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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평화행동, 용산현장 라디오방송 제안~

님의 [사무실을 용산현장으로 옮긴다] 에 관련된 글.

길바닥평화행동은 현재 매월 첫째주 목요일에 한다. 이제껏 늘... 매주 하던 행동이었지만 함께 하던 사람들 모두 이래저래 바빠져서 그렇게 나마 이어가자는 취지로 그런 결정을 했다.

 

길바닥평화행동은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조직형태도 아니었고 그저 거리에서 평화로 만나고자 했던 사람들의 끈질긴 집착, 그것은 반전, 평화에 대한 간절하고도 끈질긴 집착으로 이어 가고 있는 행동이다.

 

평화행동 초기에는 활동가들이 많았던 것 같다. 나름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 해서 나갔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공연자들이 중심이 되어 말 그래로 "거리공연"이 형식이 되었버렸다. 전에는 평화우체통 같은 것도 있었고, 여타 평화단체들과 함께 켐페인도 하고,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어떤 집중된 컨텐츠 없이 그저 보편적이거나 두리뭉실한 얘기들이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어쩌면 그래서 오히려 인사동이란 공간에서는 사람들에게 말걸기가 어렵지 않았던 이유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피드백을 받는다. 돈통에 모아지는 돈이 그것이 아니겠나...

 

머 대략 그런 것 같다.

 

라디오...

 

길바닥평화행동의 시작을 대개 돕과 함께 했었는데... 둘이 서로 현안이나 이슈들, 관심있는 주제들을 가지고 질문하고 대화하며 진행하면서 사이사이 노래도 부르고 하던 게 꼭 라디오 공개방송하는 듯 해 나름 재미있었고 반응도 좋았던 것 같아 해보고 싶은 거다.


돕의 글에 굳이 트랙백을 건 이유는 이 제안이 "돕"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으면 실천이 어렵기 때문이다. 용산현장으로 갈 돕의 작업공간, 그 공간을 방송국으로 만들어봤음 싶어서...

 

그 공간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 이 살인정권을 파괴할 투쟁의 목소리를 일파만파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다시 끈질기게 해보자.

 

아이디어를 더 모아보자. 꼭 라디오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테레비도 좋다.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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