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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2011 독립영화 신작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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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월례비행 12월 <파수꾼>

'올해의 퀴어영화' 상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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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리 용감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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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6월 월례비행 '호수길'




6월 29일 <호수길>
정재훈 | 2009 |72min | 한국 | Color

진행 : 변성찬
대담 : 신은실,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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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문은 사퇴하고, 영매의 길로

[허욱 용인대 교수/심사위원: 후보작의 번호와 제목을 명시해서 '그것이 꼭 될수있게끔 통과할 수 있게끔 부탁한다'고 말했고요. 부탁한 작품 중 하나는 조희문 위원장이 직접 출연하시는 작품이었고요.]

청탁한 세 편 중에는 조 위원장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유영 감독의 '신필림! 그 창연한 영욕의 영화제국'이란 작품인데, 고 신상옥 감독 관련한 다큐로, 조희문 위원장이 교수 재직 시절 이와 관련한 논문을 쓴 바 있어 인터뷰하겠다고 기획서에 명시한 겁니다.

해당 기획서를 직접 본 허욱 교수는 "조 위원장은 이 작품에서 가장 비중있는 인터뷰이로 등장하며 조 위원장이 말할 내용을 이미 인터뷰를 했다고 생각을 들만큼 아주 자세히 기재했는데 전체 기획서의 3분의 1이 이 내용으로 채워져 있더라" 라고 말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장 외압 논란의 진실 기사 중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749249



1.
조희문 위원장은 오늘 독립영화제작지원 심사에 "부적절하게.." 국제전화를 했다는 사실을 실토하며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셨지요. 부적절하다는 걸 안다고 하시니 이참에 '적절하게' 사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런 도덕 지수와 뇌 구조를 가진 분이 영화진흥위원회의 수장이라는 건지 똑똑한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영진위 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 자리에서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국제전화를 한 건 사실이다. 그것이 심사위원들에게 외압으로 비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유감을 표명한다. 하지만 작품 선정에 있어 균형과 '밸런스'를 맞추려는 내 간곡한 부탁은 이미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 과정에 의해 부정되었기 때문에 외압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다."

덧붙여 조희문 위원장은 "만일 심사위원들이 내 부탁에 대해 불편부당하다고 생각했다면 이렇게 심사를 끝낼 것이 아니라 그 중간에 문제제기를 하고 사퇴를 하거나 했어야 하지 않은가?"라고도 했지요. 말하자면 기왕에 늦은 독립영화제작지원이 더 늦어질 경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응모자들에게 가기 때문에 외압에도 불구하고 제 뜻을 관철해서 심사를 마친 위원들에게 왜 저항하지 않았냐고 나무라는 격이지요.

조희문 위원장의 뇌리에는 동기와 과정이 삭제된 채 결과만이 존재하는가 봅니다. '자신이 출연하는 다큐 작품 좀 뽑아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심사위원들이 거절하고 제 뜻대로 결정했으니 뭐가 문제냐는 결과론적 셈법이 이 분의 논리인 셈이지요.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셈하면, 뇌물은 주긴 했지만 상대방이 받지 않았기 때문에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타당하지 않나요? 게다가 이쯤되면 '날치기는 했느나 범죄는 아니다'라는 미디어법을 둘러싼 헌재의 해괴망칙한 논리와도 연동되어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아하, 성추행은 했으나 임신이 안 되었으니 성추행이 아니라는 해괴망측한 논리와도 겹쳐지고 있지요.



2.
조희문 위원장은 한쪽에 편향되지 않고 '적절한 균형'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심사위원들에게 전화를 했다고 했습니다. 자, 그런데 그 이상한 밸런스에 대한 요청은 왜 9인 심사위원 중 7명에게만 해당되었을까요? 3차례에 걸쳐 국제전화를 거신 분이 왜 정작 심사위원장인 황규덕 감독에게는 전화를 걸지 않았나요? 왜 이미연 감독에게는 전화를 걸지 않았을까요?

이 질문을 어떤 기자가 하니 조희문 위원장 버버거리고 '시차'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참 이상하죠? 다른 7인의 심사위원들에게 전화할 때는 멀쩡한 시차가 두 명에게는 다르게 적용되어 전화를 못하게 했나 봅니다. 적절한 균형을 위해 전화를 하려 했다면 심사위원장인 황규덕 감독에게 먼저 해야 했을 텐데, 그 놈의 시차는 평행우주 안에서 휘어져 조희문식으로 재정렬된 특별한 존재론적 위상을 갖고 있나 보지요?

걍 솔직히 말하세요. 황규덕 감독과 이미연 감독과는 그 동안 모종의 불화가 있었고, 말을 잘 안 들을 것으니 아예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3.
그리고 그 '적절한 균형'에 대한 욕망 때문에 세 차례나 전화를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자기 자신이 관계되어 있는 작품을 뽑으면 심사 과정에 균형이 잡히고 밸런스가 잡히나요? 그러니까, 님의 존재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 우주적 밸런스의 리듬을 갖고 있냐 그 말입니다.

이명박 정권 이전에 영진위에서 이 독립영화제작지원 심사를 해 본 개인적 경험에 비춰봤을 때, 당시에는 단 한 번도 위원장 얼굴을 본 적이 없을 뿐더러, 전화 한 통 받은 적도 없고, 사전에 정보 유출 문제 때문에 기밀 유지 각서까지 쓰며 다른 심사위원들과 합숙을 했습니다. 헌데 당신은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위원장의 전화로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을 뽑아달라 간곡히 부탁한 주제에 '적절한 균형'을 이야기하고 있단 말이지요. 이 적절한 균형이란 위원장 직함이라는 공적 지위를 이용한 '사적 이익'의 취득을 의미하나요?



4.
심사위원들은 오늘 기자 회견에서 조희문 위원장의 3차례 국제전화를 받고 여러 논의 끝에, 대체 그 작품이 어떤 것인지, 1차에서 떨어뜨렸던 작품들 속에서 다시 끄집어내 확인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통상 다큐멘타리 작품의 기획안은 많게는 100페이지, 적게는 50페이지 정도가 되지요. 헌데 이 작품의 경우 달랑 대여섯장 정도의 성의 없는 기획안이었다지요. 더 놀라운 것은 그 기획안의 관련자 명단에 조희문 이름이 떡하니 박혀 있었다는 겁니다.

문광부는 조희문 위원장이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조희문 위원장의 반복된 청원에 의해 심사위원들은 너무나 빈약해서 1차에서 떨어뜨리며 기억에서 깡그리 지웠던 그 작품을 다시 끄집어내 확인하는 노동을 했지요. 이건 '직권남용죄'에 해당됩니다. 영진위 위원장이 과연 '공무원' 지위를 갖고 있냐는 법리적 해석에 따라 형사처벌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사안이지요. 쉽게 단정지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5.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괘씸한 것은 독립영화제작 지원 응모자들에 대한 위원장의 안하무인식의 태도입니다. 여기에 한 번이라도 응모해본 사람은 압니다. 얼마나 긴장되고, 살 떨리는 기다림의 시간인지. 어떤 사람에게는 일생의 문제가 걸리기도 한 중요한 시간이지요.  

생각해 봐요. 상반기 독립영화제작지원 심사에서 단편영화의 경우 열 편 내외, 다큐의 경우 3편 내외, 장편영화의 경우 1편, 혹은 2편이 선정되는 게 통상적 예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 조희문 위원장은 3차례의 그 비싼 국제전화를 써가며 다큐 2작품, 그리고 장편영화 1작품을 뽑아서 균형을 맞추라고 요구했다지요.

여전히 열악하기 짝이 없는 독립영화제작지원에 그 자신이 참여하는 작품을 뽑아 달라는 이 뻔뻔함. 이것은 영진위를 제 방 식탁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으면 불가능한 요구가 아닐까요? 영진위가 님 식탁이에요? 숨 졸이며 기다릴 그 300여명의 응모자들의 노동과 기다림의 시간들을 깡그리 무시한 처사가 아니라면 이렇게 하지는 않았겠지요.

조희문씨는 '밸런스'를 위해 특정 작품을 뽑아달라고 부탁했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헌데 그 밸런스를 위해서는 300여편의 작품들을 다 보았어야 하지요. 하지만 조희문씨는 안 봤다고 실토했습니다. 다 보지도 않는 가운데, 대체 어떤 신비한 투시력이 있길래 자신이 참여하는 작품을 포함 3 작품을 뽑으면 밸런스가 맞춰질 거라고 생각한 걸까요? 한국 독립 영화의 밸런스를 걱정한 나머지 9인이 2주 동안 봐야 대략 거의 다 보게 되는 그 분량의 시나리오를 잠도 주무시지 않고 불철주야 주경야독의 마음으로 다 읽으신 다음, 균형감을 위해 심사위원들에게 요청했다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는 황당해 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읽지 않았지요. 대체 어떤 영매 기질이 있길래 심사위원들에게 세 작품을 뽑아 밸런스를 맞추라고 했던 걸까요? 이쯤되면 영진위 위원장같이 골치 아픈 자리 그만 두시고, 영매의 길로 나서도 되지 않겠어요?


*

수고롭게 긴 글 썼지만, 하고 싶은 말은 딱 하나입니다. 이제 그만할 때 됐습니다. 사퇴하세요.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타 심사 문제가 불궈졌을 때 당신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심사 과정에 한 점 의혹이 있다면 사퇴하겠다"라고 말씀하셨지요. 이번 독립영화제작지원 심사 외압의 경우는 앞선 사건들보다 훨씬 더 개인적인 욕망에 의해 심사 과정이 난도질된 경우라고밖에는 생각치 못하겠습니다. 영진위 사유화가 당신 목적입니까? 영진위를 당신 방 식탁으로 전화시키는 게 영진위 위원장의 업무인가요?

이쯤돼서 사퇴하는 게 그나마 영화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일이에요. 영화판 후배들의 꿈을 난도질하는 당신, 그만 내려오라 그 말입니다. 내려와서 할 일이 없다고요? 영매의 길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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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조희문 위원장 심사조작 의혹...사실로 드러나
http://www.mhj21.com/sub_read.html?uid=29264§ion=section2§ion2=%EB%AC%B8%ED%99%94%EC%9D%BC%EB%B0%98

“심사 도중 7명이 10분 간격으로 전화받았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21802.html

영화진흥위원장 외압 논란의 진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749249

조희문 영진위원장, 이번엔 특정 작품 심사선정 압력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520164248&Section=07

 

http://indieforum.org/zboard.php?id=board1&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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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2010 '올해의 얼굴',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독립영화 지킴이가 되어 주십시오

 

 

"독립영화 지킴이가 되어 주십시오"

상호부조의 열띤 교환 속에서 강건하게 살아남으라고 박수를 쳐주십시오.

당신의 든든한 격려가 바로 독립영화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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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2010 공식 웹트레일러

 




by 정재훈 감독

 

 

 

인디포럼 공식 홈페이지 http://www.indieforum.co.kr/

인디포럼 작가회의 http://indiefor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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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4월 월례비행 '계몽영화'



http://indieforum.org/zboard.php?id=board2&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


인디포럼 작가회의 4월 월례비행.

박동훈 감독의 '계몽영화'입니다.

그리고 영화 끝난 후, 윤성호 감독 사회로 소설가 장정일씨와의 대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뒷풀이도 있고요. 장정일 씨의 간만 나들이네요.

영화도 보시고, 대담도 보고, 뒷풀이도 즐기세욤.
 

2009년 완성된 박동훈 감독의 따끈따끈한 장편 <계몽영화>는 같은 연출자의 단편 <전쟁영화>의 주제와 재미를 계승하고 확장한 결과물이다. 한 집안의 영락을 경로로 한국 유한계급의 형성사를 신랄하게 그리면서도 사람이 사람을 지긋이 바라볼 때 나오는 연민의 정서 또한 그득하다. 동양척식회사로 시작해 한국전쟁과 유엔 성냥, 티파니 반지와 카라얀 내한공연, 서교동 양옥집과 아이의 조기 유학 등등 - 이 변방의 땅 너머에 계실 상상의 제국에 초자아를 위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에 더더욱) 부어오르는 우리의 망상과 콤플렉스들. 그 히스테리들을 치유하는 게 아니라 계속 할퀴고 붓게 해가면서 기득권을 보전하는 데 이용하는 수구 언론이나 정치인들의 존재가 더욱 창궐하는 지금, 진한 성찰을 담은 새로운 시선과 화법의 시대극을 개봉 전에 미리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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