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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가장 당연하게 마시게 되는 커피. 내 위는 프림과 설탕과 커피와의 조화로운 소통을 원한다. 그러나 때론 위를 아프게도 부담스럽게도 한다. 그리고 보이진 않지만 아마도 내 위는 커피색의 우중충함으로 덮여있을 것이다.

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9/09
    '땅의 여자' 개봉!!(2)
    뒤죽박죽 비스킷
  2. 2010/09/08
    블로그 다시 시작
    뒤죽박죽 비스킷
  3. 2007/03/05
    한미FTA 8차 협상에 맞서는 시청각미디어 분야의 행동들
    뒤죽박죽 비스킷
  4. 2006/12/10
    추억을 만나고 싶다
    뒤죽박죽 비스킷
  5. 2005/11/27
    결혼을 축하드려요~
    뒤죽박죽 비스킷
  6. 2005/11/11
    아펙반대 미디어문화행동
    뒤죽박죽 비스킷

'땅의 여자' 개봉!!

흠.. 사람 맘이란게 참 거시기하다.

 

개봉한다한다 할 때는 그저 신기하고 대박났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였는데

 

오늘 액트에서 '땅의 여자'  포스터를 들고 오면서 유심히 보니

 

앗.. 내 이름이 포스터에 떡하니 두 번이나 찍혀있는게 아닌가.

 

물론 자세히 안보면 모르지만..^^;

 

글 몇 번 남긴적 없는 재경동문회 카페에 땅의 여자 홍보를 하고,

 

내일은 어디어디를 해야할지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이럴 때 대비해서 연락을 잘하고 살아야하는갑다. ㅋㅋ

 

워낙에 연락 안하고 사는지라.. 좀 민망하드라..ㅋ

 

홍보 문자 날린 후 선후배 동기들의 얼굴표정이 떠오르는군..ㅎㅎ

 

가족에게도 필히 연락해야지..ㅋ

 

난 한게 없지만, 옆에서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켜본 한 사람으로서

 

정말 열심히 노력한만큼 잘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주인공 언니들의 기운에 힘입어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기를!!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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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다시 시작

블로그..

 

아직 살아있었다 ^^

 

블로그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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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8차 협상에 맞서는 시청각미디어 분야의 행동들

3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한미FTA 8차 협상에 맞선 시청각미디어공대위 활동 웹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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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만나고 싶다


 

 

 

 

노정단 10주년 행사에 쓰일 사진전시 내용물을 준비하기 위해 예전의 자료들을 조금 뒤적거려봤다

 

97년 제1회 국제노동미디어 행사부터 2004년 제6회 국내 노동미디어, 노동정보캠프까지

자료집으로 남아있었다

 

3회는 여러권이 남아있는데 그 외의 노동미디어 행사 자료집은 한권 혹은 아예 없기도 하고..

 

노동넷에 있을 때는 무심하게 지나치고 보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이번참에 내용들을 훑으보니 소중한 내용들이 너무 많은거다. 한걸음씩 디디고 왔던 노동정보통신미디어의 발자취들이 고스란히 글로 담겨있어.. 정작 있을 땐 그 소중함을 모른다더니..

이제 그 자료들은 민주역사자료관에 기증된다. 앞으로의 확실한 자료보존을 위해서 더 좋은 일이긴한데 그냥 걘적으론 아쉽다.  흣.. 막상 있었으면 또 안 읽을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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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축하드려요~

오늘 어찌어찌해서 알게된 언니와 오빠(?)의 결혼식이 있었다.

남산예술원이란 곳이었는데 야외결혼식장이었다.

 

비가 온 뒤 날이 개이기 시작했고 아기자기한 것들이.. 참 이쁘더라.

물레방아도 있고 국화도 있고 떨어지는 빨간 단풍들과 파란 하늘과 

언니와 오빠의 행복한 모습과 축하객들의 웃음소리와 박수소리

 

대학교 1학년 때 누군가를 처음으로 심각하게 좋아했을 때

그냥 나 하고 싶은거 다 접고 힘들게 살아도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이후로는 한번도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도

해보고 싶다고 바랬던 적도 없었다.

 

그래도 결혼을 하는 사람들은 이쁘다

 

흣//

근데 난 친구들 결혼식에 가면 울보로 소문났다.

걔들은 안우는데 내가 운다.

젤 첨 친한 친구가 결혼했을 때 어찌나 울었던지

나중엔 넘 미안하드라..ㅋㅋ

 

그리고 어느 결혼식장에서나 꼭 한번은 눈물이 고이거나

툭 떨어질때가 있는데

바로 신부가 친정어머니에게 인사할 때다.

그때는 신부도 어머니도 눈가를 훔치게 되고 나도 고마

눈물을 훔치고 있다.

그 순간은 어느 결혼식이라도 넘 슬프다.

그건 한국의 결혼풍습과 그속에서 배어버린 내 사고 때문일거다.

 

어찌됐거나 오늘의 주인공들

성 언니와 소 오빠~

 

결혼 넘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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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펙반대 미디어문화행동

 

 

[인권, 영화를 만나다] 문화미디어로 신자유주의를 반대한다!     - 이진영-

 

화려한 향연의 장막을 투시할 카메라가 돌아간다.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열릴 2005 아펙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투쟁에 동참하려는 미디어문화 활동가들의 움직임이 한창이다. 노동네트워크, 문화연대,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신자유주의 세계화 아펙에 반대하는 미디어문화행동'(아래 미디어문화행동)은 미디어 운동의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미디어문화행동은 이미 지난 10월 아펙 섹션이 마련된 부산영화제 기간에, '아펙반대 문화제'를 개최하여 아펙에 반대하는 영화인 선언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영화제 개최, 음악 공연, 미술 전시 등을 추진하며 행사 전반을 인터넷으로 중계한 바가 있다. 이는 문화 운동과 미디어 운동의 긴밀한 조우를 꾀하고자 한 행동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활동가들의 작품이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그 노출공간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한 실례라고 평할 수 있다.

그리고 아펙 회의 기간 동안 현지 생중계와 스튜디오 구축의 이원적 시스템을 갖춘 인터넷 방송국을 개설할 예정이다. '아펙반대투쟁 10문 10답', 교육홍보용 영상 등 사전제작 프로그램과 아펙의 부당함을 알리는 대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방송을 편성하되, 부산 모처에서 벌어지는 가변적인 소규모 시위와 대규모 집회 상황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인터넷 방송국이 산발적으로 흩어져 활약하는 영상미디어 활동가들의 구심점이 되어, 각자의 촬영소스를 집결시키는 중심으로 기능할 때, 투쟁의 의지를 북돋는 현장의 열기는 풍부하게 전달될 수 있다. 즉 인터넷 방송국은 영상 미디어의 저변 확대에 따른 기자재 접근도 완화, 교육 프로그램의 양적 확충 등으로 양성된 촬영자들을 영상미디어 활동가로 조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99년 시애틀에서 있었던 제4차 WTO 각료회의를 무산시키는 데에 중요한 공헌을 하며 대안 미디어의 전진 기지로 떠오른 독립미디어센터 역시 이러한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2003년 미주자유무역협정의 저지를 위하여 설립된 마이애미의 비디오 워킹 그룹은 개별 영상미디어 활동가들이 투쟁 현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찍은 수백 시간에 해당하는 촬영 소스 분을, 시간대/세부 주제 별로 편집하여 한 편의 거친 다큐멘터리로 완성하였다. 방대한 양의 촬영 소스 분은 집회 현장 곳곳에서 자행되었던 경찰 폭력을 입증하는 데 중요한 증거 자료로 평가받았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 농민, 페미니스트 등 각자의 정체성에 입각하여 투쟁을 전개했던 다채로운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미디어문화행동은 투쟁을 전개하는 사람들이 직접 컨텐츠를 생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아펙반대 모바일 참여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2004년 미국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부시 집회에서 문자메시지 전송을 통한 속보 제공 시스템이 구축되어, 미디어 운동의 수단으로서 모바일의 잠재력을 새삼 증명해 보였다. 뿐만 아니라 2003년 프랑스 G8 반대 시위에서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탑재한 휴대전화를 인터넷과 연결하여, 휴대전화를 소지한 개개인과 소규모 그룹 역시 '미디어가 된' 선례를 남긴 바 있다.

여성 농민, 성적 소수자, 청소년, 장애인이 외치는 신자유주의 반대는 어떤 빛깔일까? 지역에서 활약하는 퍼블릭 액세스 활동가들이 제작한, 정치적 소수자들의 신자유주의 반대 의의를 되새기는 짧은 영상 클립들을 취합하여 재편집하는 퍼블릭 액세스 프로젝트도 미디어문화행동의 주된 활동 중 하나이다. 이주 노동자, 국가보안법, 비정규직 등을 주제로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사회를 향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던 독립영화인들 역시 이번 아펙 회의를 겨냥해 단편 영화들을 만들고 있다. 더욱이 미디어문화행동은 부산국제민중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신자유주의 반대와 미디어 행동 - 미디어 두더지 번식 프로젝트' 워크샵을 열어 미디어문화활동가들의 번식을 꿈꾸며, 급진적 미디어운동의 이론을 체계화 시키는 장을 마련한다.

미디어문화행동은 문화예술 활동가, 영상제작 활동가, 진보적인 기술전문 활동가들이 각기 쌓아온 역량을 결합시켜, 전세계를 아우르는 공공의 적인 신자유주의를 표적으로 삼아 상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는 데에 그 의의가 크다. 사람들의 생계를 위협하며 정신적 박탈감을 부추기는 등 신자유주의가 끼치는 해악의 폭과 깊이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세계화가 자연스러운 시류로 일상 깊숙이 파고든 형국에서, 그저 추상적 단어로 들리기 쉬운 신자유주의의 실체를 역설하기란 만만치 않다. 이에 말과 글을 활용한 접근 방식을 넘어 '신자유주의'가 일상의 폐부를 찌르는 과정과 결과를, 구체적 혹은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진보적 미디어문화 컨텐츠는 효과적일 수 있다. 브로드 밴드의 전국적 보급, 진보적 인터넷 방송국의 설립, 멀티미디어 기능을 내장한 휴대전화의 출현 등으로 시공간의 한계에 구애받지 않고 상호 교감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졌음을 감안할 때, 미디어문화행동의 활동은 더욱 각별하다.

미디어문화행동은 아펙 회의의 종결 후에는 홍콩 WTO 각료 회의 저지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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