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악의 인간관계를
맛보았다면
그걸 몇번씩이나 반복하며 확장할 필요는 없다.
a라는 요소를 가진사람, b라는 요소를 가진사람 들과 최악의 관계가 될수밖에 없었다면
누군가를 만날때마다 a와 b를 가졌는지 슬슬 눈치보면서 경계할수 밖에 없는 상황
특정한 요소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내가 저런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 언젠가 뒤통수
맞겠지. 알고보면 진짜 뻔한 인간이겠지. 이런 생각.
인생 잘 버티기 위해서... 저런양반들이 보고 꿈쩍 못하고 납작 엎드릴 그런 가치들을
가지기 위해서 고군분투해야 되나... 별로 그러고 싶지도 않지만 살면서 아얘 이런경우들을
피할수도 없다. 내가 진짜원하는 바는 무엇인가?
참 참담하고 피곤한 인생인것 같다. 그런것들을 생각해보면.
내 마음이 약해진것인지, 피곤해진것인지,
정말 명백하게 함께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 몇번 맞닥뜨렸던 기억들이 참 불쾌하면서
결국 뭘해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사실 인간의잘못은 아닌데, 내가 그 상황
자체를 생각하면 용기가 없어지고 오그라드는 느낌이 든다. 사실 알고보면 상대도
별것 아닌 인간인데....
생각하면 용기가 생기는 것들, 생각하면 참 인생이 짜증나게 느껴지는 것들
그것이 대상이든지, 추상적인 가치든지 간에 명백하게 있다.
내 마음도 좁고 걍팍해지고...더 이상 오래버티기 힘든 단계에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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