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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 iPodTouch

 

전제; 난 애플마니아가 아니다.

 

+ iPhone이 나오기 전,

 

난 탈옥시킨 아이팟터치 2.5세대를 사용하고 있다. 내가 이 기계를 사게 된 것은 두가지의 큰 이유에서이다.

 

먼저 뮤직플레이어 기능에서 이다. 

 

내가 일하고 있는 책방 매장에서 ITunes를 이용해 음악을 틀고 있는데, 약 300GB의 음원이 외장하드에 담겨있다. 꽤 공을 들여 그 음원들을 모았는데 매장에서만 듣기 아깝기도 하고 마침 MP3플레이어가 망가진 때라 자연스레 아이팟을 사게 된 것이다.

* 몇몇 지인들과 앨범을 통째로 복사한 음원을 교환한다. 외장하드 통째로 복사해오기도 하고, 아이팟으로 받아오기도 한다. 또한 책방으로 입고되는 기증품 CD를 몇개 골라 일단 복사를 한 후, 판매를 하기 때문에 계속 업데이트가 되는 환경 또한 매우 좋은 조건이다.

 

또 하나는 어플에 대한 필요성 때문이었는데,

 

일본어 스터디를 하고 있어 ... 아이팟터치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어플 중, 사전이나 학습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스터디에 이 것들을 이용하고자 함이었다. 비록 지금 스터디는 깨졌지만... 그래서 아이폰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터치를 미리 사게 된것이다.

 

어플은, 주로 http://appulo.us 에서 찾아보긴 하는데 너무 느려서 요즘은 파일공유싸이트에서 가끔씩 건진다.

 

+ iPhone이 나온 후,

 

다음달 또 다음달폰에 절망하다 낚시인줄도 모르고 아이팟터치 산지 두달도 안 된 유저... 그 어느 동선에도 와이파이를 쓸 수 없는 불운한 유저... 심지어 아이폰이 터치보다 더 싸고~~~

 

 쓰고 있는 핸드폰은 2011년 5월에나 약정이 끝난다니~ 그 위약금이 칠만얼마라더라. 아이폰을 처음 고민할 때에도 이러한 사정을 모르고 있지는 않았으나 이렇게나 일찍? 아이폰이 출시될 지 누가 알았겠나~

 

아이폰 지르기는 훗날로 미루고 아이팟터치를 좀 제대로 쓰기위해 좀 따져봤돠.

* 아이팟터치(기계값 30만원) + 와이브로에그  / 요금 (와이브로에그_1년약정_2만7천원 + 핸드폰_2만3천원=5만원)

* 아이폰(기계값 26만원) / 요금 월4만5천원_2년약정

 

아이폰 기계값이 일단 4만원 가량 싸다, 요금 또한 핸드폰을 아무리 안쓴다쳐도 5천원 가량 싸다. 그럼에도 칠만원이상 되는 핸드폰약정 위약금을 물면서 갈아타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럽고, 산지 두달도 안된 아이팟터치를 중고로 내놓는다는 것도 가슴 아픈 일일터~

 

 

이쯤 생각하니 결론이 난다. 지금 핸드폰 약정이 끝날 때까지 "아이팟터치와 에그의 조합"

 

근데, 와이브로가 산동네에서 터질지도 미지수이고, 지하인 책방이나 반지하에 가까운 집에서 또한 터질지 미지수다.

 

근데 말이다. 

가만가만 멍청하게 생각해보면 어쨌거나 여러모로 돈덩어리라는 또 하나의 결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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