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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 2011/10/28 19:50

거울 위 내 얼굴만큼

낯설고 생격한 것이 있을까

완벽한 타인이란

결국 자기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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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8 19:50 2011/10/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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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 2011/10/26 12:07

왼편 길로 떠났던 이들은

더러 주렁주렁

상처나 훈장을 매달고

길을 되짚어 돌아오기도 했지만

 

오른쪽 길을 선택했던 사람들은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되돌아 오는 이들은

언제나

내 길의 이정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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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6 12:07 2011/10/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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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 2011/10/09 13:13

10년쯤 전에 썼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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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혹은 활동가 집단의 도덕성...

'도덕'이란 말이 가지는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와
'품성'이란 단어를 주창한 동네 특정 세력에 대한 거부감이 맞물려
이 동네에서 '도덕'이란 개념은 어느 자리에서 꺼내건 그닥 환영받지 못할 주제인듯 싶다.

하지만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진보적인 사회를 일구어가고자하는 자들에게도
'혁명적 도덕성'은 필수불가결하며,
이는 그가 스스로 'soist' 혹은 진보주의자임을 자처하는 동안은
그의 삶 전체를 규율하는 철칙이어야 한다.

부르조아의 도덕적 규범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하겠으나
'자유와 평등'을 뼈대로 하는 진보이념을 실현하겠노라 스스로 자임한다면
그는 자신의 삶 속에서, 그가 맺고 있는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속에서
자기 사상의 원칙을 철저히 수행할 책임이 있다.

어느 시인은 "한사람의 조직원은 미래사회 인간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그가 '조직원'이기 때문에 그러한 특권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조직원'이기 때문에 '미래사회 인간의 전형'을 보여줘야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리라.

이것이 활동가에게 필요한 '도덕적 긴장감'일 것이다.
고담준론하는 말뿐인 이념이나 학문적 유희로서의 사상편력이 아니라면
더구나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미래적 가치관을 현재에서 입증하고자 한다면
박노해가 예전에 썼던 것처럼 "투쟁속에서 저들의 찌꺼기를 뱉어"내는 것이
그가 택할 수 있는 기초적인 증명방식은 이어야 한다.

스스로 '운동가'란 명예로운(?) 직함을 달고
민중을 위해, 세상을 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하고 있으니
"이정도는 괜찮다"고 오만한 면죄부를 줄 것이 아니라
가장 냉정한 척도로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다그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활동가는 농담속에서라도 자신의 정치적 순결성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신념.
그 꼬장꼬장한 결단이
가장 엄혹한 시기에 가장 파괴력있는 우리들의 무기였던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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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9 13:13 2011/10/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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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 2011/08/16 22:45

외근중 라디오를 잠깐 들었는데

퀴즈프로였던것 같다.

정답뿐만 아니라 재미난 오답도 선물을 준다는 그 프로그램에서

오늘 던진 문제중 하나는

"이 땅에 최초로 소개된 서양식 스포츠는?" 이었다.

축구, 야구, 농구에서 에어로빅까지 다양한 오답들이 각축을 벌였는데

정답은 '테니스'였다.

 

19세기말 조선에 온 선교사들이 테니스를 최초로 소개했다고 한다.

고종을 모셔다 시범경기를 벌였는데

고종의 관람평이 신선했다.

 

"저렇게 힘든 일을 어찌 하인들에게 시키지 않는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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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6 22:45 2011/08/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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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 2011/06/14 09:15

사회주의 매니아들의 코스프레..

누가 더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는지

암기력은 누가 뛰어난지를 겨루는..

 

지긋지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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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4 09:15 2011/06/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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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 2011/01/25 16:42

"그건 원칙적인 얘기일뿐...

 현실적으론 실현 불가능해"

라는 얘기를 거의 평생 들으며 살아왔다.

이만하면 내성이 생길때도 됐는데

아직도 그 얘길 들으면

가슴 한구석에서 쉬익하고 무언가 빠져나가는 기분이다.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고 얘기한 체게바라만큼

아직 내가 투철하지 못해서일까.

아니면 리얼리스트이지 못한 한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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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5 16:42 2011/01/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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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 2010/10/17 10:48

노자에게 배우는 조직사업의 지혜

 

* 生之畜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10장)

 

* 悠兮其貴言,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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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7 10:48 2010/10/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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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 2010/10/17 10:18

네트워크효과가 발현되기 위해서는 임계질량을 넘어서야 한다.

임계질량을 넘어서는 것은 소수의 결의된 사람들 이상을 조직해야 가능하다.

임계질량에 도달하면 가입을 위해 감수해야할 위험보다

가입을 통해 얻는 것이 많아진다.

 

그러나 조직사업에 있어 양적증가가 능사는 아니다.

조직이 담보할수 있는 실력보다 몸집이 급작하게 불어난다든지

먼저 출발한 자들이 과도하게 조직을 좌지우지하게 될 경우 정체시점에 도달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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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7 10:18 2010/10/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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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 2010/10/07 18:35

강자의 싸움은 힘으로 하고

약자의 싸움은 기세로 한다

 

약자의 기세는 명분과 결의에서 나온다.

결의는 무엇을 얼마만큼 버릴 것인지에 대한 스스로의 선택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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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7 18:35 2010/10/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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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 2010/09/28 11:46

노동조합 또는 노동조합이 임명한 자가

노동위원회에서 노동자사건을 대리할 수 있고,

노동사건에 대해 기소할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민사소송에서 노동자의 이익을 위해 대리인으로 선임될 수 있다면...

그런 세상이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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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11:46 2010/09/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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