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기운인지
하루종일 이길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진다.
이렇게는 못 살 듯.
그리고..
이어지고 있다. 아무것도 재미가 없는 시간.
머리가 아프다.
약도 먹었는데.
눈도 아프다.
비가 또 쏟아진다.
오늘 운동을 못 나갔는데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얼마 전 장대비를 맞으며 자전거를 탄 적이 있다.
다음날 열심히 자전거를 닦았는데 그 후로 계속 비가 와서 한번도 자전거를 못 탔네.
햇빛 때문에 팔토시도 사고 목에 하는 것도 샀는데,
자전거가방은 여태 못 샀다. 마음에 드는 게 왜 그렇게 없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제일 중요한 , 헬멧도 아직 못 샀다.
아오.
그래도 주말에 비가 안 온다면
자전거 타고 싶다.
펑크대비 공구도 하나도 못 샀지만.
아.
자전거가 달리기보다 좋다.
그러니
그럼
라이트를 사서 평일에도 밤에 자전거를 탈까??
하지만 조금 무서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