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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http://www.icgaia.net/
공연개요
시간 : 2006년 4월 26일(수) ~ 30일(금)
26,28,29일 - 오후 4시. 7시 30분 (2회 공연) / 27,30일 - 오후 4시 (1회 공연)
장소 : 학산소극장
후원 : 남구학산문화원, 인천노동문화연대, 2006 인천문화나눔 사랑티켓
입장료 : 성인 1만원, 청소년 5천원
(사랑티켓 구입시 성인 5천원, 청소년 2천원
문의전화 : 016-316-3502 / 032-866-3993(학산문화원)
오시는 길 : 인하대 후문 성광교회 옆 용현4동사무소 건물 4층
주안 남부역에서 511번 마을버스 인하부중고 정류장에서 하차
참여작가 : 정윤희, 이란희, 송연수, 최금례, 박향미
W를 찾아서
005년에는 뭔가를 2005년에는 뭔가를 표현하고 싶어서,
멋진 공연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신 들린 듯 제 흥에 겨워 어찌 어찌 공연을 했습니다.
해가 바뀌어 다시 그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마음이 가라앉았고 취기에서도 약간 깨어난 듯 합니다.
이번 공연은 제스스로 ‘나’로부터 빠져나와 ‘타인’이 되어
‘나의 내면’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는 것 같습니다.
왜 「대지의 여신」을 상상하고 재현하려고 했을까?
꿈을 놓지 못해서 더 아픈 여자, 아이를 버린 여자,
이별의 아픔을 배우지 않으면 안되는 여자아이에게 왜 그리들 집착했을까?
내몰고 저버리고 파괴하는 이 세상에서
생산하고 품고 떠받치는 질펀한 땅의 여성성에 대해,
끝없이 밑바닥으로 내몰린 그 작고 약하고 낮은 자들의 예기치 않은 아름다움에 대해,
그리고 스스로 가장 낮은 곳에 있으려 함으로써 얻게 되는 영혼의 위안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무대에는 검붉은 땅을 버티고 선 거칠고 투박한 나무 한 그루 있습니다.
그 뒤로 찌그러지고 내려앉고 누군가에 의해 동강 난 창들이
뻥뚫린 마음 처럼 객석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대지의 여신」은 그 곳으로 어머니 음성같은 바람의 소리를 몰고 옵니다.
작고 여린 이들의 상처와 절규를 지켜봅니다.
시와 노래를 들려줍니다.
쉬어가라고, 돌아오라고 노래합니다.
아이의 이별의 아픔을 달래주며 함께 길을 걷습니다.
W의 시선이 머물렀던 그 곳에서
파릇파릇한 싹들의 틔움 소리가, 그 여린 아우성이 대지에 아련히 울려퍼지길 바랍니다.
기획 : 김영택 / 구성연출 : 송연수 / 무대감독 : 이란희
포스터디자인 및 홍보 : 한난석 / 무대미술: 김재석 / 조명 : 임혜진
음향 : 박원주, Way audio / 기록 : 노동자 영상패 '씨
진행도우미 : 허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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