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새벽에 깨는 거 정말 최악이다
알바일감이나 미리 와있었더라면
일이라도 할 텐데.
할 일이 있다는 건
너무나 다행한 일이다
먹고 살 걱정이 없는 처지라면
취미만으로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을까?
책도 읽히지 않고 영화도 봐지지 않는 요즘
약의 부작용일까
내 삶의 과정일까
결국 같은 걸까
힘든 8월이다
다음달에는
좀더
편안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