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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활동보조시간과 가족지원확대를 촉구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회의 소속 회원 200여명이 지난 7월 23일 오후 5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보건복지가족부 청사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 16일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생활시간 확대와 장애인가족지원의 예산을 증액하라는 요구사안을 보건복지가족부에 전달하고 장관 면담을 요청하며 일인시위를 진행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가족부는 대화요청을 회피하기에만 급급해 왔다며 복지부 청사 앞 밤샘농성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농성참가자들은 저녁 7시 30분께부터 청사 앞 6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촛불문화제를 진행했으며 복지부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나 촛불문화제 도중 경찰의 강제진압이 시작되었고, 이 과정에서 비장애인 10명이 연행되고 일부 장애인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호송되기도 했다.

 경찰의 계속된 진압으로 도로점거를 끝낸 시위대는 폭우로 인해 안국역 지하로 옮겨 노숙을 하고 24일 오전 8시께 다시 안국역사거리를 기습적으로 점거하며 복지부를 압박했다. 이 때 경찰의 강제진압으로 집회참가자들이 인도에 고립되기도 했다.

 집회참가자들은 보건복지부 앞에서 마무리집회를 갖고 12시경 해산했다.




<▲ 도로점거중인 집회 참가자들>



<▲ 원주장애인부모연대 대표 최은영은 원주시내 장애인들의 생존권과 관련하여 2억5천만원의 예산요구안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원주시청앞의 1억씩 하는 소나무 몇 그루와 지역축제홍보를 위한 전광판에 3억7천의 예산을 쓰는 원주시장을 규탄했다.  >



<▲집회참가자들>





<▲ 지방에서 올라온 활동가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



<▲전국장애인철폐연대 남병준 활동가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4월 활동보조 확대, 가족지원등에 대해 고려하겠다고 했으나 지금은 일방적으로 지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활동보조서비스에 대한 여러가지 제한과 부담을 폐지하고 장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사회를 본 인천지역의 장애인인권 활동가 박장용은 치열한 상황속에서도 풍자섞인 유머가 있는 진행을 해 많은 지지를 받았다.>






<▲민중가수인 지민주와 연영석의 공연이 이어졌다.>




<▲ 많은 비가 내렸지만 투쟁에 대한 굳은 의지로 밤샘농성을 하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 >


기사/사진: 칼라기자단 바트심슨

2008년 7월 24일 칼라뉴스에 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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