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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첫 수확의 날^^

오전에 만나서 밭으로 출발! 오늘은 애들이 어느 정도 자라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역시나! 쌈채소들 중 일부가 쑥쑥 자라있었다.

 

 

얼갈이 배추와 적겨자는 이미 엄청 자라있음. 적상추도 조금씩 얼굴을 내밀고...

 

수확의 기대감을 품고 작업 시작! 일단 드문드문 자라있는 잡초를 제거했다. 이 밭은 생각보다 잡초가 별로 없다. 예전 밭은 이 때 쯤 정체 모를 풀들이 작물 만큼 많았던 것 같은데... 거름이 부족해서인가...

비닐멀칭 안에 있는 잡초들도 비닐을 뜯어가며 제거. 다른 밭들 구경해보면 비닐 안에 풀이 가득한 경우도 많던데, 우리 밭에는 그리 많지 않다. 역시, 거름의 문제인가 ㅠ

 

잡초 제거 이후엔 본격적인 수확.

오늘은 좀 자란 얼갈이배추와 적겨자 중에서 먹을만한 걸 따기로 했다. 처음 딸 때 욕심을 내도 된다. 어차피 쑥쑥 자랄거고, 따줘야 애들이 숨도 쉬고 햇볕도 받지... 그리고, 우리가 안먹어도 어차피 벌레들이 먹을거다 ㅠ

 

 

    

                          적겨자가 가장 많이 자란 듯.     얼갈이배추에서 만난 청개구리. 정말 초록색이었다^^

 

 

지난주에 파 씨를 뿌려뒀었는데, 싹이 많이 나진 않았다. 모종판에 뿌렸는데, 아무래도 흙을 너무 두껍게 덮었나보다. 싹들이 힘이 없어 밖으로 못나오고 안에서 뿌리로만 자라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난 애들은 이렇게 촘촘...

어쩔줄 몰라서 일단 땅에 옮기긴 했는데, 얘들이 언제 자라서 모종 만큼 클지...

모종 정도만 되면 제대로 옮겨심어서 뽑아먹을 예정이다.

 

 

     

쑥갓도 많이 자랐다. 아직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아 담주에 다시...     토마토에는 벌써 꽃이 폈다. 와우! 곧 있으면 방울토마토 먹겠다^^

 

 

얘들아 물 먹어라...

 

    

다음에 해야 할 일들도 상의하고,                 기념 사진(?)도 찍고....

 

 

 텃밭 전경. 저기 중간 쯤에 우리 밭이 있다^^

 

오늘의 수확^^ 각자 이만큼 정도씩 집에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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