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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두물머리(수정10/25)

푸른 밤을 싣고 달려, 이발사의 자전거를 빌려타고

콧노래를 흥얼거려 페달을 힘껏 밟아 보자.

바람이 부는대로 내 눈물이 흐르는 그 곳으로

콧노래를 흥얼거려 페달을 힘껏 밟아 보자.

 

끝내 우리가 다다른 곳은

두물이 모여 하나로 만나는 머리 (두물머리)

어느새 밤은 우리를 재촉하는데

서로의 웃음과 눈물~ 사랑, 평화


농부들의 발자국에 잠을 깨곤 했던 두물머리는

뜨거운 뜀박질과 함성 소리로 밤을 채우고~

농부들이 뿌린 땀과 씨앗으로 맺은 두물머리에

우리의 희망을 실어, 다시 강이 되어 흘러서 가자

 

20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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