶기도 하고
다음주부터 버스로 갈아탈 생각
11일
글짓기 강좌를 두번째 빠지는구나
가고 싶고 시간이 나는데도, 못가는 일이 다 있네
룸메가 아침에 밥 먹다 말고 울었다
괜찮다 괜찮다
다 좋아질거야
10일
사람 위에 사람 없단다
누가 누굴 돕겠니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스리는 일이
누굴 돕는 것보다 항상 더 급하다는 걸 잊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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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준비, 수리할 것 맡기고 새로 장만할 것들 사고
이 도시의 여름 햇볕이 해가 갈수록 더 부담스럽다
오후 세 시만 되면 눈이 아파 모니터 앞에서 눈물이 줄줄 흐르고
눈을 뜨고 있는 것 조차 힘든데
전구를 바꾸자고 할 수도 없고 모니터를 바꾸자고 할 수도 없고
환경에 몸을 맞추려니 여기 저기 아프고 힘들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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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스런 모임, 열번째 회의를 무사히 마치고
1박으로 집중토론 겸 일년 반성하는 엠티를 하기로
참관인 겸 신입회원으로 들어온 두 분께 감사를
6일-9일
다정하고 예의바른 행동이 일년만 가면 얼마나 좋으랴
겨우 한 달만에 바닥을 보이는구나
사람이 그렇지 뭐, 하면서도 피곤한 하루 하루
6-7가지 되던 자원활동을 두 가지로 대폭 줄였는데도
이번주는 전혀 관심 가질 겨를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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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선 높으신 분이 직접 사흘 동안 점심을 사주셔서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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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임 친구들과 같이 준비해야하는 워크샵과 포럼 때문에
종일 무차별 익명 고객님들께 시달리다가 집에 와도 쉬지 못하고
마음이 너무 바쁘다
9일 저녁 부래부랴 안건지 작성
같이 보고 싶은 자료 목록 작성 중
5일
지구의 날에 그룹활동하러 갔던 (역사유물 중 하나로 관리되는) 방앗간 공원에 한번 더 찾아감
3일-4일
방학을 맞은 듯 모처럼 하루 쉼
욕 대학에서 공부하시는 어느 분의 기숙사(라고 하지만 학생에게 임대하는 아파트라, 친구방문 및 외출이나 외박에 관해 엄격한 한국식 기숙사와는 다름)를 방문.
벚꽃과 목련을 보다
토요일 글짓기 무료강좌도 빠지고 두 사람의 기나긴 역사를 듣다
2일
오후에 출근했더니 윗분께서 혼자 고생이 많으시고
전날 퇴근 직전에 밀려들던 그 많은 문의 전화의 후일담을 듣다
아직 이 일자리에 관한 계약서 작성을 못하고 있어서 조금 불안한테
다음주에는 꼭 마무리해야지
1일
토론토 사람들, 의외로 메이데이가 뭔지 모르는 경우, 아주 많다
작년에 한국의 노동절 사진을 몇 장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너네 한국인들도 중국인들처럼 명절에 고향가는 인파가 이렇게 많이?'하고 물어서
아아...거품을 물고 쓰러질 뻔 한 적도 있고...
한국에서 '근로자의 날'이라는 다른 날을 하나 더 정해서 관변행사를 열어 독려했던 것처럼
여기서도 가을에 그런 날이 하나 있고 공휴일이라서 그 날이 노동절인 줄 안다
학교에서도 교회에서도 일터에서도 해마다 5월 1일이 되면 잘 안되는 영어로 한참 설명했다
3년 동안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마다 다시 설명하고 있다
올해도 행진에 같이 가자고 했더니 그게 뭐냐고 해서...음...
이거 좀 큰 일 아닌가?
올해는 한국에서 온 몇 몇 분들과 다정하게 행진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마치고 나서 자장면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
자장면집을 찾아가는 길이 행진한 거리보다 더 길었....
짜파게티 말고 제대로 된 자장면은 무려 5년만인가 싶다

구직자들, 특히 영어에 아직 익숙하지 못한 이주노동자들이나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때
이 서럽고 외로운 이들 사이를 떠도는 도시괴담이 있다
날마다 적어도 한 군데, 일년 동안 이력서를 400장도 넘게 보냈는데 답이 없어?
대학은 물론 졸업했고 석사나 박사학위도 있는데 자리가 없어?
10년 넘게 일한 숙련공이라 분명 취업될거라고 해서 왔는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자리가 없대?
...난...공공도서관에서 이력서만 무려 5년 동안 쓰고 있는데 아직도 답이 없어...
....내 이름은 풀타임 구직자 유령....이력서만 쓰다가 굶어죽었어...지금 니 등 뒤에 있지...
5월 첫날, 사진으로만 보는 토론토 메이데이 집회는 즐거워보이지만
행진하는 동안 외친 구호에는 저마다 다른 언어를 가진 이들의 피눈물이 그득했다
비록 법정 최저임금에 파트타임 계약직이지만 일자리를 얻은 것에 감사하며
이번 달은 그저 일에 집중하면서 보내...기로 결심해봤자 그럴 수가 없잖아!
돈이 안되지만 해야만 하는 일들이 죽자고 달려드는 5월이다, 살려줘.
대한민국 친구 여러분,
우리가 입는 옷을 만들다가 순식간에 무너진 공장에 깔려서, 그리고 불에 타서 영문도 모른 채 무참히 죽어나간 수백 명의 여인들 -- 우리 모두 지켜보았습니다. 다가오는 며칠 동안, 의류 업계로 하여금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라고 바로 우리가 촉구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 의류 업체는 수 백 개의 방글라데시 공장에 외주를 주며 우리의 옷을 만들고 있습니다. 캘빈 클라인을 포함한 두 상표는 건설 법규와 화재 안전을 명시한 엄격한 규정에 이미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월마트를 선두주자로 한 기타 회사들은, 회사 홍보전략에만 눈이 멀어 실질적으로 도움도 되지 않는 대책만 제시하면서, 이 규정을 요리조리 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붕괴 사고때문에 각종 위기 대책 모임이 소집되고 있으며 무고한 인명 피해를 막을 강력한 규정을 마련하라는 비판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협상은 며칠 후 종료됩니다. H&M과 GAP이 강력한 규정 마련 압력에 가장 먼저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그들을 압력할 최고의 방법은, 회사의 CEO를 겨냥하는 것입니다. 아바즈 회원 100만 명이 청원, 페이스북, 트위터 및 광고를 통해 그들에게 직접 호소하면, 이 CEO들의 친구와 가족들도 우리의 호소를 듣게 될 것이고, 그들 또한 자기 자신 그리고 회사의 명성이 위기에 처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감히 상상도 할 수도 없는 위험한 건물 안에서 *우리의* 옷을 만들도록 강요당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 그들의 안전을 위해 서명하시고 이 이메일을 널리 전달하십시오:
http://www.avaaz.org/kr/
근로자들이 원하는 안전 규정은 독립적인 안전 진단, 공급업체들의 안전 상태에 대한 공개적 보고서, 부실한 공장에 대한 의무적인 수리입 니다. 이 내용은 심지어, 의류업체의 본사가 있는 자국 법정에서 집행 가능한 사항들입니다! 정확히 어떤 회사가 이 붕괴된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사들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H&M이나 GAP이 이 공장에서 옷을 구매했다는 증거 또한 없습니다. 다만 방글라데시 내의 다른 H&M과 GAP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사망한 적이 있고, 지금 이 두 업체가 앞장서면, 다른 회사들도 그 뒤를 따라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것입니다.
의류업계가 심사숙고하고 있는 지금, H&M과 GAP 최고 경영자를 촉구합시다 -- 지금 당장 안전 규정에 서명하고 업계의 선두주자로 등극하라고 말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서명하시고 이 이메일을 널리 공유하십시오 -- 100만 명이 서명하면, 그들이 무시할 수 없는 광고 전략을 이용해 청원을 전달할 것입니다:
http://www.avaaz.org/kr/
희망과 의지를 담아 보내며,
희정, 제레미, 알렉스, 아리, 디에고, 마리, 마리아 파즈, 릭켄을 포함한 아바즈팀 전체
PS - 많은 아바즈 캠페인은 회원분들께서 직접 시작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의 동네, 국가, 국제적인 이슈를 포함, 어떤 이슈에 관해서든지 지금 직접 캠페인을 시작하시고, 이기십시오: http://www.avaaz.org/kr/
자세한 정보:
연합: 방글라, 노동조건 개선책 마련…사망자 610명 달해
http://www.yonhapnews.co.kr/
SBS 뉴스: 방글라데시 건물붕괴 참사의 딜레마
http://news.sbs.co.kr/section_
아시아경제: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붕괴 사망자 600명, 정부 대책 발표
http://www.asiae.co.kr/news/
문화일보: “저가의류 생산환경 안 바꾸면 참사 계속”
http://www.munhwa.com/news/
IndustriALL: 방글라데시 안전대책 수립 마감일 5월 15일로 정해져 (영문)
http://www.industriall-union.
NBC News: 방글라데시 사망자 증가, 압력받는 의류업계 (영문)
http://www.nbcnews.com/
Clean Clothes campaign 보고서: 위험한 근무환경 - 방글라데시 의류업계 안전 방안 (영문)
http://www.cleancloth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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