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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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테이블에 앉은 여인의 웃는 모습이

참 곱기도 하지

여인이 웃으며 바라보고 있는

남자는 참 형편 없다.

그런데도 여인은 눈 길한번 떼질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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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린이날, 야구연습을 마치고 동묘앞에서 꼬미와 막걸리 한잔 하다간 우리 밴드마스터에게 보낸 가사이다. 때때로 이렇게 곡 작업을 한다.

야구를 보다가... 쳐자빠져 자다가... 수시로 가사를 문자로 보내곤 한다. 그래서 만든 노래 중 하나가 "눅눅한 파라다이스"

밴드이름도 버스에서 문자질하다가 지었다. 밴드이름이 머가 좋을까... 궁리하다간 차창 밖으로 보이는 거리의 늘어선 간판들을 보고 문득 '낙원상가520호'로 하자고 그랬는데, 마스타는 '너무... 장사하는거 티내는거아니냐'란 반응, '파라다이스'로 하자고 그래서 결국 두가지 같이 쓰기로 했다.

실제로... 장사에 쪼끔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긴 하다. 사람들 만나는게 다 영업이지 않겠나,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머 대강 이런식이다.

근데... 워낙 밴드마스터랑 문자질에 또... 같이 살기도 하니~ 둘이 사귀냐는 말도 참 많이 듣는다. 또 집이 낙원상가 근처인데... 동네가 동네인지라~ 다행?이도 마스타에게 애인이 생겨 오해는 덜 하게 되었다.

요즘 연습하는 노래가 있다. 오랜만에 보컬곡을 카피해보는데... 그나마 므라즈의 곡 중 좀 널널한 곡이다. 거의 랩이나 다름 없는 그의 노랜 정말 ... 어렵다.

Jason Mraz의 Life is Wonderful

가사가 정말 좋다.

It takes a crane to build a crane
It takes two floors to make a story
It takes an egg to make a hen
It takes a hen to make an egg
There is no end to what I'm saying

It takes a thought to make a word
And it takes some words to make an action
And it takes some work to make it work
It takes some good to make it hurt
It takes some bad for satisfaction

Ah la la la la la la life is wonderful
Ah la la la la la la life goes full circle
Ah la la la la life is wonderful
Ah la la la la la

Life is Wonder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