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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작업용 블로그를 만들면서
아이디를 '토닥'으로 지었던 건
이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던 탓도 있고
출연자들도 나도 스탭도 다독거리면서 조금씩 나아가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급시동 급정거하지 않고
달아나지 않기 위해서 토닥토닥
그런데 처음 기획했을 때나
기획안을 수정했을 때나
이 블로그를 방문했던 지인들 가운데 여럿이 지금까지도
이 이야기는 '의미'는 있는데 '재미'가 없다고 말한다
어떤 이는 의미를 부여하려는 '노력'은 있는데 '의미'를 알 수 없다고도 했다
때문에 나는 또 엉거주춤, 혹은 망연자실했었나 보다
토닥토닥해야하는 결정적 순간에 급좌절,
그리고 역시나 잽싸게 내뺄 구멍을 찾고 있고나
내가 그렇지 머...흑흑
첫 작업도 5년만에 간신히 완성했다
물론 이 작업이 5년이나 시간을 끌면 곤란하지만
오늘, 갑자기, '설마 그렇게까지 되진 않겠지' 하면서 느긋해졌다
연말 연시에 인터뷰도 더 해보고 네 사람이 따로 진행하는 일도 좀 찍어보고
예고편 3탄이나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간만에 조언 듬뿍 해주고 간 지은언니도 고맙고
새 글도 없는 블로그를 자주 자주 찾아주는 친구들도 고맙고
말없이 배너를 매달고 기다려주는 블로거들도 고마워서
기운을 차리는 중
다들 미안한데, 이왕 기다린 거 아주 맘 푹 놓고 팍팍 기다리시오
다 잊어갈 때쯤 뭔가 나오긴 나올 것이오
여기서 새글이 없으면 나루 블로그로 놀러오시면 되고...흐흐
8월 1일 오후 2시경 KBS 독립영화관의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사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항의서명에 동참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노래를 들어라]에 출연한 친구들이 지지해줘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현현의 [관련일지와 성명서 - 수정본]에 관련된 글
친구들, 위에 링크한 글을 읽어보시고
성명서 내용에 공감하거나 동참할 의지가 있다면
덧글을 달아주세요
메일로 이름을 보내주셔도 되고요
나루에게 응원을!
꼭 사과받고
더 열심히 작업하겠습니다
씨네21, 이번주에 파는 거
내가 돈 있으면 몇 개 사서 나눠줄텐데
불행히도 친구가 사줘서 봤네
이마리오 감독이 말해주기 전에는
실린 줄도 몰랐다, 담주에 나오는 줄 알았거든
금례, 연수, 향미, 재원,
그리고 '우리'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아
씨네21을 보삼
우리 다섯명이 다 찍혔는데
카메라를 든 두 아줌마는 미모가 딸려서 뒤통수만 나온다, 우웅...슬퍼...^^
나중에 인터넷에 기사가 올라오면 여기다 퍼올께
찬찬히 읽어보고 기사내용이 어떤지 이야기 좀 해줘
나는...이런 잡지에 실린 게 첨이라 그런지
그저 얼떨떨하기만 하네
제가 그동안 너무 오래 한 눈을 팔았지요?
16명의 영상활동가, 독립영화감독들과 함께 했던 6개월간의 시간이
한 편의 영화로 태어나서 여러분 앞에 선을 보입니다
일단 이 영화를 W멤버들하고도 같이 보고 싶어요, 그런 다음에
<우리의 노래를 들어라> 작업을 힘차게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오세요, 인천에서건 서울에서건 그 어디서건
과연 필름이 불타오를 만큼 열심히 만들었는지 확인해보시고
이야기도 많이 많이 나눠봅시다
- 나루('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전체 구성 및
줄기세포 사건 관련 단편 '난자, 그를 말하다' 제작)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상영일정>
지역 일시 장소 추진단위 비고
서울 5월 15일 미디액트 불타는필름의연대기제작팀
부산 5월 17일(5시) 부산대학교 부산독립영화협회 감독초청
원주 5월 18일 단체사무실 좋은 다큐보기모임 나무 감독초청
인천 5월 19일 미정 인천노동자영상패 씨 미정
진주 5월 23일 미정 독립영상미디어센터 진주 감독 초청
부산 5월 24일(7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감독 초청
청주 5월 25일-26일 청주교대 다큐펙토리 감독초청
인천 5월 26일 미정 인천노동자영상패 씨 미정
성남 5월 28일(3시) 성남시민회관(예정) 성남영상미디어공동체 늘봄 감독초청
서울 5월 31일 카페 빵 한국독립영화협회 감독초청
강릉 6월 10일 (예정) 자비원소극장 강릉씨네마떼끄 미정
원주 6월 10일(예정) 미정 원주민예총 미정
창원 6월 10일 (예정) 미정 시청자영상제작단 미정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일정
서울 5월 26일 8시 서울아트시네마 서울독립영화제
대구 5월 14일, 5월 15일, 5월 18일 2시 동성아트홀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대전 5월 18일 8시 대전독립영화협회
청주 6월 1일 3시 30분, 6월 2일 8시 30분, 6월 3일 6시 30분 씨네오딧세이
대전 6월 3일 8시 30분, 6월 6일 6시 30분, 6월 7일 8시 30분 대전아트시네마
내가 안쓴다고 너도 안쓰느냐
설마 아니겠지 그건 아닐거여
잘 찍어보세 잘 편집하세
짬짬이 일지도 쓰고 짬짬이 놀기도 하고
일할 때는 미친듯이 놀 때도 미친듯이
제정신에 못살 세상 미친듯이 넘어보세
팀블로그 죽이지 말고 똘똘뭉쳐 되살려내세
우리 둘이 힘을 합쳐 다큐 한번 잘 만들어보삼
- 이 노래는...
업뎃이 뜸한 블로그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담아
두번째 다큐멘터리의 향방과 동료를 걱정하며 아침마다 읊어대는 나루의 독백으로서
지멋대로 방금 새마을 버전으로 편곡해봤습니다
(SHOUT FM - 2006 '이제나 저제나' 프로그램에서 발췌)
촬영 전 확인전화 잊지말고
촬영 중 예측못한 상황 발생 시 문자 보내고
촬영 후 프리뷰노트 꼭 만들어주고
촬영 시 추가지출한 교통비나 밥값은 반드시 메모해놓고
테잎이 더 필요하면 즉각 요청하시고
촬영비가 약속한 날 입금 안되었으면 곧바로 다큐나루 사무실로 출동하라
할 말이 생기면 참지말고 말하고,
말했다면 반드시 말한 대로 행동하라
사랑하는 재원아, 며칠동안 혼자 고생시켜서 미안해
나 없더라도 즐겁게 일하라고 애교 떨고 있어
담주에 꼭 향미랑 같이 만나자...살려줘...이히
<사진출처:참세상>
울산공연을 마치고 대추리에서도 공연을 하자고 했었는데
3월 대추리는 앓고 있다
대추리만 앓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농민도 쓰러지고 있다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인간답게 살 권리와 자기 땅에서 거주할 권리가
하루 아침에 폭력으로 짓밟히는 세상
W가 이 곳에서 같이 노래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평화롭게 공연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사막을 건너야 한다고
같이 어깨를 걸고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 목록
R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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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은근히 기다리고 있단 사실~부가 정보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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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로리부가 정보
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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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박두~!!!진심은 통한다는 말씀 항상 기억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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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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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지요..잊은듯이 ^^시간이 주는 변화만큼이나 재밌는 것은 없지요..
아마 시간이 필요한 모냥이네요..
뭔가 기다릴것이 있다는 것도 재밌구 설레구....
언니의 끈질긴 통찰력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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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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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에요 감독님. '불현듯' 생각이 나서 이곳에 들러봤습니다. 작업은 잘 진행이 되고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작품 상영하실때 불러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마음속으로나마 응원하고 있겠습니다.부가 정보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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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미...동해에서 작업은 잘하고 왔는지?최하나...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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