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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는 나에게 뭘까?
페이스북은? 트위터는? 싸이는? 다른 블로그는?
오랫만에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다가,
내가 오래 전에 썼던 글들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
그나저나,
예전에 영화보고 끄적거렸던 글들을 봤더니
그땐 지금보다 더 섬세했었나, 여유가 있었나, 열심이였나, 하는 생각이 들고
글도 열심히 썼구나 하는 느낌.
단지 블로그에 올릴 글인데도 말이지...
요즘은 어쩌면 더 많은 글을 (어떤 식으로든) 발표하고 살지만,
더 쉽고 대중적으로 쓰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단어 하나하나에 주는 힘, 어휘의 적확성, 문장의 풍부함 등은 안중에도 없는 듯.
지지부진하긴 해도 야심이나 결기가 보이는 글들이 더이상 나에게서는 나오지 않을 지도 몰라.
소위 지식인들의 글발놀이가 부럽진 않지만,
어느 정도 가지고 있던 능력(?)이 퇴화되는 것도 반갑진 않다.
고민도 줄고, 재미도 줄고, 보는 영화도 줄고, 체력도 줄고...
이게 나이든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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