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올만에 서점에 들르자(점심시간 ㅋ)는 생각으로
바삐 걸어가는데
눈가에 확
잡히는 것이
똘스또이 단편집이었다
표지는 시꺼먼색
ㅋㅋ
대표단편선 이름은 악마 였나
할튼 눈길이 확 끌려서
가려던 코너에 안 가고 그곳에 멈춰서 책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언젠가 우리집에 우연히 있던 걸 발견해서 읽었던 똘스또이 단편집 두 권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따스하게 생긴 표지 ㅋㅋㅋ 글씨체도 그림도 ㅋㅋ
거기에 비해 이 시리즈는 시꺼멓고 무겁고 ㅋㅋ 벽돌같이 생겼고 ㅋㅋ
떠둘러보니
내가 읽었던 것 이외의 단편선들도 들어있는 것 같아서
좀 고민하다가
퇴근하고 책을 사 왔다
ㅎㅎㅎ
얼마 전 또 마음의 동요가 많이 일어나던 때
출근전 10분 20분 정도
똘스또이 단편집 1권을 읽으며
마음에 위안이 됨을
마음에 힘이 됨을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극의 소설 바보이반
ㅋㅋㅋㅋ
똘스또이할배 짱사랑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권을 거의 다 읽어간다
그 때 느낀 게,, 그런 거 같았다 ㅋㅋㅋ
마치 종교인들이 자기 종교의 성전을 읽으며
자신이 괴롭고 힘들고 맘약해지고 흔들릴 때
힘이 되고 위안이 되고 격려가 되고 평안이 되는
그런 느낌
ㅋㅋㅋ
인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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