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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9

술을 마셨다.

그래도 잠이 오지 않는다.

 

수다를 떨었고 여행계획을 세웠다.

다시 술을 마셨다.

 

맛이 없다.

술이란...

 

포도주에 멸치 안주는 절대 먹지 말기를 권한다.

포도주는 맛을 증폭시킨다.

적은 단맛이 아주 달콤하게 바뀌고

적은 비린내가 견딜 수 없어진다.

 

사랑하는 사람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술이 취해서도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은 더욱 끔찍한 일이다.

 

인생을 헛살았다.

이뤘다고 생각한 그 모든 것들이 모두 가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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