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2009/04/08
- 남군
- 2009
-
- 2009/03/07
- 남군
- 2009
-
- 2009/02/11
- 남군
- 2009
-
- 2009/01/10
- 남군
- 2009
-
- 2008/08/31(2)
- 남군
- 2008
* 뭘 하든지간에 내가 이걸 정말 하고 있는지 믿기지 않을 때가 가끔 있다.
짐승짐이 대구에 왔던 날, 이상하게 기분이 너무 들떴던 것 같다.
난 들뜨면 좀 표시가 난다. 목소리가 가늘어지고 행동거지도 좀 휘적휘적 거리고...
어린애마냥, 뭐
결론은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ㅎㅎㅎㅎ
짐승짐이 대구에 왔다간 그 다음날
같이 걸었던 길을 다시 걸으니 어제의 그 길이 아니더라.
너무 낯설게 느껴저서, 이 길이 예전부터 내가 다니던 길이었는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그만큼 친구가 남기고 간 흔적은 강렬했던 것 같다.
그 날 내가 걸었던 그 길은 늘 걷던 그 길이 아니었다. 확실히..
* 대구는 딱히 특징이 없는 도시다.
그래도 한국의 도시들 중에서는 녹지율이 꽤 높은편이라고는 하지만
그건 주변을 둘러싼 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비의 중심지, 영어로는 다운타운
명동에서 찍은거라 해도 믿겠다 야
특징이 없다라, 글쎄
서울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한국의 도시들이 다 그렇지 않을까?
확실히 대구에서 지내면서, '서울'과 '지방'간의 관계에 조금 더 고민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래봤자 일주일에 두세번 생각할까 말까지만 -_-
뭐...... 절박하지않다는 얘기겠지..... 솔직히 말하자면....
* 통기타의 음색에 대해서는 아직 왈가왈부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확실한 건, 줄의 질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다.
나무가 합판이든 원목이든, 그 차이가 주는 음색의 차이는
내 귀에 아직까지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줄의 차이는 역시 나타난다.
윗 사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기타줄.... 이긴 한데,
(저 시리즈가 몇 개 더 있다)
손이 좀 아프다.
돈 좀 들더라도 마음에 맞는 기타줄을 조금 더 찾아보자
* 이사오기 전 내 방에 있던 통기타 두 대.
분명히 음색의 차이는 있지만 몇 달 사용한 결과
구관이 명관이다 -_-
왼쪽 기타를 2003년 말에 구입했는데,
뭐 메이커도 없고... 아니 있긴한데, 미스터 포테이토라고 -_- 듣보잡메이커인듯
오른쪽 기타는 성음 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기타다.
소리가 가볍고 약간 카랑카랑한 느낌이다.
...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바디가 저렇게 작은 것들은
대부분 그런 소리가 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살 당시에는 또 다른 기타음색을 갖고 싶어서 샀지만
예전 기타 소리를 내가 더 좋아하고 자주 찾는다는 걸 알고서는 처박아두기시작 -_-
결국 지금 과외학생한테 강매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걔는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나는 나대로 뿌듯하고 하니 누이좋고 매부좋고!
댓글 목록
laron
관리 메뉴
본문
아흑... 마틴기타줄... ㅠㅠ 부럽부럽.오른쪽의 컷어웨이 기타는 좀 카랑카랑 하죠.
저도 드레드넛 기타 소리가 좋아용. ^^ (사실은 하이플렛 못만짐. ㅠ_ㅠ)
부가 정보
남군
관리 메뉴
본문
laron/ 허허 저도 하이플렛을 만질 일이 잘 없어요 ㅋㅋ;;큰 울림이 좋더라구요..
부가 정보
ddw
관리 메뉴
본문
미스터 포테이토.............작명센스! ㅋㅋㅋ
부가 정보
승환
관리 메뉴
본문
저렇게 말하면 내가 부끄럽잖아.ㅋ기타이름이 심지어 감자씨.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