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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좋아하세요?

 

 < 아뇨. 전 야구 좋아해요~ 그치만, 야구의 모든 것을 좋아하진 않아요. 오직 Bears만을 좋아해요. ㅋㅋ  >

 

어제, 독일과 잉글랜드의 축구경기를 보았는데 이번 월드컵이 열리고는 처음으로 전반전까지는 본 경기였다.

 

한국축구도 쫌 보다간 "아~ 졸라 못해!!" 예술성도 없고, 기술점수도 다 떨어져!!사람들은 그렇게 다 알면서 무슨 요행을 그렇게나 바라고 있는지 싶은...

 

이날 경기도 생각보다 재미없어서 잘까 말까 망설이는데... 잉글랜드 선수가 후리킥이 위골대를 맞고 분명히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는데 이게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정말 황당한 상황이다. 주심이 못 봤다면 선심이라도 분명 보았을 수 있는데 명백한 꼴이 꼴로 인정받지 못한 이런 쓰레기같은 스포츠가 다있나 싶었다. 근데 이런 상황, 누가 책임지냐? 천문학적인 돈을 쳐발라서 치루는 이 거대한 쇼를 망쳤자나... 누가 책임지는거냐긔 @! 심판 하나 자르면 그만인가...

차라리 피겨심판을 두고 하든가...

 

그 오심 이후 전반전이 끝나고 이런 저런 시나리오를 그려봤다.

 

후반전에 잉글랜드 팀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나가지 않는다.

심판들은 어쩔 줄 몰라하고 있고 FIFA관계자들이 웅성웅성대며 누구에겐가 지시를 받는다.

그러는 사이 독일과 잉글랜드의 감독이 조용히 대화를 나누더니 먼가 합의를 본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다시 경기장에 들어온다.

중앙선 후반전이 개시되자마자 독일팀 주장(누구?)이 제라드에게 패스를 하고 제라드는 슬슬 독일 골문을 향해 볼을 차는데, 누구도 그 볼을 건드리지 않아 꼴이 된다. 승부는 원점. 2:2 에서 다시 시작한다.

 

물론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시나리오였다. 그치만, 드라마틱한 요소는 있지않남? 나름 FIFA를 까는 태도도 있고... ㅎㅎ

 

야구도 이런 저런 오심에 시달리지만, 축구와는 달리

감독의 권한이 막강하여... 어떨 땐, 선수들을 모조리 덕아웃으로 불러와 배째라 하기도 하고 심판에게 쌍욕을 퍼부을 수도 있다. 물론 주심의 권한 또한 막강하지만, 각 베이스에도 심판이 있어 4심 합의를 하기도 하고 홈런의 경우 애매할 때 요청하면 비디오 판독을 하기도 하고 매우 드물지만 강력한 항의 후에 판정이 번복되는 경우도 있다. 생각보다 야구는 매우 정교한 구기종목이어서 심판의 판정 또한 대단한 섬세함을 필요로 하기에 심판의 자격 또한 보통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아주 자잘자잘한 것에 민감하다보니(스트라이크존 같은; 물론 그게 경기의 모든 것이기도 하다;;) 자칫 큰 오심은 심판 인생을 끝장낼 수도 있음에... 머 얼마전, 퍼펙트게임에서 퍼펙트한 오심으로 인생의 대단한 먹칠을 한 심판의 눈물도 있었찌...

 

 

이 글이 야구와 축구를 비교하려는 글은 아닌데... 

 

그럼에도

 

어떻게 저런 황당한 판정이 ... 나올 수가 있고, 고쳐지지도 번복되지도 않을 뿐더러, 항의조차 하지 않는 이런 시츄에이션의~ 축구. 정말 쓰레기같은 종목이다. 축구라는 경기의 메커니즘 뿐만 아니라,

너무나도 막강한 권력 FIFA , 훌리건들의 나라 잉글랜드 축구를 잠재울 수 있는 막강한 그것이 깨어지지 않는 한, 월드컵은 스포츠 중에서 가장 추접스럽고 재수/미없는 "선수권대회"가 아니라 할 수 없다만...

 

 

 

근데...

메씨는 너무 좋아~~~!!! ㅎㅎ 

마라도나아저씨도 약 끊고 사람 대접 받으며 살고 있는 모습도 좋아, 근데 당신의 키스를 선수들이 그닥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어. 쫌 적당히 하시고...

꼭 우승하셔서 조국의 인민들에게 희망을 주시길 바라요.

**그 옛날 당신의 오류겐 슛은 정말이지 멋졌죠. 지갑을 훔친 것 같았다는 사족도 훌륭했고...

아 훌륭한 개발세발 축구여!

 

 

< 머 이딴 포스팅을 다하고... 안 본다면서 볼건 다 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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