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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구본주다’ 방영 여부 다음 주 월요일 결정!!

KBS 시청자 위원회,

<열린채널> 방영보류 되었던 ‘우리 모두가 구본주다’ 방영 여부

다음 주 월요일 결정!!

 

 

오늘 (11 17) ‘우리 모두가 구본주다’의 연출자와 시청자참여프로그램시민사회단체협의회 (이하 시청자참여협의회), 한국독립영화협회, 미디어운동네트워크 등이 ‘우리 모두가 구본주다’의 조속한 방영과 <열린채널>의 심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서  KBS 시청자위원회 항의방문을 전개했습니다.

 

항의방문단은 시청자위원회 본회의 개시 전에 시청자위원들과 직접 만나 이번 문제에 대하여 설명하고 그 동안 공식적으로 전달되지 않았던 각 단위의 성명서를 전달하기 위하여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KBS 측의 제지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신재인 시청자위원장과의 면담 장면

 

대신 쉬는 시간 KBS 시청자위원회 신재인 위원장님과 짧은 면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항의방문단은 그동안 시민단체의 의견이 KBS 시청자위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취지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구본주다’의 즉각적인 방영을 위해 KBS 시청자위원회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열린채널>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와 선정 과정이 시청자위원회 소위원회의 결정 이후 KBS 심의실에 의해 재차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의 부당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재인 위원장은 이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이 프로그램의 방영에 대한 결정은 현재 16기 시청자위원회 전 기수인 15기에서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인수인계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재인 위원장은 전날 제출된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시민사회단체협의회의 방영 촉구 공문과 항의방문단의 방문 소식에 바로 전체 시청자위원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결정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체 시청자위원(14)이 이 작품을 보고 다음 주 월요일까지 방영여부에 대한 의견을 제시, 과반수가 넘으면 위원장 명의의 공문을 직접 사장에게 전달, 방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 더불어 <열린채널>의 접수, 방영, 심의,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한 소통 과정 등 전반적인 절차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다음 시청자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 결정하도록 하겠다.

 

이에 항의방문단은 이 프로그램은 이미 전기 <열린채널> 운영협의회와 시청자위원회 차원에서 방영이 결정된 사항인데 다시 결정한다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 했습니다. 더불어 월요일에 있을 시청자위원회의 결정 이후에도 KBS 심의실의 판단을 재차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재인 위원장은 시청자위원회 차원에서 방영 결정이 나면 직접 방영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하겠고, 이는 KBS 심의실의 결정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항의방문단은 그동안 공문 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 항의했으며 이에 대한 시청자위원회의 논의를 주문했습니다. 또 함께 예술인 대책위 대변인은 유족과 제작자가 이 작품의 방영을 원하지 않는다는 틀린 정보가 시청자위원들에게 소통되는 문제를 제기하며 유족은 방영의사와 관련 전혀 흔들림 없음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KBS 항의방문 과정에서 오늘 최종 결정된 KBS 심의실의 심의 결과를 담당 PD로부터 구두 전달 받았습니다. 심의실은 이 작품 그대로는 방영이 불가하며, 예술가 전반의 문제를 다시 취재해서 반영하여야 한다는 등의 대폭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제작자는 방영 시점이 늦어진 경유와 현재까지의 상황 변화에 대해서는 자막 등을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수정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시청자위원회는 심의실의 결정과 관계 없이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결과에 따라 방영을 추진하겠다고 결의한 만큼, 월요일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오늘부터 ‘우리 모두가 구본주다’의 방영을 촉구하고 삼성화재가 제작자와 KBS에 대한 부당한 압력 행사를 규탄하는 1인 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인 시위는 ‘우리 모두가 구본주다’에 대한 방영이 결정될 때 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태준식 연출가의 1인 시위 현장

 

 

 

<1인 시위 일정>

  - 일시 : 12 ~ 1

  - 장소 : KBS 신관(IBC)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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