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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3월 9일에 올렸고

   3월 14일 새벽에 몇 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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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오전 11시부터

OISE (The Ontario Institute for Studies in Education of the University of Toronto) 건물

103회 세계여성의 날 기념 행사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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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자라면 꼭 봐야할 영화들, 시리즈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람들 중 하나.

집회나 특강이 열리는 곳에서 자주 뵙는 얼굴, 유인물 나눠주는 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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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주제는

'공평한 임금'

'최저생계비 인상'

그리고 '육아 환경 개선'

여기서 나고 자란 이들에게도 이민자들에게도 

여성 모두에게 언제나 절실한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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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보다가 음악이 나오면 일어나 춤을 추고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른다.

발언하는 이들은 무슨 무슨 크고 유명한 조직의 대표들이 아니라 

버스 안에서 지하철역에서 거리에서 늘 만나는 이웃들,

살림도 하고 일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공부도 하느라 바쁜 우리들 중 몇이다.

발언을 듣는 동안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엄마들은 옆사람과 수다를 떤다.

떠들썩하고 격의없는 행사여서 나같은 사람도 얼마든지 편하게 앉아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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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여성의 날에 얽힌 특별한 기억이 없었다. 도서관에서 하는 관련 특강을 들은 적이 한번, 길에서 나눠주는 유인물을 받아 읽은 적이 한번, 그리고 종이신문이나 온라인에서 검색한 몇 가지 기사들이 전부였기에 올해는 혼자라도 가봤다. 활기를 얻을 수 있어서, 소박해서, 엉뚱한 곳에 돈을 쓰는 것 같지 않아서 참 좋았다.

 

 

 

2014/03/09 14:08 2014/03/09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